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 흥하는 길 망하는 길 손에 잡히는 ES 7
김동범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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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제는 펀드다. 그런 말에는 아무도 이의를 달 사람이 없을 것이다. 주식시장에서 개인이 돈을 벌기란 거의 무모함에 가깝다는 것을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깨닫고 있기 때문이다. 탄탄한 자금력과 치밀한 이론으로 무장한 슈퍼개미가 아니라면 이젠 주식에서 손을 떼는 것이 타당하다. 그러나 재테크를 위해서 부동산 시장은 이제 너무 리스크가 커졌다. 결국 남은 것은 펀드밖에 없다는 결론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최근 수년 사이에 이름도 낮설던 펀드 시장이 엄청나게 많이 성장했다. 그만큼 다양한 펀드상품들이 나와 있다. 처음 몇가지 펀드가 나올때는 이름을 외우기도 쉽고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기도 쉬었다. 그러나 이젠 주식형 채권형, 부동산형, 유니버설형, 변액형에다 해외펀드까지 수많은 종류와 그 종류들이 서로 썩인 펀드들을 또 수없이 많은 회사들이 상품으로 개발해서 팔고 있다. 이젠 펀드투자하기가 주식투자하기보다 더 어려운 세상이 된 것 같다. 이 책은 그렇게 복잡한 시장으로 변한 펀드시장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에게 너무 어렵지 않으면서 최소한의 방향을 잡는 안내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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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경제학 - 사랑과 돈에 관한 유쾌한 보고서
하노 벡 지음, 배진아 옮김 / 더난출판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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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모든 행동은 경제적 의미를 가진다. 내가 오늘 스트레스 때문에 한가치의 담배를 피운다. 그러면 나는 담배 한갑의 가격 중 얼마를 소비한 것이다. 그 대신에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위안을 얻는 효용을 얻게 된다. 그러나 담배의 경제학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담배 한대를 피움으로써 얻게 되는 건강상의 위험도 또한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다. 이렇게 담배 한대를 피우는 사소한 행동도 경제적으로 따져보면 상당히 복잡한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하물며 오랫동안 사람의 삶의 많은 부분을 규정하고 제약하고, 또 돕고 행복하게 만드는 사랑에는 얼마나 많은 경제적인 요소들이 숨어 있을 것인가. 그러나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것은 순수하기만을 원하고 경제적인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다. 그러나 분명히 그곳에는 경제학적인 요인들이 존재하고 있다. 의식하든 말든... 안정된 결혼생활을 유지함으로써 얻는 경제적인 효용의 가치는 말할 것도 없다. 결혼이나 연애라는 행동을 하는 과정에서도 상대를 평가하는데 자신도 모르게 경제적인 가치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결혼 후 재산을 모으는 과정에서도 혼자서 버는 것과 맞벌이의 효용은 다르다. 이런 식으로 바라보면 아무런 경제적 관계가 아닌 것으로 생각되는 가정이라는 것이 결국은 경제적 공동체라는 의미를  함께 가지고 있다는 시각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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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연애하기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지음, 유주현 옮김 / 이콘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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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키바라 에이스키. 바로 이스테 엔이라고 불리던 인물이다. 미국에 그린스펀의장이 있었다면 일본에는 사카키바라 에이스키가 있었다. 그가 환율이라는 것을 바라보는 안목이 어떤 것인지를 담고 있는 책이다. 환율이라는 것이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어쩌다 해외여행을 한번 떠나기라도 할려면, 원화의 가치가 높아져서 기분이 좋다는 것을 느낄 뿐이다. 원화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 때문에 한국경제가 어렵다고 하지만, 그것은 그저 수출하는 기업들의 이야기일 뿐이고 일반인들에겐 그냥 경제가 안좋다는 것으로 느껴질 뿐이다. 그러나 지적 음미의 대상으로서의 환율은 무척 재미가 있다. 세계의 힘이 어떻게 움직여가는가를 지켜보는 룰을 알아낼 수 있고, 그런 흐름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환율과 아무런 상관없이 살아가는 나에게도 이 책은 충분한 재미를 주는 책이다. 환율과 연예를 할 필요는 없지만, 환율을 이해하는 것은 연애를 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다. 환율은 환시장에 참여하는 다양한 주체들이 한 나라의 통화에 대한 호감을 어떻게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통화가 예뻐서가 아니라, 그 통화에 대한 사람들의 견해가 어떤가에 따라서 통화의 인기도가 달라진다. 바로 그 인기도가 미인콘테스트처럼 통화의 가치를 높이고 낮추는 것이다. 환율은 그 통화의 힘이 아니라, 통화의 인기에 따라 좌우된다는 지적이 무척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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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혼하라 - 미국 보수주의의 눈으로 본 한반도와 한미 동맹
테드 게일런 카펜터.더그 밴도 지음, 유종근 옮김 / 창해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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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은 흔히 혈맹이라는 말로 표현되어왔다. 그러나 그것은 과거형이지 더 이상 현재형이 아니다. 혈맹 운운하던 사이가 지금처럼 서먹서먹한 사이가 된 것은 현 정부와 미국 행정부 사이의 갈등 때문만이 아니다. 한반도 주변의 정세변화와 두나라 사이의 이해관계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제 더 이상 세계의 슈퍼파워가 아니다. 미국은 아직도 세계의 유일 강대국이고 앞으로도 한동안 미국의 지위에 도전할 국가는 없을 것이다. 중국의 부상이 눈에 뜨이지만, 아직도 미국과 중국은 맞짱을 뜰 상대가 되지 못한다. 그저 언젠가 위협이 될 수도 있는 가능성을 가진 유일한 존재이라는 것이 신경이 쓰일 뿐이다. 이 책은 그런 관점에서 미국 보수주의자들이 한국이나 동북아 정세를 바라보는 시선이 녹아있는 책이다. 왜 힘에 부치는 우리가 그들에게 그만한 신경을 써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가득히 들어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고립주의와 개입주의를 반복적으로 채택해왔다. 이제 미국은 다시 고립주의로 되돌아가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모르겠다. 적어도 이 책에서 읽히는 미국의 생각은 그런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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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코비의 오늘 - 내 인생 최고의 날
스티븐 코비.데이비드 해치 엮음, 김경섭 옮김 / 김영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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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란 무엇일까. 뜬금없는것 같은 의문을 가끔 가져볼때가 있다. 사나이로 태어나서 세상을 바꿀 일을 하지 못한 것은 생각도 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일신하나 제대로 건사하지 못하는 삶이란 얼마나 지지리도 못한 것인가... 이런 생각에 빠질때도 있다. 지금 내가 살아가는 하루하루의 삶들이, 내 젊은 시절이 푸르게 꿈꾸었던 그 시리듯이 아름다운 꿈과는 또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가는 떠올리기 조차도 괴로울 때가 많다. 그러나 나는 살아간다. 오늘 하루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과제를 않고 묵묵히... 그러나 가끔 이런 책.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나는 날이 있다. 그럴때 나는 용기를 얻는다. 그렇다. 삶이란 이렇게 대단한 것이다. 결코 화려하지 않아도 이렇게 좋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다시 용기를 얻을 수가 있다... 결코 그 용기가 오래가지는 않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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