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의 역사 - 매일 5억 명의 직장인이 일하러 가면서 겪는 일들
이언 게이틀리 지음, 박중서 옮김 / 책세상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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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누구나 출퇴근을 합니다. 일을 한다는 것은 가장 기쁜 일 중에 하나입니다. 일을 하지 못하거나, 구하지 못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출퇴근의 역사보다는 출퇴근을 한다는 자체가 더 크게 와 닿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그저 소모하는 시간, 버리는 시간으로 치부되는 출퇴근의 시간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맞이하는 상황과 자주보는 사람들, 이용하는 교통수단들까지 낱낱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소중한 시간, 몰랐던 시간으로 독자들에게 큰 공감을 얻을 것입니다.


인류는 지금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발전을 거듭하며 사회를 구성했고, 그 속에서 많은 업적과 유산을 만들었습니다. 국가나 정부, 기업의 성과라고 포장되지만, 자세하게 드려다 보면 개인들의 노력과 열정, 그런 개인들이 모여서 하나의 단체나 집단, 나아가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각자가 꿈꾸는 이상향이나 삶의 가치관은 다르지만, 누구나 출근을 하고 업무에 열중하면서 퇴근을 맞이합니다. 출퇴근의 이용수단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비슷한 시간을 허비하거나 소모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출퇴근에도 역사가 있다? 인문학이 대세인 요즘, 읽어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


출퇴근의 역사는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닙니다.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을 전후로 나누어 보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교통수단이 발달과 발전이 그랬고, 사람이 이용하는 도구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도보로 이동하는 방법, 말을 이용하는 방법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대량 운송수단의 등장과 편리한 교통수단이 쏟아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근대화를 맞이하면서 아픔의 역사는 있었지만, 삶의 편리성과 윤택함은 인정해야 합니다. 산넘고 강건너서 출퇴근 하던 시대를 상기해 본다면, 비약적인 발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지금은 누구나 자신의 자동차를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비행기, 열차, 지하철, 버스, 택시 등이 그렇습니다. 이런 이용수단이 보편화되면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삶의 가지수가 늘었고, 조금더 편리함을 누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변화로 인한 인식보다는 부정적인 인식, 짜증나는 시간, 사람이 치이는 시간으로 대다수가 공감할 것입니다. 하지만 생각의 전환은 무섭습니다. 같은 시간을 보내더라도 마음과 생각의 차이에서 천차만별입니다. 누구는 그 시간을 활용하여 개인 역량을 강화하거나, 자기계발에 몰두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누구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킬링타임으로 보내거나 잠을 청하고, 사람들에 치이는 삶이 싫다면서 예민한 반응까지 보냅니다. 이것이 나쁘다고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따르겠지만, 이왕이면 좋은 생각과 행동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정신 건강에도 그렇고 육체 건강에도 그렇습니다. 분명한 것은 예전에 비하면 호화스러울 정도로 우리는 편리함을 누리고 있지만 사람들의 인식은 온통 짜증과 극단적인 비난이 앞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에 치이는, 시간에 쫓기는 시간은 싫겠지만, 우리보다 심한 중국이나 인도 등 많은 인구가 부양되는 곳을 바라본다면 위안이 될 것입니다.


책에서 주요 논지로 말하는 것은 누구나 공감이 가는 부분이며, 우리가 일상으로 다니는 곳, 자주 만나는 사람들, 같은 이용수단을 이용하면서 느끼는 좋은 점과 불편함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 진보된 사회에서 살아갈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대한 준비와 대비, 적응력을 높여야 합니다. 출퇴근이 싫어서 재택 근무나 집에서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활용하여 생계를 영위하는 사람들도 더욱 늘어날 것이며,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맞춰서 더 빠르고 획기적인 이용수단의 등장으로 우리는 더욱 빠른 세상, 앞서는 세상에서 살아갈 것입니다. 


