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왜 도시에 살까? (본책 + 노트 1권)
미셸 르 뒤.나탈리 토르쟈망 지음, 박빈희 옮김, 이브 칼아르누 그림 / 공간사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도시. 사람들의 보금자리

과거 도시에는 특정한 사람들이 살았다. 그날 그날의 삶을 겨우 영위하던 사람들이 잉여생산물을 만들만한 생산력의 증대가 생기자 도시가 생겨났다. 도시는 잉여생산물을 차지한 사람들의 주거지이자, 그들의 힘인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중심지이기도 했다.

도시는 권력의 중심이 된 것이다. 지역과 지역 사이의 소통이 생기자 도시는 곧 상거래의 중심지로서의 역활을 하게 되었다. 공장에서 물건들을 만들게 된 시대에는 공장들이 도시에 자리를 잡았다. 공장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공급하고, 그 인력이 깃들고 먹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도시가 제공했기 때문이다.

오늘날 도시는 인류생활의 보편적인 모양을 제공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사람답게 살기 위해 도시로 이주한다. 도시적 생활양식이 보편적인 생활양식이 되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발전을 거듭한 끝에 도시는 이제 인류의 보금자리로서의 역활을 하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당연한 것처럼 살아오던 삶의 자리에 대해 찬찬히 살펴보는 책이다. 도시가 생성되고 변화를 거듭해온 과정과, 오늘날의 도시의 모습을 조명해본다. 도시의 명과 암이 함께 드러나 있다. 그리고 인류의 보편적인 거주지로서의 도시가 미래에는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 갈지를 알아보는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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