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에 서툴러도 읽으면 바로 이해되는 원가의 모든것 - 모든것 시리즈 36
정재식 지음 / 청림출판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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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이 조금만 자영업을 하는 사람에게도 원가관리는 무척 중요하다. 그러나 원가관리나 재무제표에 관한 것들은 중소기업 이상의 회사에서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장은 회계사무소에 맏겨 버리고 그냥 현금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손에 만져지는 현금의 흐름은 나의 수익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 원가를 구성하는 요인들은 들어오고 나가는 현금의 차이보다 훨씬 다양한 요인들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주먹구구식으로 경영을 하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원가관리 방법에 대해 눈을 뜨게 해주는 책이다. 그래서 막연히 적자는 보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정확하게 분석하면 나는 적자를 보고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닿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또한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해 주기도 한다. 원가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해 깨닿게 되면서 그런 요소들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효율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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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벌린의 지적 유산 - 세계의 석학들, 위대한 자유주의자 이사야 벌린을 말하다
마크 릴라 외 엮음 / 동아시아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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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벌린이라는 한 걸출한 지적 존재를 만났다. 우리 나라의 나같은 일반 독자들에겐 낮선 이름을 가진 사람이다. 그는 자유라는 주제에 대해 침잠하며 많은 생각을 해온 사람으로 보인다. 그는 특히 자유라는 것이 필연적으로 다른 인간적인 가치들과 충돌하게 된다는 문제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다. 자유라는 이념은 흠잡을데가 없는 가치이다. 그러나 한 사람의 자유는 다른 사람들의 자유와 필연적으로 충돌하기 마련이다. 한 국가의 자유는 다른 국가의 자유와 충돌한다. 그래서 그는 미국의 민주주의에 대해 주목한다. 자유라는 이념으로 대표되는 미국의 민주주의가 타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주목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는 이스라엘의 상황에 대해서도 고민한다. 민족이라는 것과 국가라는 존재. 그리고 타자. 개인. 이 다양한 자유의 주체들 사이에서 그의 지적성찰이 벌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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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우주탐사선이 포착한 화성과 토성 뉴턴 하이라이트 Newton Highlight
일본 뉴턴프레스 엮음 / 아이뉴턴(뉴턴코리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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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히 밤하늘을 바라다 보던 때가 있었다. 한달에 한번 나오는 학생과학을 목마르게 기다리며, 그곳에 가끔 실리는 먼 은하계의 모습을 넋이 나가게 바라보던 시절이 있었다.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마침내 창간호부터 최신호까지 학생과학을 한권도 빠짐없이 다 모아놓고는 환호를 올리던 시절이 있었다. 미국과 소련의 우주개발 경쟁이 시들해 지면서, 금새 우리 곁에 다가올 것 같았던 우주에 대한 탐사는 별 진전이 없었다. 그렇게 지루한 시간이 지나고, 우주에 대한 탐사는 느리게 진행되어갔다. 삶이란 이름으로, 생활이란 이름으로 분주하게 살던 어느날 나는 다시 Newton 시리즈를 만나게 되었다. 한꺼번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띄엄띄엄 감질나게 출간되어 나오는 이 시리즈들은 한결같이 아름다운 사진을 가득히 담고 있었다. 다른 책보다 훨씬 커다란 종이에 가득히 담긴 아름다운 우주의 모습... 화성, 그리고 토성. 우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가장 신비로운 행성들의 모습이다. 내가 분주하게 살던 사이에 느릿느릿 그곳을 찾아갔던 탐사선들이 보내었던 사진들을 추리고 추려서 담은 지구와 형제 행성들이 사진. 글이 필요없을 정도로 강렬한 느낌으로 다시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나는 아직도 동심을 잃지 않고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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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A Marketing 헤라 마케팅
황인선 지음 / 은행나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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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에 이 책이 새로운 화장품 브랜드의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는 책으로 생각했다. 평소 그 브랜드의 놀라운 약진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별 거부감을 없이 책을 열었다. 그런데 내용은 전혀 다른 것이었다. 물론 그 브랜드도 이 해라 마케팅의 대상이 될만한 것이었지만... 이 책은 근본적으로 새로운 마케팅 타킷에 대한 카테고리를 설정하는 책이다. 기존의 미시족이라는 카테로리에서 헤라(HETA)족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변형을 시킨 것이다. Housewife, Educated, Reengaging, Avtive 라는 단어의 이니셜을 조합한 것이 바로 헤라라는 것이다.

헤라 족은 결혼은 했으면서도 아가씨 때의 감성과 생활패턴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여성들의 유형으로 정의되었던 Missy와는 다르다. 이들은 자신들이 결혼하고 자녀를 양육한 엄마라는 것을 당당히 인정한다. 그러면서 그동안 이룩한 사회적 물질적 성공을 바탕으로, 또 사회적 경륜을 바탕으로 당당하게 자신들의 삶의 권리를 요구하며 적극적인 사회의 구성원으로 활동하기를 바라는 여성이다. 비즈니스 우먼, 미시 우먼과는 다른 새로운 신 여성의 부류가 정의된 것이다. 그들을 위한 마케팅 타킷을 어떻게 정해야 할 것인가를 논하는 이 책은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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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즈의 전쟁 - 마일즈 보르코시건 시리즈 1 행복한책읽기 SF 총서 12
로이스 맥마스터 부졸드 지음, 김상훈 옮김 / 행복한책읽기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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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기. 그러니까 지금부터 1000년 뒤의 세상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장장 14권에 해당하는 방대한 SF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셈입니다. 긴 스토리의 첫 시작이니만큼 배경설명에 대한 이애기들이 많습니다. 다양한 특성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하고, 각각의 캐릭터에 대한 개성적인 설명들이 많습니다. 즉 이 시리즈의 여러책들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책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나머지를 다 읽지 못해서 추측을 하는 것이지만, 아마도 틀림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류가 웜홀을 통해 먼 공간을 빠르게 이동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머나먼 항성들을 서로 연결하여 우주 멀리까지 뻗어나간 시대를 상상하는 것만으로 즐겁습니다. 요즘은 왜 읽을만한 SF가 나오지 않을까.. 라고 가끔 투덜거리던 나에게 마치 ‘나 여기 있어..’라고 하는 것처럼 불쑥 튀어나온 무척 반가운 책입니다. 문학적인 가치도 상당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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