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 전사, 마법사, 연인 - 어른이 되지 못한 남성들을 위한 심리 수업
로버트 무어.더글러스 질레트 지음, 이선화 옮김 / 파람북 / 202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자신을 알고 싶은 남자,

남자를 알고 싶은 여자,

영원한 소년의 부모를 위한 책!

어른이 되지 못한 남성들을 위한 심리 수업

 

이 책에서 제시하는 남성성은 자기와 타인에 대한

지베욕에서 출발하는 게 아니라,

창조성과 자율성에 뿌리을 두고 있다.

뉴에이지 저널

 

이 책은 남성이라는 존재가 정말 무엇인지를 보여주고자 하는 '남성 심리 매뉴얼'에 관한 책이다.

 

시대가 변모한 가운데 남자들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이미 가정에서는 여자가 ''의 위치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 서문에도 나오듯이 "예전의 강했던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간 거죠?"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강인함의 상징인 남자가 사라지고 있다.

 

 

20세기 말, 남성 정체성은 진정 중대한 위기에 봉착한 상태다. 사회학자, 인류학자, 심층 심리 학자들을 비롯한 관찰자들은 이 현상이 광범위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사회 전체뿐 아니라 각각의 개인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이런 성 정체성의 혼란은 특히 미국과 서유럽에서 더욱 심각하며, 남성성 혹은 여성성이 무엇인지 한마디로 표현하는 것도 점점 어려워짐을 말해 준다.

 

 

가족의 범주를 보며 이미 그런 현상이 나타났다. 전통적 가족의 개념이 무너지고, 아버지는 가정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책에 의하면 사라진다는 것은 감정적 부재 혹은 실재적 부재, 혹은 두 가지 모두를 의미한다고 한다.

 

 

어떤 분의 글을 보니 이런 내용이 있었다. 며느리로서 지켜본 상황이다. "내가 우리 시부모님을 처음 봤을 때 느낌이 딱 그랬어. 어딘가 꼰대 같아 보이는 시아버지와 그런 시아버지에게 항상 ', ~'하며 순종적인 시어머니의 모습."

 

근데 실제로 살아보니 반전도 이런 반전이 또 없더라!

 

고 말한다. 겉으로 볼 땐 시아버지가 모든 걸 다 결정할 것 같은데 사실 이 집 안에 진정한 일인자는 시어머니였다는 놀랍지도 않은 사실 말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언제가 부터 이러한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지 않나 싶다. 그것도 '쥐도 새로 모르게'라는 말을 비유로 든다면 이상한지 모르지만 어떤 권한 이행 없이 여성에게 그 전권이 넘어간 것이다.

 

 

남자인 것이 좋았고, 남성으로서 태어남을 신에게 감사할 정도로 행복해 했는데 결혼을 하면서 살아보니, 모계사회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의 모수오족처럼 남자는 그저 가족을 위한 생계용 일꾼이며, 종족보존을 위한 도구가 된 느낌이다. 너무 쎄게 말했는지 모르겠지만 이것 또한 아내에게 비밀이다. 물론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남성성을 잃었다기 보다는 남자가 여성이라는 존재를 품고, 다 받아 준다는 것으로 말하면 좋겠다. 예전에 가부장적 가정이 사실 역기능 가정으로서 남자가 잘못 군림한 사실은 인정한다. 그러나 잘못된 권한 행사가 문제이지 남성적인 역할과 강인함으로서 가정을 지켜내는 것은 남성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다. 남성의 억척스러움 때문에 가족은 삶의 기반을 닦아 나갔고, 가정은 안정되어 가문을 이어갈 수 있었다. 물론 집 안에서의 어머니 역할은 어머어마 하다. 그러나 남성성이 가진 가족의 보호와 경제적 노력의 산물은 분명 한 가족을 넘어 이 나라를 지켜내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고 인정해야 할 것이다.

 

 

책은 단순히 현대 가족 체계의 붕괴가 남성성의 위기를 초래했다기 보다는 다른 근본적인 두 가지 원인을 가져와 말한다. 첫 번째로 볼 것은 '성년의식', 곧 소년이 남자가 되는 입문의식의 실종을 말한다. 무슨 말인가 하니 고대사회 또는 부족사회의 전통이 유지되어 온 지역을 보면 집단의 원로가 소년 심리와 성인 남자의 심리를 구분 짓는 즉 남성으로 이끌어주는 입문의식이 존재했다. 그러나 현대의 산업 문명은 그것을 철저히 분쇄해버려 진짜 사나이로서 나아갈 길을 잃게 하였고, 단순한 껍데기뿐인 의식으로서 존재하게 했다. 그리하여 내면은 여전희 소년 심리에 지배되어 마치 내면 아이처럼 몸은 어른이며 남자지만 소년으로 살고 있다. 흔한 예로, 성별에 관계없이 타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 있다. 남자의 힘을 바르게 쓰지 못한 전형적인 모습이다. 또한 수동적이고 나약한 행동을 보이며 자신의 삶을 위해 창의적, 효율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타인의 삶과 창의성마저 위협에 빠뜨리는 무능력한 사람들이 있다. 두 번째 요인으로는 페미니스트들의 주요 비판 대항의 하나인 '가부장제'이다. 가부장제는 최소 기원전 2천년부터 현재까지 서구 사회뿐 아니라 전 세계의 많은 지역을 지배한 사회문화 구조이다. 그런데 페미니스트들은 가부장제하에서 남성의 지배가 여성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여성이 가진 특성이나 미덕까지 억압하고 학대했음을 말해준다.

 

 

그 결과,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가부장제를 비판하며 남성성의 뿌리는 근본적으로 가학성이라고 결론짓고, '에로스적인 것', 즉 사랑, 친밀감, 친절은 오로지 인간의 여성적인 면에서만 볼 수 있다고 주장을 한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기를 '진정한 남성성이란 가학성과 는 거리가 먼 것이며, 가부장제는 소년 심리의 표출이며, 부분적인 남성성의 어둡고 광적인 면이지' 실제 남성성은 그러한 것이 아님을 말해 준다. 즉 강한 남성성이란 성숙한 남성을 뜻하며, 성인 남성의 심리이며, 다른 이들을 지배하고 무력하게 만들지 않는 침착되고 안정된 남성이라는 것이다.

