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모 있는 인문 수업 생명과학 호모아카데미쿠스 2
다구치 히데키 지음, 김정환 옮김 / 이룸북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4차 산업혁명의 시대입니다. 모든 것이 변하고 있고, 이미 획기적인 결과를 얻고 있는 분야도 많습니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은 우리에게 번영과 행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일상에서 경험하고 있고, 더욱 편하고 가치있는 것들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관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래산업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과학이며, 과학에 대한 중요성과 연구개발 및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데에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또한 해당 산업과 직무에 대한 이해, 관련 인재에 대한 교육과 배출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생명과학은 미래산업을 주도할 분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과학을 등한시했고, 이로 인한 과학의 침체와 주변국들과의 간극을 확실하게 체감했습니다. 뒤늦게 정신 차린 각계 분야의 전문가들과 정부, 기업, 민관 차원에서 협조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를 방증하는 것이 이공계의 인기와 미래를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는 사회적인 제도나 인식의 변화입니다. 이처럼 과학은 매우 중요한 산업이며, 절대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생명과학이 창출한 가치와 자본적 이득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생명과학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깁니다. 일반인의 관점에서 생명과학은 전문가들의 영역, 전공자들의 영역이 아닌가 할 것입니다. 물론 깊이있게 들어가면 그렇습니다. 하지만 우리 몸에 대한 단순한 관심과 흥미, 질병에 대한 대책, 건강과 관련해서 생각하면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잘못 알았던 의학상식이나 건강관리를 교정할 수 있고, 개인이 습득한 관련 정보와 상식으로 자신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과학은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일상에서 전문적 수준에 이르기까지, 왜 우리가 과학을 알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이 책은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물론 용어나 의미를 바라보면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많고, 일정 수준의 학습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굳이 그런 것에 집착하거나 너무 학문적인 접근보다는 생활과학이라고 생각하며 접근하면 이해도 편하며 거부감도 줄어들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사회적인 교육이나 재도의 정착, 안정화가 필요하며 관련 산업에 대해서 알리는 홍보도 필요합니다. 생명과학은 다가오는 시대에서 국민건강과도 직결되는 만큼, 하나의 획기적인 결과가 나라와 국민을 모두 풍요롭게 할 것입니다. 우리보다 앞선 기술과 자본으로 무장한 주변국들을 바라본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추격해야 한다는 의지가 생길 것입니다.


무조건 앞만 보며 달려온 우리에게 과학은 많은 매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관리의 중요성, 학문적으로 보지말고, 생활 밀착형으로 접근하는 것이 왜 중요하며, 다가올 사회에서 이런 것들이 주는 의미와 부에 대한 가치관도 생각하게 합니다. 건강과 질병이라는 키워드로 모든 것이 설명, 이해 가능할 것입니다.

과학의 발달, 의학의 발달, 정보기술의 발달 등 우리는 이미 일상에서 많은 것을 누리고 있지만, 간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생각도 하게 합니다. 더욱 정착화, 체계화된 결과로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몫이며 이를 위해서는 꾸준한 관심과 투자가 필요합니다.


또한 인간과 기술, 과학이라는 각기 다른 주체들을 보면서 어떤 모습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하는지, 어렵지만, 분명 도전할 만한 가치가 높고, 침체되고 정체되어 있는 우리경제와 산업을 고려한다면 매력적인 시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국가든 기업이든 개인이든, 큰 의미부여보다는 구체화된 비전이 필요해 보이는 것도 이같은 이유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인문학과 생명과학의 만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요소나 관련 부분을 찾게 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이미 진행중입니다. 먼저 접근하고 선점하는 순간, 상상 이상의 부가가치와 결과물을 얻을 것입니다. 


