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하우스 A to Z - 건물주보다 월세 많이 받는 연 200% 수익률 임대사업 프로젝트
전인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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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좋으나, 나쁘나 부동산시장의 열기는 정말 뜨겁습니다. 요즘에는 건물주가 모든 이들의 로망이 되었습니다. 그만큼 안전자산이라는 인식과 수익을 낼 수 있는 물건으로 보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늘 정부가 발표하는 부동산정책은 많은 수요자와 공급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고 있고, 이는 지역별로 상세한 정보소개나 매매, 수익, 투자, 재테크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동산 시장의 성황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입니다. 하지만 약간 다른 유형으로 변화할 것입니다. 아무래도 수익형 부동산이나 수익형 매매나 물건, 재테크에 부합되는 것으로 쏠림현상은 계속될 것이며, 정보를 빨리 포착하고 기회로 삼는다면 개인적인 수익도 올릴 것입니다.

이 책은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담아내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분들에게는 생소하게 다가오는 셰어하우스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아는 사람만 알고, 이미 실행중인 셰어하우스, 하지만 경험한 많은 분들이 쏠쏠한 수익과 재미를 보고 있어서 경쟁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단순하게 나는 건물주가 될 거야, 너무 막연하지 않을까요?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면 기존의 방법과 운영으로 자신의 삶을 유지하거나 부를 축적하며 미래를 그릴 수 있지만, 절대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건물주는 정말 요원한 꿈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셰어하우스에 주목해야 합니다.

건물주는 아니지만, 자신의 주거 환경을 공유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평가는 호불호가 나뉘지만, 현실적인 측면에서 수익을 거둘 수 있어서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사람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나 어떤 사람을 믿고 들여야 하는지 등 난감한 고민도 많습니다. 하지만 투명한 정보와 확실한 소개, 네트워크 연결로 이런 단점을 상쇄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보다 앞서가는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방법이며, 가장 합리적인 것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외국에 나가서 경험한 분들도 정말 괜찮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이나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할 때, 분명하게 따지고 가야 하는 것이 많습니다. 자칫 법에 저촉될 수도 있고, 분쟁에 말릴 수도 있어서 자세하게 알고 접근해야 합니다. 저자는 셰어하우스를 통해서 수익도 올렸고 이를 통해서 부동산시장에 대한 통찰력도 높였습니다. 시장의 유동성, 정보의 유입, 정책적 변화 등을 모두 알아야 하며, 관련 정보공유와 네트워크 마련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쉽다고 말할 수 없지만, 도전할 만한 가치는 있습니다.

또한 굳이 같이 사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다면 게스트하우스로 활용하면 되고, 여러 지역에 대한 물건을 빠르게 판단하고 투자하여 결실을 봐야 합니다.

워낙 관련 산업이 유망산업이라서 경쟁이 치열합니다. 관련 정보와 지식은 필수이며, 성공한 모델을 확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야 합니다. 부동산 시장이 점차 다변화, 체계화되고 있고, 새로운 유형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접근해서는 큰 수익을 거둘 수 없습니다. 그래도 소액적인 투자로 시작하여 점차 사업을 확장해 가는 방향이 좋고 우리나라에는 없지만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것을 아이디어로 접목시켜서 활용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부동산에 대한 모든 것, 셰어하우스의 의미와 앞으로 트렌드, 전망가지 포괄적으로 진단하고 있어서 부동산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유용할 것입니다.

또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유망지역과 사람이 몰리는 지역에 대한 정보와 동향을 설명하고 있어서 자신이 선호하는 지역이나 살고있는 지역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셰어하우스를 통해서 몰랐던 정보나 간과했던 부분에 대해서 느끼고, 실질적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부동산 시장은 변화의 폭도 크고, 위험리스크도 높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알고 접근하면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물론 관련 정보나 지식, 경험이 필수적이며 무리한 투자보다는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셰어하우스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라는 판단이 우세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셰어하우스를 접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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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화로 읽는 한국 문화유산 - 펜 끝에서 살아난 우리 건축 천년의 아름다움
김영택 글.그림 / 책만드는집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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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역사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높습니다. 그만큼 오늘 날의 정세가 나쁘고, 긍정보다는 부정이 앞서며, 미래에 대한 전망이 암울해서 그렇습니다. 이런 시기에 역사를 통해서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키우고, 국가 전체에서부터 개인에 이르기까지, 역사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런 트렌드에 맞게 시중에는 다양한 역사관련 서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다른 관점에서 역사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역사 초보자나 역사가 싫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어서 흥미롭게 다가올 것입니다.

