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스케스의 <라스 메니나스(‘시녀들‘이란 뜻)>.
이 작품은 ‘펠리페 4세의 가족‘이라 불리기도 한다.
왜 피카소는 1957년(그가 75세이던 해)에 많은 시간을 들여 역사속의 이 위대한 작품을 자신만의 형태로 창조했을까?
‘우리의 틀에 박힌 일상은 대체로 우리 자신의 중요한 부분을 일깨우지 않으며, 예술계가 찌르고 치근대고 좋은 의미로 도발할때까지 내처 겨울잠을 잔다. 이질적인 예술 덕분에 나는 내 안의 종교적 충동, 내 상상력이 허락하는 한에서의 귀족적인 면, 통과의례를 경험해보고픈 욕구를 발견할 수 있으며, 그런 발견은 내가 누구인가라는 의식을 확장시킨다‘-58쪽
미술관에서 느끼는 이질적인 느낌, 현실과 동떨어진 무용감, 수많은 반발심과 의혹감, 이해할 수 없는, 아니 일부러 이해못하게 만들려고 작정한 현대미술작품들을 볼때 느끼는 이중성..
일랭드보통은 말한다.
‘이질적인 것과의 연결점을 발견할 때 비로소 우리는 성장할 수 있다‘-58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