 

 

가부장제 아래에서 남성과 여성은 서로에게 너무나 많은 비난과 상처를 주었다. 가부장제에 대한 페미니스트들의 반응이나 비판은 너무나 합리적이지 못한 모습들이 많았고, 이런 경우로 인해 이미 약해질 대로 약해진 남성성은 더욱더 훼손되고 있다.

 

 

그러므로 여성(남성에 대한 인식)은 물론 남성 또한 진짜 남성성이 무엇임을 알고 성숙한 원형에 이른 남자로 거듭나야함을 이 책은 말해 준다.

 

 

책은 크게 두 챕터로 나뉘어 구성이 되었다.

 

I. 소년 심리에서 성인 남성의 심리로

 

II. 남성심리 분석하기: 성인 남성의 네 가지 원형

 

 

첫 번째 쳅터를 보면 우리가 익숙한 단어들이 나온다. 오이디푸스적 아이, 마마보이, 잘난 척하는 사기꾼 등과 같은 소년 심리로서 나타나는 발달 단계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원형은 성장 단계에 따라 이런 형태를 뛴다. 첫 원형은 '신성한 아이 원형'이다. '조숙한 아이와 오이디푸스적 아이'가 그 다음이며, 소년기 마지막 단계의 원형은 '영웅'이다. 물론 인간의 원형이 정형화된 순서를 따르는 것은 아니지만 흥미롭게도 각각의 소년 심리학의 원형이 복잡한 방식으로 각각의 성숙한 남성 원형을 발전시킨다. 소년은 남성을 탄생시키는 근원인데 "신성한 아이는 삶의 경험에 의해 변화되고 풍부해져서 ''의 원형으로 바뀌고, 조숙한 아이는 '마법사'의 원형이 되며, 오이디푸스의 아이는 '연인'이 되고, 영웅은 '전사'가 된다. 전사의 아이는 쳅터 II 를 보면 알듯이, 용기와 절제의 원형을 이루는 것으로서 진짜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쳅터 II 는 남성 심리를 분석하면서 성인 남성의 네 가지 원형인 , 전사, 마법사, 연인으로서의 남성 형태를 구분하여 성숙한 남성성의 역할을 잘 풀어주고 있다. 이러한 구분법은 칼 융의 이론을 심화시켜 가져온 것이다. 성숙한 남성을 만드는 네 가지 원형은 모든 남성들의 마음 안에 사실상 존재한다. 즉 권력을 상징하는 왕, 진취성을 상징하는 전사, 지적 탐구심을 상징하는 마법사, 관계성을 상징하는 연인이 그것이다. 책은 신화, 심리학, 고전문학, 현대의 미디어와 사회현상을 아우르는 풍부한 사례들로 각 특성을 설명해 나가는데 조금 어렵지만 읽다보면 무엇을 뜻하는지 알게 된다.

 

 

특히 이 책은 기본적으로 남성 연구서이면서 한편으론 융 심리학에 더없이 좋은 입문서라고 한다.

 

결국 이러한 탐구는 한 인간을 알아가는 좋은 안내서가 되고, 성숙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살게 하리라 생각된다. 남자라는 허세 속에 머물러 있거나, 극단적인 페미니스트로서 남성을 그저 깔아 뭉게고 싶은 자들에게 읽혀져야 하는 소중한 "남자"의 책이다.

 

 

남성은 물론 어쩌면 여성이 더 읽고 변화된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할지 모르겠다.

 

쪼다 같은 남자가 많기도 하다. 여성들은 그런 비하를 하며 남자는 애 아니면 개다라는 말을 하기도 하는데 진짜 강한 남성이 무엇인지 몰라서 그렇다. 우리 주위엔 그런 사람이 존재한다. 단지 남자가 여성을 대우하기 때문에 찌질해 보이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여성이 진짜 강한 남성을 없애고 있는 지도 모른다.

 

남자는 울지 않는 다는 말이 단지 구시대적인가 할 때 나는 아니라고 본다.

 

남자는 속으로 운다. 즉 강인함으로 속에서 태어나게 된다.

 

그런데 왜 울어도 된다고 하는가?

 

이 책의 한 문장

 

성인 남성의 심리를 가지기 위해서는 '죽음'을 거쳐야 한다. 이 죽음은 상징적인 것일 수도 있고 심리적 혹은 영적인 것일 수도 있으며, 모든 성년의식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심리학적 용어로는 소년의 자아가 죽어야 한다. 이전의 존재, 행동, 생각, 감각의 방식이 의식을 통해 죽고 성인으로서 거듭나는 것이다. [...] 성숙한 남성의 에너지를 따르게 되면 평온함, 공감 능력, 통찰력과 후진을 양성하고자 하는 욕구와 같은 새로운 인격을 가지게 된다. p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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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꿈이 있어 멈추지 않는다
권혜영 지음 / 굿인포메이션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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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들은 자기가 바라는 환경을 찾아낸다.

발견하지 못하면 스스로 직접 살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 낸다.

-조지 버나드 쇼

이 책은 주제로 보면 자기개발서나 성공학에 대한 책이다. 이러한 책은 분명 많이 나와 있다.

국내는 물론 외국 도서 또한 차고도 넘친다. 그럼에도 나는 이런 책이 좋다. 그것도 흔히 세상 때가 묻고 달고 닳은 성공학이 아닌 한 사람의 솔직 담백한 경험의 얘기는 읽으면 읽을수록 도전이 되고 내 현재의 자리를 돌아보게 한다.