누군가가 알아서 하겠지, 나와는 먼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전혀 다른 공감대와 생각이 들 것입니다. 예전에 비하면 엄청난 성장과 발전을 했지만, 인간의 본성이자 당연한 것으로 치부되며, 이제는 사라질 지도 모르는 출퇴근의 시간들, 이를 통해서 우리는 우리가 경험할 새로운 사회와 구성, 변화하는 속도를 체감하게 될 것입니다. 어찌보면 하나의 인문학이 되고 역사가 될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누구나 느끼는 부분이지만, 스쳤던 시간이나 순간으로 기억되는 모든 것을 말하면서,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새로운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인문학과 미래학, 역사의 융합적인 요소가 고루 섞여있고,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개인의 입장에서도 그저 보내는 시간으로 치부되던 시간들이 이제는 변화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지금도 출퇴근의 시간, 압박감과 혐오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겠지만, 이 책을 통해서 조금 더 너그러운 생각과 행동, 배려하는 미덕을 배운다면 자신도 건강하고 사회 전체로의 선순환이 이뤄질 것입니다. 출퇴근의 역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사례나 우리보다 뛰어난 선진국, 우리보다 심한 국가들을 비교하면서 다양성을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인문학 책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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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 KOTRA 전 세계 주재원이 취재한 비즈니스 금맥
KOTRA 지음 / 알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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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16년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항상 이 맘 때 쯤이면 유행하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다가올 한 해를 미리 예상하고 접해보는 트렌드 도서입니다. 항상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예상하는 책은 많았지만, 세계에 대한 트렌드 분석이나 평가를 하는 책은 많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아주 유용하며,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정도로 다양성과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세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국경이라는 벽이 무의미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식 사고나 문화에 막혀서 빛을 보지 못하는 집단이나 개인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읽으면서 새로운 관점이나 시야를 좀더 트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본주의와 개방, 개혁, 세계화의 속도는 아주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구상에서 몇몇의 독재국가나 폐쇄적인 집단을 제외하고는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있고, 국가나 기업의 입장만이 아닌 개인이나 단체, 집단에서도 이런 물결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2017년 어떤 점이 부각될 것이며, 세계적인 트렌드가 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것입니다. 바로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한 혜택과 인간에 대한 연구, 오직 인간을 위한 기술과 삶에 대한 가치관 변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자칫 개인주의의 부각이나 자신 밖에 모른다는 이미지를 줄 수도 있겠지만, 현실이 그렇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의 속도 만큼이나 사람들의 인식이나 생각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기존의 세대와는 다른 젊은 세대들의 인식은 오직 한국적인 가치관보다는 세계화의 흐름과 선진국들의 변화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여가를 보내는 방법도 그렇고 인터넷을 통한 물건의 구매나 판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빠르게 진행중입니다. 바쁜 일상과 일에 치여사는 삶일수록 이런 것에 대한 열광과 선호도는 커져갈 것입니다. 


게다가 세계적인 추세도 이와 같이 하고 있습니다. 국가나 기업에 대한 이미지도 중요하겠지만, 이제는 무한 경쟁 시대에 맞춰서, 가성비가 좋은 상품의 대박 열풍과 생활에 유익한 상품과 제품 등이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자신에게 즉시 필요한 것을 조달받을 수 있는 것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고, 모바일을 통한 거래나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상황 점검 등 현대화의 속도 만큼이나 사람들의 선호도도 커질 것이며, 부가적인 과정이나 거래 절차를 거치는 과정이 더욱 사라질 것이며, 우리나라 기업들도 이런 흐름에 편승하여 새로운 것과 간편한 것에 더욱 개발과 출시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별거 아니라고 느꼈던 부분이 대박칠 가능성도 더욱 커질 것입니다. 사람들이 간과했던 부분을 포착하여 신제품으로 출시하는 경우, 편하고 도움만 된다면 매출 대박을 이룰 수 있습니다. 국적과 브랜드 이미지보다는 오직 편리성과 신속성, 다양성 등이 주류를 이룰 것이며, 기존의 산업군에서 한계점에 다다른 상품은 사라질 것이며, 새로운 것에 흡수될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대기업부터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직감하고 대비하는 모습에 분주하며, 고객이나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제는 조금더 나은 퀄리티에 주목하게 됩니다. 