미래를 본다, 흐름을 안다라는 허울에 얽매이지 말고, 일상과 생활, 자신에게 맞고 관심이 가는 분야에 대한 자기계발을 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과학을 너무 방관했고, 많은 시간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동안 주변국들은 새로운 개발과 융합을 계속해서 배출하였고, 이는 보이지 않는 과학전쟁에서 격차를 더 벌리고 있는 셈이 되었습니다. 생명과학이라는 단어에 부담을 느낄 필요도 없고, 가볍게 혹은 무겁게 보는 관점을 다르게 하면서 본다면 괜찮을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삼성경영 현대경영
박상하 지음 / 한국표준협회미디어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사회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에서 일하기를 원하고 있고,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청년들이 대기업 입사를 위해 자기계발과 역량계발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사회적인 인지도나 위치, 명예, 높은 보수 등 혜택도 많습니다. 사람은 큰 물에서 놀아야 한다는 어른들의 조언도 한 몫하고 있고, 실제로 청년들도 이에 공감하며 자신의 한계를 끊임없이 시험하며 도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을 원하고, 인정하지만, 대기업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는지, 그들이 추구하는 경영과 철학, 사회적인 역할에 대해서는 관심이 덜해 보입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 대기업 중에서도 독보적인 위치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과 현대에 대한 얘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절대 망하지 않을 기업으로 손 꼽히며, 세계적으로도 위치를 공고히 다진 기업입니다. 이들의 기업사를 드려다 보며, 많은 사람들이 몰랐던 정보나 새로운 비전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과 같은 위치에 있기까지 그들은 열심히 일했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부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국정농단이나 대기업들의 선두주자 꼽히는 삼성과 현대의 정경유착 의혹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의심과 회의감으로 가득합니다.


시의 적절한 책이 될 지는 미지수지만, 그들이 걸어온 길을 다시 재조명할 필요는 있습니다. 물론 시기적인 특성이나 사건, 사고, 인물에 대한 의견은 다르겠지만, 기업들의 존재 이유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 국민경제에 주는 의미까지 이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삼성과 현대는 굴지의 기업입니다. 창업주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시대를 앞서는 통찰력을 보여줬고, 실제로 큰 수익과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였습니다. 우리경제의 호황을 함께했고, 경제성장의 주측이였습니다. 급변했던 우리나라의 상황에서 일감 몰아주기와 정부의 보호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노력을 폄하해서는 안됩니다.


사람들이 전혀 생각치 못한 부분에 대한 투자, 주변 선진국의 행보를 보면서 벤치마킹하였고, 결국 모방의 성공으로 이어진 사례도 많습니다. 우리경제 성장기에는 대만과 일본, 미국의 여러기업을 보면서 추격해야겠다는 의지로 성장 지향적인 모습으로 컸고, 성장이 안정화된 시기에는 내부의 결속과 인재에 대한 새로운 경영과 비전으로 지금의 자리를 구축했습니다. 특히 재벌 1.2세대 시기는 확연한 성장과 성과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고, 때로는 독재정권이나 군부정권에 의해서 피해를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런 고난을 이겨냈고, 지금은 더 큰 미래와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성장과 변화는 선두적인 역할을 하였고, 많은 추종 기업들에게도 리더로써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특히 우리가 높게만 봤던, 미국이나 일본의 기업들을 앞도하는 모습에서 전 국민이 함께 희열을 느꼈고, 이제는 반대의 입장에 놓였습니다. 바로 중국의 성장과 엄청난 자본으로 무장한 기업들 때문입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장기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고, 더이상 개발과 발전의 효용이나 가치도 한계에 닿았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경영은 그 어떤 조직이나 단체보다 획기적이며, 새로운 시스템을 자리잡게 했습니다.


또한 두 기업은 뚜렷한 차이를 보이면서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한 구조입니다. 철저한 분석과 계획을 바탕으로 경영을 추구하는 삼성과 출신이나 부수적인 스펙보다 인재 자체의 역량과 능력을 중시하는 현대, 물론 적절하게 희석된 모습도 있지만, 삼성과 현대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생각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노조의 유무도 이들의 기업을 극명하게 나누는 기준이기도 합니다. 국민의 입장에서 어떤 기업이 더 좋다, 싫다 평가하는 것은 개인의 몫이며 매우 주관적입니다. 두 기업 모두 우리기업이며 앞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합니다.