추천 글에 보면 준오헤어 대표가 이런 말을 한다. "내 마음을 찢었다. 솔직 담백한 저자의 경험을 그대로 책을 통해 접할 수 있어서 읽는 내내 감동이었다. 힘든 시기를 견뎌내고 있는 청소년들, 뷰티인들, 교육에 힘쓰고 있는 교육자들, 대한민국의 학부모로 사는 독자 등 이 책을 통해서 공감과 위로를 받고 힘을 내기를 바란다."

이 책은 한 마디로 내 마음을 찢은 책이다. 19살이 될 때까지 작은 산골에서 고추를 땄던 학생이 고추 밭을 넘어 꿈을 꾸자 15년 후에 그토록 바라던 대학교수의 꿈이 이루어졌다. 그 과정을 보면 분명 저자는 남들보다 더 고생했고, 더 노력하며 나아갔다. 돈을 벌어 학교에 가야 했기에 남들보다 대학 입학 시기도 늦었으며 하고 싶은 일을 찾기까지 시간이 필요 했는데 그런데 결국 자신의 꿈인 ‘뷰티’를 찾았고, 그때 나이가 서른 살이었다. 주변에선 "아이가 둘이나 되는 아줌마가 무슨 대학원 공부를 하려느냐"는 말을 하며 기운을 쏙 빼놓았지만 거기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저자는 내 인생 내가 사는 것이며, 그들이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것이 아님을 알기에 남의 눈치 보며 살지 않기를 결단하며 나아갔다. 마치 랄프 왈도 에머슨의 『자기 신뢰』를 보는 거 같다. 자기 신뢰의 핵심은 자기 생각을 믿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자기 방식대로 밀고 나가는 삶을 말한다.

저자는 정말 한참이나 늦은 나이에 꿈을 찾았지만 그 꿈을 향해 절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여기서 보게 된다. 지금부터 하는 얘기는 감동, 감동을 넘어 존경심이 생긴다.

새벽 3시! 나의 하루가 열리는 시각이다.

일단 저자는 새벽 3시가 기상 시간이다. 홀로 서울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20년 넘게 이어여 온 습관이라고 한다. 잠이 드는 때는 자정 가까운 시각이니, 서너 시간의 수면으로 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셈이다. 20대 초반, 가장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살았던 그때를 보면 새벽 3시에 일어나 5시까지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였다. 그리고 당시 5시가 되면 서둘러 출근 준비를 해서 학원으로 향했는데 컴퓨터, 영어, 일어, 운전 등 배우고 싶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공부를 하나하나 섬렵해 나가고 있었다. 여기까지만 봐도 독자인 나에게 있어서는 초인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그 이후의 시간을 보면 또 다시 놀란다. 오전 7시 30분이 되면 회사로 이동했고, 8시 30분부터 시작된 업무는 저녁 7시가 되어서 마친다. 퇴근 후엔 물 한 모금 마실 틈도 없이 지하철을 두 세 칸씩 뛰어올라 7시 45분까지 아르바이트 장소에 도착하여 밤 11시까지 일을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집에 와서 잠들면 저녁 12시... 그리고 3-4시간의 잠.(p180-181)

이러한 저자의 모습을 보면서 독자인 나는 자괴감도 들고 부끄럽기도 한다.

저자 또한 말하듯이 배우고 싶고 하고 싶은 것이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한다는 것은 정말 핑계가 맞아 보인다. 저자는 말한다.

정말 시간이 없는 걸까?

그냥 좀 더 편하고 싶은 건 아닐까?

그렇다. 저자 말대로 세상에서 가장 비겁하고 못난 변명이 '시간이 없어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세계 최고의 부를 이룬 사람도, 최고의 성공을 이룬 사람도 모두 하루 24시간이 주어졌다. 그러면서 전쟁 중에 말 위에서 책을 읽다 떨어진 나폴레옹 이야기를 가져 온다. 즉 저자는 자신의 꿈을 위해 이동 시간이 아까워 차 안에서 오디오북을 듣거나 녹음한 것을 다시 들으면서 공부를 한다.

그리고 누군가와 통화할 일이 있을 땐 일부러 운전할 때 블루투스로 통화하며 시간을 절약한다.

요즘 나도 이 방법을 쓴다. 운전하며 평소 생각했던 분들에게 전화를 하며 교제를 이어 나간다.

그리고 저자는 평소 TV는 거의 보지 않고, 사람들과 만나 긴 시간 발전적이지 못한 대화를 하면서 허비하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다. 잠자는 것까지 줄여가며 살기에 시간을 발전적으로 사용하려고 하고 계획성 있게 사용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나에게 더욱더 필요한 조언이라 생각하며 마음에 담아 둔다.

또한 저자가 주부로서 살아갈 때 대학원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런데 이때 저자의 열정을 보면 아이를 들쳐메고 대학원 강의를 들었으며,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느라 과로로 쓰러지길 응급실에 실려 간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어쩌면 너무 과하다는 생각도 들고 측은하다고 생각되지만 그런데 저자는 말하기를 "한 번뿐인 내 인생을 후회 없이 살아보고 싶었으며, 공부하다 쓰러질지언정 포기하지 않았고, 배우고 또 배우며 자신을 채우고, 꿈에 이르는 계단을 차곡차곡 올라갔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의 이런 열정은 과연 어디에서 났는지 모르지만 그 어떤 성공학 대가 못지 않게 그녀는 최선의 삶을 살았고, 꿈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책에서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는데 바로 '고추밭' 얘기다.

저자는 몇 번씩 이런 말을 하였다.

"고추밭에서 고추를 따면서도 나는 결코 그곳에

머물 사람이 아님을 믿었고, 나를 가슴 뛰게 할

그 무언가를 찾기 위해 배우고 또 배웠다.

대학에서 전공을 세 번이나 바꿔가며, 마침내 나를

아낌없이 쏟아부을 '뷰티'라는 꿈을 찾았다.

그때 나는 서른 살이었다."

