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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문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243
앙드레 지드 지음, 김화영 옮김 / 열린책들 / 2019년 10월
평점 :

벌써 사흘밤이 내 노여운 마음 위를 지나갔고, 나는 나흘 동안이나 그 노여움을 가슴 깊숙한 곳에 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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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의 주책없는 참견때문에 알리사와의 거리가 생겨난 것에 속상한 제롬은 친구 아벨에게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는다,아벨은 신중하며 지혜로워 제롬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고 상황을 풀어 설명해 준다. 알리사의 마음은 분명 너에게 있고 동생 로베르 문제도 있고하니 앞으로는 사랑같은 이야기는 꺼내지도 말고 누나와 동생의정이라는 측면에서만 작업하도록 권유한다.
영적으로 성숙한 알리사의 편지는 늘 변함없는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주제이다. 어떻게 보면 한 사람은 사람을 사랑해서 편지를 쓰고 있고 한 사람은 그보다 더 높은 신에 대한 사랑을 편지에 쓰고 있다. 이 사랑의 끝은 어떤 결말을 가져올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