비용의 문제도 매우 중요합니다. 스마트폰이 단적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삼성이나 애플로 대변되던 스마트폰 시장도 이제는 변화에 직면했습니다. 더이상 애국심으로 제품을 구매하던 시기는 지났고, 사람들의 인식과 생각의 깊이도 성장했습니다. 더욱 무한 경쟁 시장이 될 것이며, 기업들이나 공급자 입장에서는 더욱 신중하게, 시장에 접근해야 할 것입니다. 곳곳에서 자본주의의 폐해다, 성장의 한계다라고 비관적인 시각도 존재하지만, 저는 반대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더욱 발전하고 진화한 시대가 다가올 것이며, 국제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우리의 변화 속도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봅니다.

 

따로 주목해 보고 싶은 분야는 친환경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자세입니다. 이제는 성장 지향적인 산업이나 개발주도의 기업, 개인보다는 환경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활성화될 것입니다. 자동차의 경우가 그렇고, 모든 제품에서 친환경에 부합되는 상품의 선호도가 깊어질 것입니다. 이런 분야에 성공적인 정착과 판매를 하고, 사후 서비스적인 부분에서도 만족도가 좋다면, 믿음으로 성공, 성장하는 새로운 기업이 나타날 것입니다. 고객들의 변화 속도도 빠르겠지만, 한 번 마음에 들면 한 곳에 정착하여 단골이 되는 기존의 풍조도 계속해서 유지될 것입니다. 다만 조금더 꼼꼼하게, 섬세하게 따질 것이며, 요구하는 부분이 더 다양해질 것입니다.


기존의 소유나 권한, 직접적인 지배보다는 공유와 렌트의 개념이 더 강해질 것이며, 이는 상품이나 제품이 아닌 개인 자동차나 자가 주택 등 다양한 것으로 전이될 것입니다. 사람들의 인식이 이제는 물질적인 것에 대한 집착보다는 받아들이며, 이해하는 태도로 변하고 있고, 젊은층일수록 이런 경향이 강합니다.

갑자기 급변하지는 않겠지만, 모든 부분에서 변화를 직감하고 있고, 또 일부는 이런 변화에 편승 또는 주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6년과 비슷한듯, 더 다양해질 2017년 세계의 트렌드를 알아보며 준비하는 자세도 괜찮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책에서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 새로운 정보와 생각의 전환을 제공해 줄 것이며, 많은 부분에서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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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의 대문 : 사서 편 - 인생에서 꼭 마주치는 질문들에 대한 동양고전의 답 고전의 대궐 짓기 프로젝트 1
박재희 지음 / 김영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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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고전의 향연, 최고의 전문가가 쓴 책입니다. 우리는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기술의 진보와 발달,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사람들의 갈망, 지금도 세상은 변하고 있지만, 현대인들의 마음은 허전하기만 합니다. 아무래도 속도의 힘에 부치거나, 새로운 것만 갈망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회의감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문학에 대한 관심은 커져만 가고 인문학을 통해서 마음의 치유를 받거나 개인적인 성장을 꿈꿉니다. 인문학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동양 고전입니다. 우리의 문화와 닮아있고, 우리 역사, 우리가 처한 국제 정세 등을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부분에서도 배울 점이 많습니다. 위대한 인물이나 지도자, 격언, 사건을 통해서 개인의 삶과 처한 상황에 빗댈 수 있고, 깨달음이나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바쁜 일상과 생활에서 고전에 올인하거나 모두다 외울 수는 없겠지만, 틈틈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읽을 만한 가치가 크고, 꼭 접해봐야 합니다. 특히 여러 인물이 등장하지만, 현대인의 시각에 맞춰서 생각하고 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중국의 개혁을 이끌었던 지도자나 지금의 시진핑도 고전에서 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단지 그들의 직접적인 역사와 문화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그들이 처한 지금의 국제 질서나 정세의 답을 찾으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국민들의 역량을 하나로 단합하고, 국가가 가야하는 길을 사상가와 철학자들의 가치관에서 참고하려는 것입니다. 지금보다 더 어지럽고 난세의 시기였던 춘추전국시대, 전쟁과 기아가 판을 치던 사회였지만, 오히려 사상이나 철학, 문학, 문화는 크게 발전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위기 앞에서 더 강해지는 인간의 본성과 심리가 반영되어서 그렇습니다. 지금의 중국도 겉으로는 티를 안내지만, 그들만이 가진 내부적인 문제나 외부와의 갈등이 비슷해 보입니다. 