저자는 19살 까지 시골에서 고추 따는 인생을 살며 끊임없이 자신이 "고추나 따기엔 내가 너무 아깝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엄마와 동생을 남겨둔채 홀로 고향을 떠나는 결단을 하였다고 하는데 이 부분만 보더라도 사람은 꿈을 꾸고 결단을 해야만 함을 알 수 있다.

저자가 말하듯 "나는 시급 1,100원짜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1,100어 원 짜리 꿈을 꾸었다"고 말한다. 즉 현실의 고달픔 따윈 저 멀리 치워버리는 결단을 하며 가능한 가장 크고 엄청난 꿈을 꾸며 달려간 것이다. 꿈은 공짜인데도 사람들은 그 꿈을 꾸지 않으려 하는데 어찌 그 고추밭 학생은 그런 큰 꿈을 꾸는 자로 살아갔는지 존경과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런 그녀의 인생에 신은 노력의 선물을 주어 결국 자신이 꿈꾸던 ‘선생님’이라는 꿈을 넘어, 국제대학교 뷰티코디네이션학과 교수로 대학 교단에 서는 것은 물론 다양한 국가기관과 기업 등 연간 100여 곳 이상에서 강의를 소화하는 소위 능력자가 되며 성공학의 대가가 되었다.

저자를 수식하는 단어는 이거 외에도 더 많다. 자격증만 하더라도 51개이며, 이 또한 한 번에 붙지 않은 것이 많지만 도전에 도전을 하며 결국 원하는 것을 이루어 냈다.

누군가의 운명을 보려면 그 사람의 후반부를 보라는 말이 있다는 말처럼 고향에 가면 그 어머니는 저자의 손을 잡고 이런 말을 한다. "교수가 된 혜영이를 보면 아버지가 얼마나 기뻐하실까?"

참으로 이 책은 자신에게 주어진 어려운 환경이나 고난 속에서도 꿈과 배움에 대한 의지를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게 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확실히 보여주는 멋진 샘플이다.

학벌도 배경도 없이 맨손으로 출발한 그녀의 인생길은 많은 이들에게 분명 희망의 지표가 되고, 도전과 용기가 되며, 마음의 스승이 되어 분명 현실에 주저 앉고 싶어 하는 자들이나 희망을 품고 겨우 힘을 내어 살아가는 자들에게 위로와 큰 힘이 되어주리라 생각된다.

이 책을 알게 된것도 축복이지만 저자 "권혜영"이라는 사람을 알게 된 것도 나에게는 크나큰 자산임을 분명히 말해주고자 한다. 자갈밭 같은 거친 인생길을 걸었던 산골 소녀가 자신의 신세를 탓하지 않고 주어진 상황을 극복하는 쪽을 선택하여 꿈을 이루어가는 모습은 읽는 내내 감동과 흥분을 주었다고 말하고 싶다.

저자의 말이다. 명언 같은 말을 끝으로 서평을 마친다.

"꿈은 스스로 이루는 것임을 알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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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뮬러가 경험한 기도의 재조명 - 뮬러의 생애가 이시대의 신앙인들에게 재조명되어야 할 이유
조지 뮬러 지음, 장광수 옮김 / 가나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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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으로서 거론되는 인물 중에 중요한 몇 사람의 이름을 나열하라고 한다면 오늘 소개되는 조지 뮬러라는 인물은 단연 손꼽히는 존재이다. 그를 일컬어 '고아들의 아버지'라고 칭하지만 기독교인들에게는 아마도 "5만 번 이상 기도 응답을 받은 사람"으로 더 기억될 것으로 본다.

 

 

나 또한 5만 번 이상하는 기도 응답을 받은 제목에 눈이 갔고,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여 그분에 관한 책을 몇 권 사서 읽어 보게 되었다. 그 가운데 두란노 출판사에서 나온 '조지뮬러의 일기'는 나에게 하나님에 대한 그리고 기도에 대한 눈을 뜨게 했고, 기도라는 신비로 초대 받게 하였다.

 

 

목회자들의 설교에서도 단골 메뉴로 거론될 정도로 조지 뮬러가 보여준 기도에 관한 놀라운 일화는 신앙의 세계를 알아 가는 신앙인들에게 굉장한 인사이트를 주어, 그 누구라도 기도하게 만드는 효과를 주고 있다. 아니 어쩌면 그 기도 응답의 역사가 너무 놀라워 오히려 괴리감을 느끼며 상실감 속에 기도를 하다가 중단하는 이들도 있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조지 뮬러가 언급했듯이 고아원을 세우기로 결심한 이유가 있다면 두 가지이다. "하나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녀들을 도우실 수 있는 능력과 사랑을 지닌 분이 하나님이심을 말씀 속에서 예를 들어 가르쳐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오늘날에도 성경 시대와 동일한 사랑과 능력을 베푸시는 분이심을 확실한 증거를 통해 보여주기 위해서" 라고 말한다.(p27)

 

 

실제 이 책을 읽어보면 알다시피 하나님은 신비하게도 기도를 통해서 일하시며, 무려 10만명의 고아들을 오직 기도를 통해서 먹이고 입히고 재우도록 그 필요를 채워주었다. 에이... 그건 말도 안돼라고 단정 짓고 이 책에 대해 고개를 돌릴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알다시피 뮬러는 사람들에게 부탁하거나 사람들에게 후원해 달라고 나팔을 불며 다니지 않고, 오직 기도와 말씀을 통해서 이 모든 것을 이루어 나갔다. 아래는 고아원을 세운 근본적인 목표에 대해 뮬러가 다시 거론한 중요한 부분이다.

 

"어디까지나 고아원을 세워 고아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키우는 일의 첫 번째이자 근본적인 목표는 나와 동역자들이 재정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도움을 받지 않고 오직 기도와 믿음을 통해서 나의 보살핌 아래서 아이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하나님이 성경 시대와 동일하게 오늘날도 신실하게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임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p28-29

 

이것을 다시 거론하는 이유는 이 책이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 지를 말하기 위함이다.