다만 경영 3세의 시대로 접어든 시점에서 과연 더욱 치열해진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느냐의 과제가 놓여있습니다.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이들 기업을 견제하고 있고,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정부가 나서서 개입하거나 지나친 옹호와 방치는 후발 기업이나 중소기업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기도 하며,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침해한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대중의 관점에서는 정경유착 아니냐, 왜 대기업만 챙기며 대기업은 왜 사내유보금을 풀지 않느냐의 도덕적해이나 사회적 기업이 아니다라는 평가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 커져버린 저들의 위치를 보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개혁해야 하는 것이 정답일 지, 가늠하기 매우 어려운 모습입니다. 수십 만 근로자의 생계와도 직결되며, 흑백논리를 통한 보복적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도 크며, 그게 과연 현재와 미래에 도움이 되는지도 의문입니다. 하지만 조금더 건전성을 유지하며 투며한 경영, 사람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는 모습은 잃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말로만 국민경제와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겠다는 것이 아닌, 구체적인 로드맵이나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합니다. 또한 지나친 내수경제를 통한 부 창출,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방대한 경영은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은 대기업의 과거와 현재, 앞으로의 미래 모습까지 생각하게 하는 점에서 유용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경유착이나 지나친 이윤추구, 사회적 기업으로써의 역할 감소, 재벌 3세들의 능력에 대한 의문부호 등 여러가지 의혹도 남지만, 전반적인 면에서 대기업의 실상과 경영관을 볼 수 있습니다. 삼성과 현대의 모습은 다른 대기업을 비롯한 하청 기업들에게도 하나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이들의 경영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다양하겠지만, 지나친 긍정과 부정은 모두 자제해야 할 것입니다. 삼성경영, 현대경영을 통해서 대기업이 주는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한민국은 순시리공화국이다 - 잃어버린 세월에 대한 의혹, 혹은 진실, 황당하고도 미스터리한 시간의 곤두박질에 대한 엽기적 고찰!
박그네 지음 / 서교출판사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 7월 이화여대 부정입학을 반대하는 여학생들의 단체시위가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이는 큰 문제가 아니며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각종 특혜와 부정입학, 입시비리 등 종합적인 부정부패 선물세트가 등장했습니다. 정유라발 게이트가 그것입니다. 몇몇 언론에서만 비중있게 다뤘고, 한 개인이나 그들만의 문제로 인식되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집요한 대자보 활동과 알려야 한다는 깨어있는 의식이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로 이어지는 국정농단의 전말을 파해쳤습니다.

얼마 후, 관련 당사자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고, 박근혜 게이트의 몸통이 드러난 것입니다. 


10월 말을 정점으로 최순실의 테블릿 PC가 세상에 공개되었고, 이는 많은 국민들에게 회의와 충격, 분노 그 이상의 감정을 표출하게 되었습니다. 2년 전 남편 정윤회 게이트를 알리려했던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보복 등 박근혜와 측근, 청와대를 중심으로 조직적으로 자행되었던 국정농단과 부정부패가 모조리 밝혀진 것입니다. 사람들은 더이상 침묵하지 않았고, 분노한 시민들은 광화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촛불집회를 개최하며 박근혜의 하야와 퇴진, 검찰의 공정하고 조속한 수사를 요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금까지 7차에 걸친 촛불집회는 1987년 민주화 시위를 가뿐하게 뛰어넘는 232만명이 거리로 쏟아져나왔고, 결국 박근혜 탄핵이라는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서울 170만, 지방 62만 명으로 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를 놀라게 했으며, 살아있는 시민의식과 성숙한 집회문화를 만들었습니다. 언론의 충실한 자기 역할과 제보, 국민들이 단결하여 만든 소중한 결과입니다.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고,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농단을 보여줬습니다. 사실상 우리는 지난 4년간 무정부상태에 있었다고 봐야 합니다. 시대에 맞지 않는 관행과 압박으로 논란을 낳았고 특히 세월호 사건과 관련된 대통령의 7시간은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청와대에서 일했던 조리사를 비롯한 제보자들이 속출하고 있으며 박근혜를 비롯한 측근들은 어떻게든 막아보려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꼴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번 사태는 언론이 역할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프랑스 혁명에 버금가는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여전히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여기서 밝힐 수 없다 등으로 무성의한 태도 논란과 자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로써 4차까지 진행된 국정 청문회에서 핵심 인물들은 갖은 사유를 핑계로 출석하지 않고 있고, 특히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잠적하여 국민들의 지명수배를 받고 있습니다.