개인의 입장에서도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개방과 개혁의 시대, 경쟁과 승자와 패자의 구분이 뚜렷한 사회지만, 우리가 어떤 가치를 옳고 따지는 것이 아닌, 개인이 할 수 있는 기회나 역량 발휘, 경쟁에서 이기는 법, 남들보다 더 나은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자세,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장벽에 대처하는 방법, 즉 타협을 할 것인가, 맞서서 부정적인 부분에 대항할 것인가 등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많고, 이런 고민이 생겼을 때, 고전을 통해서 참고한다면 많은 부분에서 새로운 동기부여나 자극이 될 수도 있고, 배울 점도 많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올바른 해석과 파악입니다. 인간은 원래 이기적인 동물이며, 자신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면이 강합니다. 자존감과 자신감, 삶의 대하는 당당함 등 각자가 처한 상황을 어떻게 해석하고 실행하느냐의 여부는 아주 중요합니다. 어떤 직업과 일을 하든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공통적인 분모가 많고, 오히려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전의 인물들을 바라보면서 참고할 수 있는 부분이 많고, 자신의 입장에 대입하여 새로운 것에 대한 생각의 전환이나 사고의 발달도 꿈꿀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도 이런 부분을 주요 논점으로 설명하고 있고, 우리 현대인들이 어떠한 자세와 태도로 삶을 대해야 하는지, 개인적인 역량과 삶에 대한 가치, 국가가 의미하는 힘과 존재의 여부, 집단의 갈등이나 경쟁, 이로 인해서 생기는 다양한 문제점까지 큰 틀에서 바라보고 생각하게 합니다. 동양 고전은 우리의 역사나 문화, 한국 고전과도 비슷하거나 유사한 점이 많아서 인문학적인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물론 우리와 다르지만 사람들이 열광하는 서양철학이나 고전, 문학에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만, 역사적인 깊이에서는 명백한 한계점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동양 고전을 왜 알아야 하며, 공부하고 오늘 날의 문제점에 적용해야 하는지를 이 책은 아주 논리적인 구성과 설명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단순한 암기나 격언에 치중해도 상관없습니다. 우리가 읽고 바라보며 관심을 가진다는 자체가 의미있고 중요한 것입니다. 지금의 변화 속도와 발전하는 삶 속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부분은 미비하지만, 우리는 하나 하나의 개인이 더 중요하며, 사회에 대해서는 무감각합니다. 이런 괴리감을 좁혀주며, 삶을 조금더 보람있고 가치있게 만드는 것이 인문학을 통한 성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과 함께 많은 부분에서 배움과 도움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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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싱가포르 (2016~2017 최신정보) - No Plan! No Problem! 인조이 세계여행 8
김미선.마연희 지음 / 넥서스BOOKS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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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콴유의 나라, 아시아 최고의 금융도시, 싱가포르입니다. 우리에게 다양한 이미지로 알려진 도시국가 싱가포르, 많은 사람들이 여행가보고 싶은 국가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싱가포르 여행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최신 정보를 엄선해서, 여행에 필요한 정보를 빠지없이 수록하고 있고, 싱가포르 여행을 하면서, 보고, 먹고, 느끼면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휴대하기에도 아주 간편하며, 여행의 가이드북 역할을 제대로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중이거나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싱가포르 여행, 누구나 가보고 싶은 나라입니다. 하지만 싱가포르 여행을 하기 전에 싱가포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접근이 먼저 필요합니다. 싱가포르는 법치주의 국가를 상징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와 전혀 다른 문화와 엄격한 법이 존재하고 있으며, 외국인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했던 모습으로 여행을 갔다가는 크게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처럼 여행을 감에 있어서, 그 나라에 대한 존중을 필수적입니다. 특히 싱가포르는 더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흡연이나 길거리에 침을 뱉는 행위 등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했던 행동들이 그 곳에서는 태형을 당하거나 추방당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법에 대한 이해와 조심은 안전한 여행과 더불어, 싱가포르만이 주는 볼거리와 먹거리에 빠져들게 할 것입니다. 또한 싱가포르는 도시국가답게 크지 않습니다. 과거 말레이시아로부터 독립하여 오늘 날과 같은 선진국으로 성장한 만큼, 영토도 작고, 인구 수도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마음만 먹으면 싱가포르 전체를 둘러볼 수 있고, 그들이 미는 관광지나 관광객들을 위한 각종 행사를 통해서 여행이 주는 낭만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숙박 시설도 최고급 수준이며, 가격은 다소 나가지만 투자할 가치는 충분합니다. 깔끔한 국가 이미지답게 깔끔하며, 볼거리가 많다는 점이 좋습니다. 같은 호텔에 머문다고 하더라도, 싱가포르가 훨씬 낫다는 말처럼 그들은 관광을 국가의 성장산업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질적인 여행요소도 만족할 것입니다. 또한 관광객에 대한 이미지나 친절도도 우수하여,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아시아와 유럽의 느낌을 동시에 갖고 있고, 개방적인 느낌과 다양함의 조화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다양한 먹거리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고, 낮에는 시티투어나 명소를 방문하는 일정, 밤에는 호텔에서 보는 뷰나, 다양한 레저 활동과 불빛의 향연, 페스티발과 같은 것을 즐기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를 겁니다. 엄격한 법치국가답게 치안도 엄청 안정적이며, 갔다온 사람들의 후기에서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우리와의 관계도 좋아서 크게 무리될 것이 없으며, 괜찮은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다만 높은 비용이 걸리지만 투자한다는 개념, 여행을 위해 괜찮다는 마음이라면, 추천합니다. 