모든 정보나 내용을 전달할 때에는 전달방법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순한 서술이나 글로써의 전달은 자칫 지루함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작가는 펜화를 이용하여 우리 역사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펜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우리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있고, 그 문화유산이 지닌 역사적 사실과 의미, 위치한 곳과 우리에게 주는 교훈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에 있는 모든 문화유산을 지역별로 자세하게 분류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역사를 단순한 공부나 학습에 대한 스트레스가 아닌, 직접 역사기행을 통해서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고, 이런 교육도 가치있고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역사를 잘아는 분들이나 반대로 모르는 분들이나 상관없이 여행을 통해서 역사를 배우는 것은 가장 효과적입니다. 경험적인 측면에서 오래 기억되며, 우리가 몰랐던 역사적 사실과 교훈을 음미할 수 있어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게다가 펜화를 도입하여 풀어내고 있어서 미적인 측면이나 디자인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도 신선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한국 문화유산, 역사적인 유산이라서 그런지, 예전의 느낌이 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그름이 아닌 펜화로 설명하고 있어서 작가의 정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감각이나 해석으로 느껴져서 사물에 대한 아름다움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이는 시대에 맞는 융합적 사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어느 한 분야가 아닌 여러 분야가 만나면서 진정한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고, 다양한 분야를 두루 관심을 갖고 섭렵하게 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워낙 사회가 서구식으로 발전해서 우리 것에 대한 그리움이나 사라져가는 우리 것을 보면서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워낙 우리는 그동안 앞만 보며 달려와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것에만 매몰해서 우리만의 멋과 아름다움을 너무 소홀하게 다뤘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지키려는 움직임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책도 그런 측면에서 아주 바람직한 설정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역사를 단순하게 암기로 인식하거나 지루한 분야가 아닌, 우리의 삶속에 스며있는 사실과 진행형이라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펜화로 표현하고 있는 만큼 미술사적 가치, 인문학적 가치도 높습니다. 또한 주로 소개되는 문화유산, 유적지가 전통방식을 이루고 있어서 우리만의 가옥, 절, 성벽, 자연과의 조화 등 기존의 멋이 단순하게 다가오지 않고, 의미있는 곳으로 느껴졌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워낙 조선시대의 영향력이 크고, 가장 잘 보존되어 있어서 조선이 강조한 유교나 성리학, 선비정신, 그리고 한민족과 함께 해온 불교 관련 유적지가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단순한 역사공부가 아닌, 다양한 예술과 문화의 만남을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펜화로 표현한 우리 문화유산이 정말 섬세하고 아름답게 다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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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에게 애국심은 없다 - 가깝지만 정말 가까워져야 하는 나라, 일본! 일본 연구 시리즈 1
신규식 지음 / 산마루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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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에게 애국심이란? 한 마디로 정의하기 까다로운 질문입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애국심을 바라보는 기준과 평가가 너무 상이하기 때문입니다. 국가적인 애국심, 물론 중요합니다. 소속과 공동체적인 역할을 한 개인의 인생에도 많은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이런 애국심이 삐뚫어지거나, 지나치게 작용된다면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부작용을 이웃나라 일본을 통해서 배울 수 있습니다. 일본은 늘 전쟁을 달고 살았던 민족입니다. 그들의 역사를 보면 전쟁은 늘 존재합니다. 그리고 철저한 승자독식과 복종만이 있습니다. 문화를 만들고 사색에 잠기면서 예술적인 가치에 매몰될 여유조차 없었습니다.

