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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ㅣ 고전의세계 리커버
장 자크 루소 지음, 황성원.고봉만 옮김 / 책세상 / 2021년 12월
평점 :
그가 어른이 되었을 때 자신의 삶 을 잘 꾸려나가고 운명의 시련을 견뎌내고 부 앞에서든 가난 앞에서든 흔들리지 않으며, 필요하다면 아이슬란드의 얼음속이나 몰타섬의 타는 듯이 뜨거운 바위위에서도 살아갈 수 있도록 가르쳐야한다. 당신은 그가 죽지나 않을까하여 온갖 대비를 하지만, 소용없는 일이다. 그도 언젠가는 죽을것이기 때문이며, 이를 당신이 그를 잘 보살피지 못한 탓이라 여긴다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죽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니다. 살아 갈 수 있게 가르치는 것이다.(page47)
대학생 자녀의 수강신청을 대신해 주는 엄마, 자녀가 갖고 싶어하는 모든 것을 조건없이 가지게 해주는 부모, 울타리 안에 가두어 두고 부모 자신이 원하는 플랜대로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루소의 말이 지극히 공감되는 부분...죽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갈 수 있게 가르치는 것!!! 그것이 부모의 역할임을 인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