또한 여행과 관광으로 싱가포르를 판단해서는 과소평가입니다. 싱가포르는 국제 무역과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곳이며,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국가 협력체나 관계자들이 모이는 만큼, 이를 통해서 세계화의 추세나 흐름, 관심있는 분야의 활동도 볼 수 있고, 우리와 다르지만 우리가 배울 점도 확실하게 각인될 것입니다. 그만큼 다양성이 공존하고 있는 국가로 정의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혼자하는 여행지, 신혼여행, 단체여행 등 관계없이 깔끔한 도시의 미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꼭 가봐야 하는 곳입니다. 홍콩이나 마카오와는 또 다른 매력이 빠질 것입니다.


ENJOY 싱가포르를 통해서 여행이 주는 기쁨도 맛보고, 가기 전에 어떤 정보가 있는지 미리 답습하고 간다면 많은 부분에서 비용적인 절감이나 시간적인 고생이나 수고도 덜 것입니다. 여행이 점점 대중화되고, 저렴한 비용으로 갈 수 있는 항로나 방법도 많아진 만큼, 이 책과 함께 싱가포르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고 여행을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가이드북으로 최고의 지침서가 될 것이며, 여행이 주는 모든 것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ENJOY 싱가포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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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는 내 친구 - 10대를 위한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
정광재.박경순 지음 / 유아이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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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풍요로운 세상에서 자신의 재능이나 역량을 발휘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물론 사회적인 문제나 구조적인 모순에 막혀서, 기회의 박탈이나 차별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큰 틀에서 본다면 우리가 사는 사회는 경제가 지배하는 사회입니다. 이 책은 경제에 대한 궁금증, 입문자, 경제 지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실물 경제와 현실 경제를 적용하여 다가가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꼭 접해 본다면 우리 사회가 어떤 작용으로 흘러가며, 어떤 가치가 있고, 자본과 부의 기준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경제를 정의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개인, 집단, 사회, 정부,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존재하고 있고, 각자 다른 입장의 차이로 혼란을 겪기도 하며, 우리와 상관없는 외국의 문제로 우리 사회가 동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경제는 어렵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경제를 안다면 생각치 못했던 부분이나 남들이 모르는 분야에 도전할 수도 있고, 개인에게 이윤과 도움이 되는 많은 것을 알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다른 학문으로의 전이나 확장으로 사고의 폭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만큼 경제는 매우 중요하며,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끊임없이 진보하고 진화하는 흐름도 짚을 줄 알아야 합니다.