항상 전쟁을 하면서 힘의 우위를 통한 국가의 확장이나 통일이 있었습니다. 자신과 맞지 않는다면 끝까지 대적했고, 비참한 항복보다는 명예로운 죽음을 택합니다. 이를 두고 사무라이 정신이라고도 합니다. 분명 우리와는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배경은 그들을 하나의 공동체와 집단이라는 이름으로 모을 수 있었고, 외부에 대한 공격이나 대응에 최적화된 모습으로 보여지게 됩니다. 우리에게는 뼈아픈 일제강점기, 하지만 일본의 입장에서는 최고의 황금기였습니다. 모든 것이 주변국을 압도했고, 마치 세계를 재패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당시 일본은 이끌었던 인물들을 이런 점을 간파했고, 자국민들을 하나의 정신적, 육체적 통일을 위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 신이라는 일왕을 만들었고, 자신이 최고의 가치와 민족이라면서 주변국에 대한 공격을 정당화하기 시작합니다. 명분은 서구로부터 아시아를 지키겠다는 것이지만, 그들의 합리화에 불과합니다. 이런 전쟁을 부추기는 분위기는 애국심을 강요했고, 그저 국가에 명령에 따랐던 많은 일본인들은 애국심이 이런 것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됩니다. 물론 그들의 역사나 문화, 정서적인 면에서 쉬웠을 수도 있습니다. 무튼 이런 애국심의 극대화는 일본을 군국주의, 전쟁국가로 이끌었고, 그들은 세계대전에 휘말리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패망했지만, 그들의 참패와 그에 따른 대가는 너무나 가혹했습니다. 자국 땅이 최초의 원폭 실험장이 되었고, 잘못된 애국심의 결과를 똑똑히 목격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과 결과는 오늘 날 일본인들에게 애국심에 대한 해석을 경계하게 합니다. 그들이 겪은 애국심은 전쟁이였고, 잘못된 침략과 주변국에 대한 잔인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특히 전쟁을 직접 경험한 세대일 수록, 전쟁에 대한 거부감이 강하고, 애국심을 믿지 않게 됩니다. 그저 허상에 지나지 않고, 정치적인 쇼라고 치부하기도 합니다. 이는 점점 전쟁보다는 평화를 수호하는 입장, 미국에 항복하고 모든 것을 미국에 넘기면서 경제에만 몰두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서 일본은 오늘 날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세대들은 서구식 문화를 선호하게 되었고,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에 익숙하며, 집단적인 행동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더 고려하는 성향을 띄게 된 것입니다.

그들도 애국심이 있지만, 겉으로 표현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경계심과 윗 세대들의 교육이나 조언이 있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지나친 행동과 자조적인 분위기는 정치적 성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고, 실제로 일본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닙니다. 독재국가로 봐도 무방할 만큼, 사람들은 이상한 특성도 있습니다. 정치인에 대한 신뢰가 깊고, 일단 믿고 기다리는 습성도 있습니다. 이는 애국심이 없다고 보기에는 기이한 행동이며, 그들은 실패한 경험에서 실패를 막고, 성공적인 길로 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우리와는 너무 다른 일본과 일본인, 우리는 겉으로 드러내며 표현하는 문화이지만, 일본은 점점 숨기고 감추는게 미덕으로 여기는 문화가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애국심의 가치에 대한 진지한 자세와 해석, 이를 통해서 오늘 날까지 정착되었고, 그들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경제대국이며 강대국이고, 선진국이 된 것입니다. 이는 우리에게도 주는 교훈이 많습니다. 국가가 강요하는 애국심, 혹은 잘못된 정보를 믿고 따르는 애국심, 애국심이 없다고 적으로 간주하는 자세 등 여전히 우리정치와 문화에는 이런 것들에 대한 강요가 짙게 깔려있습니다. 이제는 우리도 성숙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일본을 찬양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늘 집요할 정도로 연구하고 분석하며, 스스로에 대한 대비에 소홀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없거나 몰라서가 아닌, 그게 주는 또 다른 문제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몰랐던 일본과 일본인을 배우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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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은 악한가 - 가깝지만 정말 가까워져야 하는 나라, 일본! 일본 연구 시리즈 2
신규식 지음 / 산마루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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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일본, 가깝고도 먼 나라입니다. 가장 가까이 있지만, 늘 갈등과 대립을 하기도 하며, 어떤 면에서는 엄청난 협력과 교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서로가 서로를 잘 알고, 바라보는 기준도 비슷합니다. 개인으로 만나면 정말 아무 문제가 없지만, 집단적 차원이나 더 큰 규모에서 서로를 만나는 순간, 엄청난 경쟁의식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합니다. 또한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를 평가하며 내가 더 낫다는 생각으로 합리화하기도 합니다. 이는 교육을 통한 학습에서 나오기도 하지만, 자신과 맞지 않는 것으로 모든 것을 단정하는 특징에서도 나옵니다.