 

이 책은 기도 응답이라는 것을 말하면서, 그 기도 응답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바로 "오늘날도 살아 계시는 하나님에 대해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똑같은 분이십니다.

 

13:8(현대인성경)

 

 

하나님이라는 존재는 신화나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만 존재하는 허무맹랑한 신이 아님을 조지 뮬러는 기도 응답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지금 보여주고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을 보게 되면 기도라는 것을 통해서 10만명의 아이들이 신비스럽고 놀라울 정도로 하나님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손길을 베풀게 하는 생생한 일화를 보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조지 뮬러에 관한 책이 다양하게 다른 종류로 번역되고는 했는데 이 책 하나를 통해 독자인 나는 그(뮬러)에 관한 책으로 최종본이며, 결정본으로서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바이다. 더 이상 다른 책을 통해 이리저리 흩어진 그에 관한 기록을 보며 시간 낭비를 하지 않아도 되는 귀중한 책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이 책의 특징으로는 고아원 사역 시작과 초기 사역이 어떤 시발점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는지 흩어진 자료 속에서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고 있고(1-2), 특히 조지 뮬러의 일기라는 책이 따로 있지만 그에 관한 일기가 이 속에서도 매우 정갈하게 날짜별로 기록되어 있다(2-4). 또한 4장에서 기도 응답에 관한 재조명을 통해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하나님이 조지 뮬러를 어떻게 도우셨는지를 생생한 일화를 바탕으로 써졌다. 이 부분이 이 책에서 많은 양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가 응답 받은 5만 번 응답에 비해서는 매우 적은 부분이지만 특별한 사례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그중에 '어떤 화가의 첫 수입'에 관한 일화나 '북풍을 남풍으로 바꾼 기적 같은 사건', 또한 '고아들의 회심(영적 부흥)'은 너무나 귀한 일화 중에 하나일 것이다. 어떤 화가의 첫 수입을 간단하게 언급하면 무명의 화가로서 '브리스톨 미술전람회'에 출품을 하였을 때 조지 뮬러에게 책을 빌리게 되었는데 그 책을 통해 고아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한다. 그리하여 진지하고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제 작품이 팔려 기부할 수 있는 복된 특권을 달라고 기도를 하였고, 그 기도에 응답으로 전람회가 시작되자 마자 그림이 20파운드에 팔리게 되었다고 한다. 예전에도 작품을 출품 했지만 한 점도 팔지 못했는데 하나님은 진심어린 기도에 응답하여 구매자를 보내주셨다는 것이다.

 

이런 편지나 일화는 책에도 언급했듯이 지난 40년 간 수없이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북풍을 남풍으로 바꾼 일화 또한 놀라운데 겨울에 고아원 보일러가 낡아 새 보일러를 교체하게 되었다. 그런데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 때에 갑자기 고장이 나서 그 당시 고아 300명을 추위 속에서 보낼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되었다. 그런데 새 보일러 교체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교체가 어렵고 복잡하였다. 새보일러 공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한 당일 수요일에도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 그런데 저녁이 되자 하나님께 기도한 대로 정확히 남풍이 불어와 보일러을 가동하지 않고도 공사를 끝마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일군들을 위해서도 기도하기를 '일할 마음'을 달라고 하였는데 그것 또한 이루어져 그 다음날 공사할 것을 철야 작업으로 돌려 공사를 마무리 하도록 하였다.

 

30시간이라는 공사 시간 내내 따뜻한 불이 필요 없을 정도로 날이 따뜻하게 되는 소위 은혜를 누렸다. 어린이들 가운데는 특히 영아들이 있었기에 그 아이들을 당시 1857년도에 케어하기는 좀체 쉽지 않은데 그런데 하나님은 날씨까지도 주관하고 계셨다.

 

 

물론 이 사실을 우연이라고 치부할 수 있지만 그러게 이 책을 읽어보면 알 것이다. 하나님은 그저 성경이라는 고대 서적에만 존재하는 하나님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진정 조지 뮬러라는 한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10만명의 아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시설까지 다 기도를 통해서 얻도록 해주었다. 당시 사회복지 시설이라고는 전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

 

 

그렇다. 이 책은 기도 응답이라는 것을 통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말해주고 있다.

 

그것에 관한 생생한 예화와 함께 5장에서는 '응답받는 기도의 다섯 가지 조명'을 가르쳐 주며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 지를 상세히 알려준다. 이어 6장에서는 성경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 마지막 7장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분별하는 깨달음에 대해서 알기 쉽게 전달해 준다.

 

 

하나님의 뜻인지 아닌지를 분별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고 잘 모를 것이다. 그러나 조지 뮬러는 신앙 경험을 통해 말씀과 기도 훈련을 통해 그 뜻을 어떻게 분별해야 하는 지를 알려 준다. 신앙인 중에 어떤 것이 하나님의 뜻인지를 몰라 길을 찾지 못하고, 안절부절하는 사람을 많이 본다. 그리고 그 결정 속에서도 불안해 하며 혹시 하나님의 뜻에 벗어나지 않았는 지를 고민한다. 여기에 관해서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으니 이 책은 단순한 기도 응답에 대한 일화만 아니라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 지도 보여주는 매우 좋은 기도서임을 보게 된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신앙생활에 위기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그런 펜데믹의 위기가 19세기에도 세 차례(1849, 1854, 1866)에 걸쳐 콜레라 팬데믹이 있었다는 것을 아는가? 바로 조지 뮬러가 그 시대 속에 있었고, 특히나 펜데믹 사태가 가장 타격이 심한 브리스톨 지역에 뮬러는 고아원을 세우게 되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뮬러는 "기도의 꽃"을 피워 고아들을 먹이고 입혔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지금도 살아계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펜데믹 시대에 어렵다고 하며 움츠려 들지 말고 당당히 기도를 통해서 우리 삶의 심각한 파도를 넉넉히 헤쳐나가면 좋을 것으로 본다. 이 책은 기도 응답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보여주는 매우 소중한 책이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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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감동받는 사람들의 비밀 - 감동에 빠진 순간,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
사라 함마르크란스.카트린 산드베리 지음, 김아영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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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가장 좋은 점은 오로지 자신만을 위한 호사라는 것이다. 애쓰지 않아도 되고 대가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p19

"스웨덴 최대 온라인 서점 bokus 건강·심리 분야 베스트에 오른 책!"