이같은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초헌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법의 개정과 보완을 절감하게 되었습니다. 죄질이 너무 극악하며, 이들은 법을 잘 안다는 이유로 법을 이용하고 있고, 그들 스스로 바리게이트를 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모든 것의 전말이 밝혀졌듯이 이제부터는 많은 부분에서 바로잡아 가겠지만, 잃어버린 지난 4년과 세월호로 억울하게 희생된 안산 단원고 250명의 학생들과 민간인들은 그 어떤 보상으로도 상처를 치유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루 속히 헌재의 결과가 나오길 바라며, 지금이라도 박근혜는 자진 하야를 해야 합니다. 또한 국회의원과 각 정당은 자신들의 당익에만 몰두하며 대중들의 눈치를 보고 시간을 버릴 것이 아니라, 초당적인 차원에서 단합에서 정국수습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너무나 부끄럽고, 분노하고, 아팠던 시간들이지만, 묻히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되며, 냄비근성으로 식는 것이 아닌, 꾸준한 관리와 지탄, 진상규명으로 억울한 사람들을 위로하며 해당 가해자들에게 법 그 이상의 가치로 벌해야 할 것입니다. 강남 아줌마 최순실, 그의 아빠 최태민, 문고리 3인방 이재만, 안봉근, 정호성, 우병우를 비롯한 각종 특혜와 비리를 저지른 세력과 이를 돈으로 이용한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제어하지 못하고 방치, 방관, 무시한 박근혜 대통령을 보면서 한국사회의 부패가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보면서 왜 사람들이 이 나라와 정치인을 믿지 못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최순실이 저지른 국정농단과 이권개입, 대통령을 조정한 실질적인 비선실세로써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으면서 현 시국에 대해서 진지하게 돌아보며 생각해야 합니다. 그거 끓어 오르다가 식는 그런 일회성이 아닌 우리가 기록으로 남기며, 부끄러운 역사지만 후손들에게 뼈저린 교훈으로 전해야 합니다. 그게 어른들의 몫이며 정의가 살아있는 민주주의이며, 성숙한 시민사회의 단면일 것입니다. 책을 보면서 기가 안차서 말이 안나왔고, 참 그 어떤 개그프로보다도 너무 재밌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게 가능할까? 생각했던 그 이상이 진행되었고 권력의 사유화, 비선의 부정부패가 나라와 기업, 국민들에게 어떤 영행을 주는지, 우리가 왜 이렇게 살기 힘들며 각박해졌는지 등을 총체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식지않고 계속된 관심으로, 지금 진행중인 국정 청문회를 주시하며 향후 우리가 수습해야 되는 과제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어떤 조치가 필요한 지 등을 면밀하게 살펴야 할 것입니다. 책이 주는 교훈보다는 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상기되는 부분이 많고, 이런 일이 없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그들이 가져간 부당재산과 이권에 대한 국가적 차원에서 환수와 모든 관계인들에 대한 관대보다는 철저한 조사와 그에 맞는 죄값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트럼프 승자의 생각법 - 무엇이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는가