일본은 분명 그들만의 문화가 존재합니다. 우리와 닮은 점도 있지만, 다른 점도 많습니다. 항상 우리는 일본을 추격하며 성장했고, 이는 많은 동질감이나 공통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국력의 차이가 줄었고, 모든 분야에서 비슷한 추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과 일본사람, 일본문화 등 모든 것이 다르게 나타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일본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맞습니다. 이론적으로도 그렇고, 직접 경험한 사람들의 증언도 비슷합니다. 확실히 섬나라라서 특이하게 다가오는 부분도 많습니다.

그들은 늘 불안의 역사를 갖고 있었습니다. 섬나라라서 자연조건이 나빴고, 이는 대륙으로의 진출을 꿈꾸게 합니다. 늘 바다를 이용해서 많은 것을 접하고 싶었지만, 현실적인 한계나 힘의 부족으로 늘 좌절의 세월을 겪게 됩니다. 하지만 발빠른 근대화와 성장으로 탈아론을 외치면서, 본격적인 야욕과 꿈의 실현을 위해 모든 것을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즉 집단적인 문화와 충성과 복종, 국민을 하나로 결집하는 문화가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이는 개인의 판단이나 양심은 의미가 없었고, 오직 상하복종과 명령하달만 존재했습니다. 일제강점기와 대동아공영 과정에서 그들이 한 각종 만행과 악질적인 행동은 세계인을 놀라게 했고, 그들의 문화가 얼마나 지독한지 보여줬습니다.

그렇다고 일본인이 악하다? 라고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따릅니다. 모든 이들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이는 일본에만 해당되는 사항도 아니며, 모든 국가에게 형용될 것입니다. 다만 섬나라라는 특성, 그들의 역사, 지리적인 조건, 집단문화 등 유독 일본에만 강하게 존재하는 그들만의 것을 안다면, 조금은 이해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그들이 저지른 악행과 만행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며, 모든 것이 구원받는 것도 아닙니다. 철저한 인정과 반성, 배상이 따라야 하며 이를 거부한다면 그들은 고립될 것이며, 언젠가는 똑같이 당할 것입니다.

또한 역사적으로 늘 약소국의 위치, 문화적이든 사회적이든 모든 것이 늦고 발전이 더딘 나라였습니다. 근대화의 변화는 일본을 변화시켰고, 오늘 날의 일본을 만들게 합니다. 즉 이런 자부심이 곧 우월함과 주변국에 대한 차별과 극우적인 발언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자신들의 단합과 내부결속을 위해서 외부를 팔아먹는 정치적인 해석과 이용, 일본인이 가장 잘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모든 나라에 존재하지만, 일본이 이런 면은 탁월한 기질을 보여줍니다. 또한 말은 앞서지만 실질적인 행동은 주저하며, 늘 우리와 중국에 대한 경계나 두려움으로 스스로를 긴장하고 있습니다. 즉 일본과 일본인은 태생적으로 악한 것은 아니지만, 그들이 악해진다면 가장 극악적인 모습으로 표출될 집단인 것은 분명합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일본인, 그리고 그들을 통해 바라본 일본의 문화와 역사, 일본이라는 사회, 국가의 정체성과 주변국을 대하는 솔직한 인식과 감정 등을 낱낱이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호불호가 약간은 있겠지만, 우리만의 해석으로 바라보는 일본이 아닌, 그들을 알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한 만큼, 이 책은 많은 부분에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관계가 한일관계입니다. 여전히 함께해야 하는 과제도 많고, 갈등의 요소도 많지만,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일본과 일본인을 이해하고, 나아가 한일관계,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와 생각까지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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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켈하임 로마사 - 한 권으로 읽는 디테일 로마사
프리츠 하이켈하임 지음, 김덕수 옮김 / 현대지성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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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좋아하는 서양역사, 그중에서 로마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워낙 뿌리가 튼튼하며 서양역사에 이바지한 점이 방대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동양사에서 중국이 빠질 수 없듯이 로마 또한 서양에서 그런 존재입니다. 절대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고, 오늘 날과 비교해도 전혀 꿇리지 않는 다양한 법과 제도를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지금의 선진국이나 서양을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로마사를 상세하게, 방대한 양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딱딱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를 좋아하거나 로마를 제대로 알고싶다는 분들에게는 큰 가르침을 줄 것입니다. 고대 로마, 그들은 모든 것을 이룬 강력한 대제국이였습니다. 단순히 개인이 잘해서라기보다는 집단적인 문화와 그들의 제도에서 오랜 통치와 권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제국은 아무나 세울 수 있는게 아닙니다. 철저한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문화적인 지배와 소통, 다양성을 인정하는 뿌리에서 모든 것이 출발합니다. 쉽게 이해하자면 우리가 잘아는 몽고제국을 연상한다면 빠른 이해가 될 것입니다. 사실 로마는 작은 도시국가에서 출발했습니다.

