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ll We Enjoy Wine?
사이먼 우즈 지음, 이섬민 옮김 / 다빈치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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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읽는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책

재미있는 책이다. 드디어 오랫동안 기다리던 책을 만났다.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오리라 기다리고 있었다. 와인에 관한 책이면서 재미있는 책. 나는 바로 그런 책을 기다렸었다.

서점 나들이를 해보면 와인 딕셔너리라는 책도 있다. 무시무시하게 국어사전만한 크기의 책을 무심코 들추어보니 속도 무섭게 생겼다. 진짜 사전이었다! 와인의 이름과 산지들을 사전처럼 빼곡히 작은 글씨로 무겁고 큰 책 하나 가득하다! 이건 와인으로 밥먹고 사는 사람들도 다 외울수 없을만한 책이다.

와인문화가 번성하고 있다. 와인이 몸에 좋다는 말도 자주 들려온다. 와인을 즐기는 사람은 왠지 멋있어 보인다. 그러나 와인은 알고 마셔야 하는 술이다. 그래서 와인에 관한 책을 찾아본다. 그러나 문제는 바로 그곳에 있다. 와인에 관한 책은 많은데, 정작 읽을만한 책을 찾기가 어렵다는 것.

와인은 고상한 술이니, 와인에 대한 책도 고상해야 하는가. 그러면 와인은 고상한 사람들만 마시는 술인가... 이런 복잡한 마음을 가지는 사람들에게 딱 알맞은 책이다. 와인을 쉽고 편하게, 그리고 만만하게 즐길수 있는 책이다. 와인뿐 아니라 와인에 대한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즐거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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