도널드 트럼프 지음, 안진환 옮김 / 시리우스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 11월 미국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미국은 물론 전 세계를 충격의 도가니로 만든 이번 결과는 향후 미국을 비롯한 우리나라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모두가 힐러리의 당선을 기정사실화 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각종 이슈를 몰고다니는 인물 트럼프. 그를 제대로 알고 대응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이 책은 트럼프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고, 현재와 앞으로 미래에 대한 미국의 변화, 이로 인한 주변 동맹국들의 불안감을 말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언행과 거침없는 표현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았고, 특히 미국 중산층과 빈곤층 백인들을 대변하면서 정책과 관련된 거의 모든 분야에서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사업가 출신답게 거침없고, 항상 협상을 통한 이윤을 추구하는 경영관이나 아군과 적을 확실하게 가르는 그의 성격은 시한폭탄과 같은 존재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적대국 뿐만 아니라 끈끈한 관계에 있는 우방국들에게도 트럼프는 자국의 국익에 반한다면 절대 용서하지 않고, 철저한 계산과 이윤추구 노선을 가겠다고 표방하였고 이로 인한 각국의 대응은 분주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시끄러운 박근혜 게이트로 홍역을 치르고 있고, 제대로 된 대응이나 입장발표, 특히 경제와 안보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 진행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안감에 느끼고 있고 트럼프의 행보에 시시각각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와 반대로 일본은 이미 사전작업을 통한 대미방문과 더불어서 자국의 안보와 국익을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고, 중국과 러시아도 환영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역시 힐러리보다는 트럼프가 의외로 대화가 통하는 상대로 보고 있으며, 주변국들의 빠른 대응과 변화는 우리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여전히 풍운아, 문제아로 보는 시선이 강하지만, 트럼프에 대한 우려보다는 대응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입니다. 원래 대통령 당선 전, 후가 다르듯 트럼프도 기존의 입장이나 반대 지지자들을 포용해야 하기 때문에 입장변화나 정책적인 강경책은 무리수가 따를 것입니다. 최근 뉴스보도도 이를 반증하고 있고, 많은 전문가들이 급변하는 변화보다는 국익을 내세우지만, 적절한 대화와 타협, 협상을 통해서 미국의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고, 어느정도 설득력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변수가 많고, 돌발적인 인물이라서 쉬운 낙관은 금물입니다.


