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문장


《겨우 34층밖에 되지 않는 나지막한 회색 빌딩.
중앙현관 위에는 ‘런던 중앙 인공부화, 조건반사 양육소‘ 라는 간판이 붙어 있고 방패 모양의 현관에는 ‘공유,균등,안정‘이라는 세계 국가의 표어가 보인다.》




책 읽어드립니다.프로그램에서 설민석의 요점 정리는 기가 막힌다. 평소에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아무래도 이 프로그램조차 흥미없을 테지만 만약 보게 된다면 책을 읽어보고 싶게 만든다.
책은 이렇게 파는 것이다.할 정도로 빠져든다.


안정효의 번역본으로 읽고 싶었지만 요즘은 그냥저냥 아무려면 어떨까 해서 책장에 꼽힌 책을 집어 들었다.
(이덕형 역지를 폄훼하는 의도는 아닙니다.)

3번이나 읽게 만든 조지오웰의 1984를 뛰어넘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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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9-11-23 18: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달리 강사겠습니까? 정리 요약의 달인이잖아요.
이 사람은 과연 책을 어디까지 읽어봤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솔직히 독서 프로그램 진행자나 고정 패널들은 녹화를 위해 일주일만에 책을 읽고
요약 정리가 가능할까 의문스럽더군요. 물론 얇은 책이야 가능하겠지만
두껍고 어려운 책도 있잖아요. 방송 작가가 읽고 자기가 읽은 양 하는 걸까 의문 의문.ㅋ

북프리쿠키 2019-11-23 19:04   좋아요 1 | URL
예전에 한창 주가를 올리던 강사가 미술 강의하다가 텔라님이 우려하던 부분에 딱 걸려 그 이후로 많이 묻히더군요. 그걸 보고 방송은 역시 방송이고 강사는 역시 강사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깊이를 다루기엔 제약이 많을 거고 시청률도 생각해야 될테고 ㅎ
특히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부분은 읽기에 엄청 곤욕스러운데 딱 한분만이 안 읽힌다는 얘기를 한 것 보면 책의 좋은 점 뿐 아니라 비판도 같이 곁들이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토론의 질과 수준은 만족스럽더군요^^;

겨울호랑이 2019-11-23 23: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 「멋진 신세계」는 드보르작 교향곡 「멋진 신세계로부터」과 곁들어 읽으시면 더 괜찮은 독서가 되는 것 같아요. 제목의 역설이 더 잘 느껴지는 듯합니다.^^:)

북프리쿠키 2019-11-24 13:01   좋아요 1 | URL
이햐 교향곡에 이런 제목을 가진 곡도 있군요.
오후에 시간 내서 음미해보겠습니다.
색다른 경험 할수 있게 추천해주셔서 고마워요 겨호님^^

겨울호랑이 2019-11-24 13:32   좋아요 0 | URL
에고 아닙니다. 제목만 거창하지 북프리쿠키님께서도 10초만 들으시면 아실 곡입니다. ㅋ 그럼 즐거운 독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