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 코드 22 - 세계경제의 뉴 아이콘
김봉훈 지음 / 해냄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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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인도시장의 현황과 미래


중국과 함께 BRIC의 한축으로 꼽히면서 최근에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인도시장에 대한 개괄서이다. 국내에 인도시장에 대한 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최근 들어 나오고 있는 인도에 관한 책도 인도여행에 대한 개인적인 인상기의 범주에서 머무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인도에 제철소를 짓기 위해 현지조사를 진행 중인 포스코의 인도 현지지사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인도시장에 관한 소중한 보고서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인도를 중국을 대체할 떠오르는 시장으로 많은 관심을 보이기는 하지만 그 시장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에 목말라 할 때 그 갈증을 해소시킬 좋은 지침서라고 할만하다.


이 책은 우선 현재의 인도를 있게 한 뿌리부터 살펴본다. 인도는 거대한 땅과 인구만큼이나 복잡한 종교와 정치적 지형도를 가진 나라이다. 그 나라를 안정시키는 역학관계와 오늘날의 인도의 번영을 가져온 경제개혁의 뿌리에 관해서 살핀다. 또한 인도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내용인 인도 인력의 수준과 인도의 기업문화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또한 인도정부가 계획하는 인도의 발전방향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인도에서의 비즈니스에스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지정부가 그리고 있는 발전방향의 밑그림을 이해하는 것은 그 나라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선점하는데 큰 우위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나라기업들은 인도시장에 대해서 어떤 방식의 접근전략을 취하고 있는가도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그런 점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상세하게 분석을 하려고 한다.


인도는 세계의 주목을 받는 떠오르는 시장임에는 분명하지만, 인도도 역시 나름의 한계와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인도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과 함께 종교갈등, 정부의 재정적자등 인도가 가지고 있는 위험요인도 분석해본다. 그러나 그 모든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인도는 여전히 긍정적인 전망이 압도적인 곳이라고 분석한다.


과거에 일본기업이 중국에 대한 위험요인을 과대평가해서 중국시장에 대한 접근이 느렸던 것처럼, 인도에서도 같은 위험요인이 있지만, 빠른 접근을 통해 선점효과를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빠뜨리지 않는다. 인도시장에 대한 접근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그 가치를 종합해서 판단해야 하겠지만, 결국은 세계로 진출해야 하는 우리가 놓칠수 없는 시장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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