“아름다운 경험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

감동에 빠진 순간,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

“감동은 우리 삶에 어떤 쓸모가 있을까?”

뇌 과학, 심리학, 철학을 넘나들며 파헤친 감동의 비밀


가 자란 마을은 최근 드라마 가운데 드라마 철인왕후 8화에서 촬영된 병산서원이 바라보이는 마을에서 자랐다. 병산서원 앞에는 낙동강이 유유히 흐른다. 독자인 나는 이곳에서 물장구치며 놀았다. 강하나 건너면 바로 병산서원이어서 그곳까지 헤엄쳐 건너가기도 하였다. 물론 학교 소풍 때에 이곳은 단골 메뉴였다.

철인왕후 8화에 나오는 안동 병산서원

매우 아름다운 곳이기에 나는 어릴 때 부터 자연을 통해 감동받는 법을 스스로 배웠다.

노을이 지는 강둑에 앉아 해지는 모습을 볼 때에 내 마음은 무언가 감동의 물결이 가득 넘쳐났다.

강변은 매우 고운 모래라서 그곳을 온종일 맨발로 걷기도 하며, 나룻배를 타는 것이 일상이었고, 물고기를 잡고, 당시는 수경이 없는 때라 물 속에서 눈을 뜨고 바라보는 세상이어서 눈을 뜨고 바라보면 그 세상은 지금의 발리처럼 아름답고 풋풋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강변의 물빛은 은빛 물결이다.

은빛 물결이 해가 지면서 붉은 물결이 되는 것을 늘 보며 자랐으며 해가 질 때즘 강둑에 매어둔 소를 풀어서 집으로 갈 때의 느낌은 내 마음의 가장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 있다.

더 말해 보겠다. 내가 사는 마을은 성냥공장 사장이 미루나무를 많이 심어놓은 곳이기도 한데 여름날에 미루나무 숲속을 달리는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영화 클레식에 나오는 한 장면 같다. 클레식에 나오는 한 장면인 쇠똥구리가 나오는 숲이 바로 내가 사는 마을이다. 거기에 나오는 암소는 작은 아버지의 암소였다. 무엇보다 내 어릴적 살 때에 길양쪽으로 크게 미루나무가 자란 곳이 있는데 그 양쪽에 아카시아 나무가 같이 자랐는데 아카시아가 필 때에 그곳을 지나갈 때면 그 향내와 함께 아침고요수목원을 능가하는 아름다움이 나에게 선사된다. 그때의 나뭇잎을 따라 햇살이 쏟아지는 모습에서 분명 나는 천국을 보았고, 천국을 누렸다.

이렇게 나는 자연을 통해 감동을 잘 받는 편이다. 그래서 자주 보는 프로도 BBC Eearth와 네쇼날지오그래픽 프로이다. 물론 EBS에서 매일 같이 세계테마여행은 나에게 행복 프로그램이다. 자연은 그 자체가 감동이며 때론 숨이 넘어갈 때가 있다.

이렇게 감동 받기를 좋아해 영화도 감성을 자극하는 클레식 영화를 좋아하며, 작품성을 중요시 한다. 수년 전부터는 독서에 빠져 감동에 빠져 현재까지 책을 못 놓고 있다. 감동을 가장 강하게 받은 것은 미우라아야코의 '길은 여기에'라는 책과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과 수레바퀴 아래서'이다. 그 책을 필두로 다양한 책을 많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내 어릴적 기억에 매우 남는 책이 있는데 절판되었는지 검색도 안 된다. 그건 바로 "거꾸로 도는 시계"라는 소설책이다. 그 책을 통해 감동을 받았을 때에 나는 그 책을 통해 꿈을 꾸고,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는 계기를 가지게 되었다.

그런 가운데 이 책 "자주 감동받는 사람들의 비밀"이라는 책이 나와서 이 책은 내가 읽어야 될 책으로 생각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예상했던 대로 이 책은 내가 궁금해 하는 것을 다 짚어주고 있다.

감동에 빠지는 순간 우리 몸에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고 한다. 이걸 구체적으로 짚어주니 더욱더 감동에 빠지는 내가 자랑스럽게 느껴지며, 감동을 구체화시키고 싶어진다. 그렇다. 감동을 받게 될 때 우리 몸속의 염증을 치료하는 효능이 나타난다. 모차르트나 쇼팽의 왈츠 같은 음악에 빠질 때에 그 전율 속에 활력과 행복의 호르몬이 도파민 수치가 올라가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는 것이다.

정말 놀랍게도 실제 실험 참가자 2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하루에 몇 번이나 감동하는지 조사했는데 그 결과, 자주 감동한 사람일수록 몸 안의 염증과 스트레스 수준을 나타내는 코르티솔 수치가 낮다는 것이 밝혀졌음은 물론 아름다움을 경험하기 위해 우리가 하는 행동, 즉 공원 산책, 음악 감상, 공연이나 전시회 관람 등이 우리의 건강과 기대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는 사람의 스트레스와 불안 수준이 감동을 느낀 이후에 확연히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그래서 이미 일본과 미국 등에서는 ‘자연에서 감동 느끼기’를 의료적 처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또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감동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일수록 다방면으로 능력치가 높으며, 기본적으로 호기심이 많고 여유롭기 때문에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이 높다고 한다. 그리하여 중요한 선택을 할 때도 조금 더 현명하고 창의적인 판단을 내린다. 그리고 감동을 경험한 사람들은 자신을 작은 존재라고 여기며 자신에게 덜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즉 자신과 세계가 더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타심과 사회성 그리고 환경 감수성까지 높음을 보게 된다.

