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에 매료되고
<사양>에서 유채의 비극적 아름다움을 맛보고,
<쓰가루>에서 다자이의 작품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첫 창작집 <만년>과 그 이후 단편집 <달려라 메로스>를 읽어버리면 이제는 2016년에 작고한 다자이의 딸 쓰시마 유코의 <웃는 늑대>, 극작가이자 소설가인 쓰시마유코의 딸 이시하나 넨의 <붉은 모래를 박차다>을 읽으면 이젠 다자이에서 나온 작품은 끝인가?

아쉬워하며 이래저래 뒤적이다가 전집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아~탄식이..

짧은 독서 경력이지만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벌>에서 강력한 망치로 두들겨 맞은 충격을 받아 한동안 도스토예프스키 전집의 사막에서 헤멨고, 도올의 <노자>에서 동양철학의 진수를 맛보고 그의 철학, 예수, 동학 등에 탐독을 해왔었고, 하루키의 단편, 에세이, 장편의 전독 대장정을 끝냈다. 허세라면 허세고, 위선이라면 위선이지만, 그저 묵묵히 읽어왔던 사실은 틀림이 없다.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별도로 치더라도 나름의 책부심이 있다는 건 내 독서 여정에 큰 도움이 된다.
덧붙여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사랑해왔었고, 그의 작품도 연도별로 애정하며 기나긴 시간을 함께 해왔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다.

오늘부로 내 인생의 작가와 작품에 다섯 손가락을 펼친다.

도스토예프스키 <죄와벌>
도올<노자이야기>
무라카미하루키<노르웨이의숲>
헤르만헤세<데미안,싯다르타>에
당당히 다자이 오사무<쓰가루,인간실격>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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