누구나 성공과 부의 축적을 꿈꿉니다. 하지만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오며, 그 기회를 잘 살리려면 항상 경제현상을 바르게 이해하고 적용하려는 노력도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제격이라고 판단됩니다. 자본주의, 돈이 다가 아니지만 돈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기회에 있어서도 우선 순위에 설 수 있고, 시간을 비용으로 지불하며, 개인의 만족이나 욕망을 풀 수도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돈이 좌지우지하는 경우도 많아서 돈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수적이며, 이를 똑똑하게 활용하는 자신만의 노하우와 경험도 필요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자산이나 자본에 대한 관심도 중요하지만, 국가의 정책이나 경제의 흐름을 유추하면서 미래를 읽을 수 있고, 현재의 문제점을 돌아보며 수정하거나 고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잘못된 지식이나 그릇된 윤리관이 박혀있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며, 무의미합니다. 책에서 여러 가지 사례와 비교를 분석하지만, 저는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볼 수 있는 몇 가지를 언급하겠습니다. 바로 주식과 보험에 대한 올바른 이해입니다. 성인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것들이며, 살아가면서 이로 인해서 인간관계가 틀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올바른 이해와 준비, 신념이 필요합니다. 특히 주식은 유동성이 심하고, 위험리스크가 너무 커서 함부로 추천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전문가들이 예상하기 힘들며, 개미군단으로 평가되는 일반투자자들이 대박을 치기에도 모순이 많습니다. 구조적인 모순이 가장 크며, 각종 경제리스크에 대한 이해와 실시간 모니터링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주식은 경험한다는 의미에서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소액으로 주식이 이런 것이다라는 느낌이 가장 좋으며, 무리한 투자는 재앙을 초래할 수 있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주식으로 부자가 되는 경우는 정말 거의 드물며, 극소수의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행운입니다. 주식이라면 평판과 이미지가 어두운 것도 이런 심리와 결과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리고 보험입니다. 살면서 보험에 가입하라는 권유는 정말 많이 받습니다. 지인에게 받을 수도 있고, 가족들 혹은 친구들에게도 제안을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보험의 경우에는 중장기성 상품이 많고, 꾸준한 비용의 지불이 필요한 만큼, 능력이 되는 범위에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괜한 의협심이나 즉흥적인 마음으로 섵부른 가입은 지양해야 합니다.


대부분이 100%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한 사건과 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그래도 불안하거나, 꼭 가입하고 싶다면 정말 자세하게 알아보고, 조사하며 검토한 이후에 가입해도 늦지 않습니다. 당장 급한 개념의 접근이 아닌,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것인가를 명확하게 따져야 하며, 이로 인한 실익을 철저하게 계산해야 합니다. 경제의 풍요 속에서 다양한 상품과 고객을 현혹하는 광고가 많지만, 이를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몫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경제에 대한 이해와 공부, 실무 경험이 중요하며, 꾸준하게 해나가는 집념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경제는 단발성 공부나 관심이 아닙니다. 변화하는 흐름이란 것이 존재하기에, 끊임없이 관리와 노력, 평가하는 사고의 폭을 키우고, 따지면서 알아야 합니다. 물론 이론적인 학습이나 자격증 등의 경우에는 몰입이 더 중요하지만, 인생이라는 큰 기준으로 볼 때는 전혀 다릅니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를 적용하며, 경제를 보다 흥미있게 배우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굳이 청소년이 아니더라도, 경제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꼭 읽으면서 자신의 실력을 키우고, 현재와 미래를 대비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읽으면서 많은 부분에서 뜻깊게 배우고, 자신에게 적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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