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시티 Rome City - The Illustrated Story of Rome
이상록 지음 / 책과함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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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들의 스승

예술의 도시로 가장 많이 손꼽히는 곳은 단연 로마이다. 예술가에 대한 애정은 화가 라파엘을 너무 좋아한 괴테가 그의 두개골을 복제해 월계관을 씌워 보관할 정도로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로마가 얼마나 예술활동의 중심지로 영향을 미쳤는지는 건축의 역사를 따라가 보면 유용하다. 건축물은 당대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상에 따라 만들어졌기 때문에 정신과 물질, 사상과 기술이 함축되어 있다.

라파엘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같은 천재들이 활약한 곳이니 어떻게 로마예술을 감히 평가할 수 있을까? 로마는 그 존재 만으로도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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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 - 모든 그림에는 시크릿 코드가 있다
데브라 N. 맨커프 지음, 안희정 옮김 / 윌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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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브리짓 라일리에게 정사각형은 가장 단순하고 대칭적인 통합형태였다. 라일리는 과학적. 수학적 원리가 아닌 자기자신의 미적 본능을 따라했고 가장 가깝게는 인상주의와 후기인상주의 쪽에 가깝다고 전한다.

네변의 길이가 같고 네각이 같으면 모두 직각이므로 약간씩 조정했을 때 보여지는 역동감이 그녀를 사로잡았고 수십년동안 시행착오를 거치며 옵아트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의 옵아트를 패션에 대입해 유행하는것을 보고 디자이너들을 모두 고소하고 싶다고 했지만 창시자의 분노에도 불구하고 옵티컬아트는 1960년대의 상징이 되었다고 한다. 레트로의 바람을 타고 지금도 옵티컬아트는 인기로운 컬렉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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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시티 Rome City - The Illustrated Story of Rome
이상록 지음 / 책과함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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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새 주인

살아있는 역사.교황은 신의 대리자라는 칭호답게 지금까지도 그 권위를 자랑한다. 그 시대 로마의 주교자들은 자신들이 베드로사도의 후계자임을 강조하며 그 어떤 성직자보다 더 높은 권위를 가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교회는 생사에 관한 통과의례와 교육. 복지. 법룰. 관습 등 인간 삶의 모든 부분을 관할하는 기관이었다. 이론상으로는 왕과 황제같은 세속의 군주들도 교황의 허락을 받지 않으면 권력의 정당성을 주장할 수 없다고 하니 비리가 따르지 않을수 없었다고 한다..

십대소년.범죄자.심지어 평신도가 사제로 탈바꿈 해 하루만에 교황이 되기도 했다고 하니 인간의 탐욕이 개입되어 제대로 되는 일이 없구나.

이는 16세기 종교개혁 이후 세속정치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도록 두영역을 완전히 분리해 버렸고 교황은 최초 베드로 사도처럼 사람들의 영혼을 이끄는 목자의 역할로 되돌아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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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결정
오가와 요코 지음, 김은모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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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 내려와 마을을 지나가는 동안 날이 점점 저문다.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사람들은 고개를 약간 숙인 채 걷고, 아이들은 서둘러 집으로 달려간다.

내일 찾아올지 모를 무언가의 소멸에 대비해 섬 전체가 마음의 준비를 하는 듯한 정적이 주위를 가득 채운다.

page25

여느 세상과 다를게 없는 고즈늑한 풍경이다.

특이하게도 이 섬은 뭔가 세상 속 하나의 대상을 기억전체에서 잃어버리고 그 과정 또한 아주 간단하다. 문제는 기억을 잃고도 불평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예고되지 않고 느닷없이 소멸이 시작될때는 또 특이한 공기의 까슬한 느낌이 있어 그 신호를 전한다. 소멸을 철저히 마무리 하고 완수하는 것은 비밀경찰!

신기하게도 그렇게 많은 것을 소멸시키면 그 불편함을 메꾸기 위한 또 다른 창조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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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206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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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스트에게 부모님 두분을 모두 잃고 자신도 성적 학대를 당한 뒤 고통스러운 가운데 게릴라의 도움 아래 자신의 삶을 유지해 나가는 마리아가 어떻게 보면 가장 멘탈이 강한 인물이 아닐까 생각된다. 조던을 만나면서 그 회복력이 사랑의 힘으로 더욱 빨라져 조던과 결혼하여 파시스트에 대항할 자식을 두고 싶어하는 큰 그림이 용맹스럽기 까지 하다.

전 당신의 딸이나 아들을 낳고 싶어요.

그리고 파시스트들과 맞서 싸울

우리의 아들이나 딸이 태어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이 세상이 더 좋아질 수 있겠어요?

page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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