감동을 경험한 사람들은 윤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어떤 일에 대해 자신에게 그만한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특권 의식도 내려놓을 줄 알았다. p13

따라서 다른 사람들보다 자주 감동 받는 사람들의 특징은 대부분 이런 특징을 가진다.

"더 건강하다.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주의 깊다. 더 현명하다. 더 창의적이다. 더 이타적이다. 더 친절하다. 더 관대하다. 더 친환경적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황홀감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되도록 해야한다. 세상은 참으로 감동 받을 것이 너무나 많다. 그런데 사람들은 예술이나 음악을 즐기거나 주말에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기보다 무언가를 소비하는 데 시간을 보내느라 바쁘다. 이러한 삶은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며 삶을 불안하게 한다. 더불어 자살하고픈 마음도 늘어나게 된다.

그렇다. 다큐멘터리 <살아 있는 지구>라는 것을 시청만 하게 되어도 스트레스를 덜 느끼게 된다고 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감동의 효과는 코르티솔 수준을 낮추고 도파민 수준을 높임으로 자연스럽게 스트레스와 불안이 줄어드는 것이다. 특별히 산림욕은 이런 효과를 주는데 도시 산책한 사람 보다 산림욕을 하며 보낸 사람들을 조사해보니 혈압, 심박수, 코르티솔 수치가 모두 낮았으며,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을 치유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이틀 연속으로 2시간가랴 숲을 산책한 사람들은 자연살해세포의 활동이 50% 증가하였다. 자연살해세포가 뭔가 살표보니 "자가 면역 체계의 주 구성원으로 세포 독성을 보유한 림프구. 암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제거한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이 사실을 무척 중요하게 여겨 산림욕 지도자들의 혈액을 검사 측정하기도 한다. 그리고 어떤 나무가 피톤치드를 가장 많이 발생하는지를 측정하여 40곳을 치유의 숲으로 지정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인터넷 중독자부터 폭력 가해자에 이르기까지 500명 이상이 함께 숲을 거닐며 교육을 받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 책은 감동이란 느낌이... 삶의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같은 길을 걸어도 다른 세상을 보는 사람들의 비밀을 이 책을 통해서 하나하나 알면 건강도 좋아지고 심리적 치료도 이루어져 훨씬 삶이 만족스러운 것으로 변화되리라 확신하는 바이다.

그렇다. '감동하는 성향'의 사람들은 "삶이 더 가치 있고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되면서, 물질적인 것에 가치를 두지 않고 자신의 존재 가치와 이미 있는 것에 감사를 느끼게 하여 매우 기분이 좋아지도록" 한다. 캠핑 문화가 TV에서 많이 보여지는데 그걸 TV 속에서 지켜보지 말고 직접 자연과 마주대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좋은 음악과 독서, 감동되는 영화를 넘어 나는 자연을 적극 추천한다.

"석양이나 달의 아름다움에 감탄할 때 창조주에 대한 경외감을 느끼며 내 영혼이 확장된다." -마하트마 간디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면 인류 전체를 생각하게 돼요. 나 자신이 아니라, 세상을 좀 더 이롭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되죠. 저 바깥에서, 달에서 보면 국제 정치는 정말 시시하기 짝이 없어요. 정치인의 목덜미를 잡고 한 40만 킬로미터 바깥으로 끌어내서는 "저 꼴을 보라고, 개자식아"라고 말하고 싶어지죠.

-에드거 미첼, 아폴로 14호 나사 우주비행사-

p125

이 책은 아름다운 경험이 우리를 얼마나 강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매우 이론적으로 잘 설명해 주는 책이다. 감동이 무디거나, 감동을 많이 받는 두 부류 모두 함께 읽어나가면 좋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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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이 소통하는 법 - 일에 관한 열 가지 생각
강주은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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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물에 대해 알고 싶은 때가 있다. 바로 명배우로 알려진 최민수의 아내이자, 사랑스러운 엄마로 강한 인상을 남긴 강주은라는 사람이다. 최민수라는 배우와는 다르게 차분하며 지적인 이미지를 주는 모습과 더불어 그녀가 대화하는 방식은 왠지 모르는 매력이 있다.

최민수라는 야성의 남자를 사로잡는 사로잡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세상에 이 여자 하나 뿐일 것으로 본다. 부드럽고 강인한 여자의 모습엔 카리스마가 넘쳐흐른다. 야수는 미녀 앞에 꼼짝 못한다는 영화의 줄거리처럼 최민수라는 배우는 이 여성 앞에 자상한 남자가 되고, 철든 남자가 되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강주은이라는 여성의 면모와 삶의 가치를 알고 싶었는데 책을 통해서 이렇게 알 수 있는 혜택이 주어져 감사하다. 이 책은 가족들과의 소통을 다룬 첫 번째 책에 이어, 일터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소통법을 다루고 있다. 첫 직장을 잡으면서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방송과 함께 다양한 일터에서 그녀는 소통과 관련된 활동을 하며 자신의 커리어를 닦아나가는 그녀의 모습을 이 책에서 보게 될 것이다.

여성으로서 직장인이라면, 혹은 사회의 리더라면 그녀가 가진 소통법을 통해 더 나은 존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방송인이면서 사회 곳곳에서 여성 리더로서의 활동을 하며, 그것을 헤쳐나가는 방식을 보면 미국적인 사고를 가지고 자라온 그녀의 삶이 눈에 띄게 된다.

