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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A Marketing 헤라 마케팅
황인선 지음 / 은행나무 / 2007년 3월
평점 :
나는 처음에 이 책이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의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는 책으로 생각했다. 평소 그 브랜드의 놀라운 약진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별 거부감을 없이 책을 열었다. 그런데 내용은 전혀 다른 것이었다. 물론 그 브랜드도 이 해라 마케팅의 대상이 될만한 것이었지만... 이 책은 근본적으로 새로운 마케팅 타킷에 대한 카테고리를 설정하는 책이다. 기존의 미시족이라는 카테로리에서 헤라(HETA)족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변형을 시킨 것이다. Housewife, Educated, Reengaging, Avtive 라는 단어의 이니셜을 조합한 것이 바로 헤라라는 것이다.
헤라 족은 결혼은 했으면서도 아가씨 때의 감성과 생활패턴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여성들의 유형으로 정의되었던 Missy와는 다르다. 이들은 자신들이 결혼하고 자녀를 양육한 엄마라는 것을 당당히 인정한다. 그러면서 그동안 이룩한 사회적 물질적 성공을 바탕으로, 또 사회적 경륜을 바탕으로 당당하게 자신들의 삶의 권리를 요구하며 적극적인 사회의 구성원으로 활동하기를 바라는 여성이다. 비즈니스 우먼, 미시 우먼과는 다른 새로운 신 여성의 부류가 정의된 것이다. 그들을 위한 마케팅 타킷을 어떻게 정해야 할 것인가를 논하는 이 책은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