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네 야채가게
김영한.이영석 지음 / 거름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총각네 야채가게의 특별한 매력


그 유명한 총각 네 야채가게에 대한 이야기이다. 신문에도 수없이 나오고, 입소문을 통해서도 상당히 유명한, 그래서 장사도 잘되고 점포도 자꾸만 늘어간다는 그 유명한 총각네 야채가게.


처음에는 평범한 총각들이 세상물정 모르고 그저 젊음만 믿고 시작한 야채가게처럼 보였다. 장사가 그리 쉬운 것일라구... 그러나 그들은 젊음 외에도 하나를 더 가지고 있었다. 남들과는 약간 달랐던 다른 장사에 대한 관념이다. 바로 차별화 정신이다.


그저 그기서 그기 같은 야채가게. 야채가게에서 차별화를 이룰것이 뭐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아이템. 다른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기에 오히려 그곳에 길이 있었다. 진정한 이노베이션은 바로 그런 곳에서 발생한다. 남들이 생각하지 않는 곳에서.


그들이 시작한 그런 차별화된 서비스는 까다롭기로 소문난 강남에서 단번에 유명세를 얻었다. 일단 유명세를 얻은 가게가 번창하기 시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까지만 가는 사람들이 더 많다. 한 가게의 성공이 한 기업의 성공이 되기 힘든 한계말이다.


그러나 총각들은 그 한계를 넘었다. 유명세를 타면 느슨해지가 쉬운 마음을 추스렸다. 그들은 자신들이 성공한 이유가 무엇인가를 정확히 알았던 것이다.  또한 언론을 이용하는 방법도 알았다. 그들의 성공담을 취재하려는 사람들을 박대하지 않고 잘 활용할 줄 아는 지혜가 있었던 것이다.


그들의 성공은 준비된 성공이었던 셈이다. 준비가 되고 능력이 있는 사람은 야채가게에서도 몸을 일으킬 수 있다. 그들이 세상을 향해 보내는 메시지는, 사람이 어디에 있든지, 아무리 낮은 곳에 몸을 눕히고 있더라도 남다른 노력만 있으면 가능성은 언제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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