첫 아르바이트에 대한 그녀의 일화를 보면 강주은이라는 여성이 가진 사고가 원래부터 포용력과 소통력과 대처 능력이 남다름을 보게 된다. 가족들이 주로 오는 고급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였다고 한다. 소위 조용하고 카펫이 깔려 있는 격식 있는 식당이었다. 그곳에는 별의별 사람이 손님으로 오곤했는데 술취한 사람을 보는 것은 다반사이며, 손님들의 다양한 요구를 받아 아주 멋지게 소화해내는 능력이 있었다. 스테이크 주문을 받아도 사람에 따라 <버터로 굽지 말아 주세요>, 누구는 <굽지 말고 꼭 찜으로 해주세요. 데치지 말고요>, 누구는 <같이 나오는 마늘은 볶아 주시는데 버섯과 섞지 말고 따로 주세요> 라는 이런식의 추가적인 요구 사항을 웨이트리스로서 완벽하게 소화하려고 했고, 그것을 <도전>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심지어 메모 없이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자부심이었다고 말한다. 그때 나이 17살때 말이다. 만일 다른 일반적인 학생이었다면 여기에 대해 투덜거리며, 뒤에서 욕을 하거나 짜증을 부리며 일을 그만두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강주은이라는 여성은 <도전>으로 보고 <소통>으로 보고 그 일을 즐겨하며 자신을 단련시켜 나갔다.

아래의 글은 그녀가 가진 태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활동한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뜻이에요. 어떤 곳에 내가 필요하다는 것, 나에게도 쓰임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일이기도 하죠. <내가 기여하고 있다는 것>, <사회와 주변 환경에 나의 생각, 에너지, 노력을 내놓은다는 것>이 저의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늘. p42

그리고 그녀는 첫 아르바이트에서 아주 중요한 교훈을 하나 체득하게 된다.

<아, 이런 경우도 있구나.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아무 대가가 없을 수 있구나.>, <내가 생각한 대가가 제대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으니, 늘 마음을 비우는 자세가 필요하겠구나.>

p40-41

한국과 다르게 미국 식당은 팁문화이다. 그래서 그녀는 월급보다 팁이 더 많았다. 그런데 그렇게 보람과 만족으로 일해나는 어느 날에 한 테이블에 열두 명까지 서빙을 하게 되었다. 그때도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모든 감각을 동원해 그들을 맞춰주었다. <뭐 더 필요한 것 없나요? 맛은 괜찮나요? 불편한 건 없어요? 등등 계속해서 필요한 것을 물어보며, 알아서 채워놓고 정말 완벽하게 서빙을 했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자 얼마나 많은 팁이 있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테이블을 향해 갔는데 그 테이블에는 고작 동전 7센트뿐이었다. 그럴리가 없다며 접시 아래를 보고 소파 구석이며 여기 저기 찾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그때 깨달은 것이 바로 마음을 비우는 자세였으며, 세상에는 내가 한 만큼 대가가 따르지 않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는 얘기이다. 이렇듯 그녀는 <사람들의 모든 다른 요구를 누구보다 완벽하게 맞추 주고 싶다는 욕심>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다.

그래서일까? 그녀는 다른 사람은 감당하지 못하는 최민수라는 사람을 완벽하게 케어하며 길들이고 있다. 오늘날의 평강공주인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는 <타인의 다름>에 대해서 그녀가 가진 소통의 방식을 다루고 있다.

타인의 다름은 소통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그녀의 방식은 우리가 가진 좁은 식견과 같은 우리만의 울타리를 제거해준다. 그것을 위해서는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기, 공평하기, 상대의 장점 표현하기, 남들과는 다르게 반응하기 등을 소개하며 소통의 방식을 전해주고 있다.

특히 그녀가 앞부분에서 말한 <사과〉와 〈오렌지〉의 얘기는 그런 방식에 중요한 예를 보여준다.

〈사과〉가 〈사과〉하고 이야기하면 소통이 될 거고, 〈사과〉가 〈오렌지〉와 이야기하면 같은 둥근 모양 과일이어도 더 어려울 거예요. 향이나 맛도 다르고, 껍질을 벗기는 법도, 먹는 법도 다 다르니까요. 사회는 정말 〈과일 샐러드〉거든요. p32

이 말에는 이런 뜻이 있다. 즉 과일마다 자라 온 온도와 습도, 고도 등 즉, 문화도 각각 다르다. 한 과일이 하나의 문화라고 한다면, 과일 샐러드에는 나의 문화도 하나 들어가고, 만일 내가 사과라면 그 옆에 있는 오렌지와 소통하는 법을 알아야 하고, 바나나와 소통하는 법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나나의 껍질은 손을 사용해 위에서 아래로 벗겨야 하며, 사과는 칼을 사용해야 하듯이 껍질을 벗기는 법부터 다 다른 것 처럼 사람 사이의 소통도 그런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

정리하자면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이 교과서적이라면 강주은의 책은 조근조근 옆에서 말해주는 친구 같은 (인간관계론에 대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려는 사람이나, 사회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으로 소개하고 싶다. <자기 관리>를 어떻게 해야만 하는지, 상대에게 어떻게 신뢰를 주어야 하는지, 사회생활에서 바보가 되는 것이 무엇이며, 그런 자세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배우고자 한다면 이 책은 분명 훌륭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한 인간을 알게 되어서 기쁘고, 그녀가 가진 일과 소통법에 대해 지혜로운 생각을 얻게 되어서 매우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의 한 문장

한국에서는 <허드 멘털리티> 즉, 자기가 속한 그룹의 행동과 생각을 따라가는 경향을 느꼈어요.

어떤 나이가 되면 가져야 하는 것, 해야 하는 것, 느껴야 하는 그런 것이 있는 것 같아요. 개인의 취향과 문화가 비긋한 것이죠. 제가 자라 온 환경에서는 그런 걸 거의 본 적이 없거든요. p35

<손해 봐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자연스럽고

담대하게 대처하면 <손해가 제자리를

찾아가요. 전 삶에서 그걸 느꼈어요. p181

틀에서 벗어나더라도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이 더 괜찮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 욕심이 있어요. p211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에게만

잘해 주는 그런 그림이 저는 싫어요.

너무 뻔해요. p275

살다 보니 조용한 톤이 늘 안전한 것 같아요.

음성에 대한 민간함이 참 중요해요, 옷차림만큼요. p298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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