유럽은 예전부터 워낙 다양한 도시국가들이 존재했고, 그들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역사를 썼습니다. 경쟁을 통해서 우위를 점하기도 했고, 자신과 다른 것에 대한 배척과 응징으로 자신들의 우월성을 과시했습니다. 워낙 전쟁도 많았고, 서로 다른 민족간의 반목이나 대립으로 늘 잡음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로마가 등장하면서 이른바 교통정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로마는 전쟁을 통해서 모든 것을 이뤘습니다. 하나의 조직문화와 단결을 강조했고, 힘의 압도만이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는 늘 강해지는 법, 이기는 법에 대한 연구로 이어졌고, 발전의 토대를 닦게 된 것입니다.

항상 자신들보다 뛰어난 무기나 전략을 보면 철저한 모방을 했습니다. 이런 연구와 모방을 통해서 전쟁에서 승리하였고, 주변으로 세력을 뻗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정복한 국가나 민족에 대해서도 철저한 응징도 있었지만, 자신들보다 우수하다고 판단이 되면 적극적으로 기용하거나 활용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우리의 이웃나라인 일본의 그것과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런 점은 전쟁 뿐만 아니라 문화나 예술, 정치, 사회 등 다양한 분야로 빠르게 전파되었고, 지중해를 거점으로 강력한 대제국을 이룰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또한 강력한 국가에는 늘 강력한 지도자가 있습니다. 로마제국도 그랬습니다. 정복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닌, 규율과 법을 지키면서 국가를 지탱하기 위한 노력도 동반되었고, 시민들에 대한 권리나 삶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이는 민주적인 제도나 오늘 날 모든 국가가 채택하는 제도적인 측면을 탄생시켰고, 이는 오랜 역사 속에서도 로마가 사라지지 않고, 존재감을 뿜어내는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의 이런 화려함과 강력함은 주변 국가들에게도 영향을 줘서, 모든 것의 중심이 될 수 있었고 따르게 하는 힘으로 작용되었습니다. 비록 대제국도 역사의 순리에 따라서 멸망의 길로 사라지지만, 그들이 남긴 모든 것은 오늘 날, 이탈리아에 풍요을 가져다줬고, 우리가 역사속에서 배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다소 멀게 느껴지는 로마의 역사, 우리와 다른 서양의 관점이 강하지만, 오늘 날의 기준에서 배울 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왜 서양사를 논할 때, 로마가 항상 언급되는지, 이 책을 통해서 자세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역사공부가 아닌, 오늘 날과의 교류감이 느껴졌고,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법과 제도에도 많은 영향을 줬다는 사실에 놀란 부분도 많았습니다. 특히 여타 다른 책들과 달리, 이 책은 로마사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내고 있어서 전문적인 지식이나 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역사공부를 하는 이유와 인문학적인 가치, 우리의 모든 것과 비교하며 배울 수 있는 점 등 장점이 많은 만큼, 이 책을 통해서 로마제국을 알고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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