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우주탐사선이 포착한 화성과 토성 뉴턴 하이라이트 Newton Highlight
일본 뉴턴프레스 엮음 / 아이뉴턴(뉴턴코리아)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막연히 밤하늘을 바라다 보던 때가 있었다. 한달에 한번 나오는 학생과학을 목마르게 기다리며, 그곳에 가끔 실리는 먼 은하계의 모습을 넋이 나가게 바라보던 시절이 있었다.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마침내 창간호부터 최신호까지 학생과학을 한권도 빠짐없이 다 모아놓고는 환호를 올리던 시절이 있었다. 미국과 소련의 우주개발 경쟁이 시들해 지면서, 금새 우리 곁에 다가올 것 같았던 우주에 대한 탐사는 별 진전이 없었다. 그렇게 지루한 시간이 지나고, 우주에 대한 탐사는 느리게 진행되어갔다. 삶이란 이름으로, 생활이란 이름으로 분주하게 살던 어느날 나는 다시 Newton 시리즈를 만나게 되었다. 한꺼번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띄엄띄엄 감질나게 출간되어 나오는 이 시리즈들은 한결같이 아름다운 사진을 가득히 담고 있었다. 다른 책보다 훨씬 커다란 종이에 가득히 담긴 아름다운 우주의 모습... 화성, 그리고 토성. 우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가장 신비로운 행성들의 모습이다. 내가 분주하게 살던 사이에 느릿느릿 그곳을 찾아갔던 탐사선들이 보내었던 사진들을 추리고 추려서 담은 지구와 형제 행성들이 사진. 글이 필요없을 정도로 강렬한 느낌으로 다시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나는 아직도 동심을 잃지 않고 있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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