이 책은 트럼프의 이런 생각과 그가 앞으로 펼쳐 나갈 미국의 정책기조와 노선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가 걸어온 길을 재조명하고 있고, 사업가이자 경영자의 입장에서 어떤 가치에 중점을 뒀는지, 대중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존에 알고있던 트럼프와는 다른 모습을 많이 그려내고 있고, 철저한 비지니스 관계를 추구하지만, 관용과 대화, 협상도 가능한 인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소 의아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미국 대통령의 자리가 워낙 중요한 자리이며, 독단적인 노선으로 가기에는 부담감도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하지만 큰 틀에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기회보다는 위기로 인식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주한미군 방위비 문제나 경제와 무역에 있어서 모든 조약과 조항을 재검토하겠다는 통보식 발언, 자국의 국익과 안보에만 몰두하겠다는 미국판 극우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불안감을 지울 수 없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트럼프의 새로운 모습과 걸어온 길은 희망을 던져주지만,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결과를 내리고 싶습니다. 대통령 트럼프가 아닌 트럼프라는 개인으로 본다면 배울 점도 많고, 이같은 인물이 왜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이 되는지 생각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트럼프가 말하는 승리의 방정식, 때로는 차갑과 철저하게 상대를 짓밟지만, 그가 추구했던 가치나 철학은 무엇인지 등을 알 수 있는 책입니다.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배워보며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7 대한민국 트렌드 - 한국 소비자, 15년간의 변화를 읽다
최인수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항상 이 시기에 등장하는 책이 트렌드 관련 책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어떻게 대응하며 살 것인가, 누구나에게 궁금증을 유발하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올 해도 다사다난했다는 표현이 적절합니다. 한 해를 되돌아보면 희노애락이 있다고 하지만, 유난히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이 더 많았습니다. 항상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서 국가와 집단, 개인에 이르기까지 노력하며 좋은 소식들만 원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해서 씁쓸한 마음이 강합니다. 빠르게 돌아가며 바쁘게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하지만, 내년에는 더욱 좋은 소식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2015년이 가깝게 느껴지며 2016년을 살아오면서 1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시간은 정말 빨리 흘러갔습니다. 미친듯이 더웠던 여름에 대한 기억이 강하며, 가을과 겨울로 오면서 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가 뇌리에 남습니다. 서민들은 살기 팍팍했고 재벌들과 기득권들은 상대적으로 편하게 보냈던 한 해로 보입니다. 일반화는 잘못됐지만, 믿음과 희망이 사라진 지금 모습에서 회의감도 생깁니다. 하지만 지난 과거에 얽매이기보단 다가오는 2017년 다시 한 번 기운을 내며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국가들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이런 기류에 편승하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인 문제나 모순, 사회적인 안건들이 많지만, 적어도 경제나 수치, 통계 등으로 나타나는 지표에서는 말입니다. 작년과 비슷했던 느낌을 주는 2016년, 다가오는 2017년에도 긍정적인 소식보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의 저성장과 장기침체, 이로 인한 관련 산업의 침체, 소속된 사람들의 불황심리는 소비시장이나 모든 시장을 저성장과 부정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불황속에서 가성비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도 가성비를 앞세운 갖가지 상품들이 대박을 치고 있고, 관련 산업은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경제가 어렵고 주머니 속 사정이 팍팍해서 아끼고 아끼자는 마음이 팽배해져서 그렇습니다. 이왕이면 브랜드나 명품을 따지지말고, 실용적이며 간편하게 혹은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 고객들의 소비패턴이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시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일컫는 스마트시장과 IT기술 등과 접목하여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시장에 형성된 거품을 없애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사람들의 의식과 기준이 바뀐 만큼, 기존의 관행이나 마케팅으로 기업들은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며,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실시간으로 편하게 소비하는 시장이 활성화된 만큼, 이런 흐름을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다른 산업들도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며, 기계와 인간의 대결이라는 구도가 점점 눈으로 보이며 피부로 느껴질 것입니다. 새로운 미래에 대한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어떻게 흐름을 놓치지 않고 편승할 지, 개인의 역량을 발휘할 방법에 대한 연구도 진행돼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흐름이 지속될 수록 기존의 고매한 가치나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영역에 대한 소홀함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책의 마지막에서 주목하는 부분이 그렇습니다.


이미 진행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는 부분인 공동체 질서의 파괴입니다. 개인주의가 더욱 심해질 것이며, 남에게 피해를 주지도 받지도 않겠다는 사람들의 생각변화와 실행은 많은 변화를 체감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아무래도 생계에 대한 걱정과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비해서 자신은 초라하다고 느끼는 국민감정이 형성되었고, 장기간 불황은 모든 것을 긍정에서 부정으로 만드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는 특정 누구의 탓이나 몫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책에서는 대한민국 사회, 즉 우리 사회의 단면과 변화, 미래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과 생각을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또한 다가오는 2017년에는 어떤 산업의 대박을 치며, 지양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비교를 하면서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입장에서 부정적인 소식이 더 많고, 걱정이 앞서지만, 늘 그렇듯 너무 변화에 민감한 반응보다는 자신이 할 일에 최선을 다하고 꾸준한 관리와 자기계발만이 최선책으로 보여집니다. 누구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있지만, 준비하며 대응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은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이 책과 함께 많은 분들이 내년을 미리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