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 제대로 알고 확실히 예방하는 법
오상우 지음 / 청림Life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면 대사증후군이라는 단어가 우리 주변에서 제법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TV의 건강관련 뉴스에서 지나가는 단어로 1-2초의 짧은 기간동안 우리의 귀를 스쳐가기도 하고, 신문의 건강관련 칼럼에서도 그단어를 발견할 수도 있다. 그러나 큰 관심을 가지고 귀를 쫑긋 세우고 듣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 짧은 시간동안에 한두번 발음되고 공중으로 사라져버리는 그 단어를 기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내 주변에 대사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그들이 자신의 대사증후군을 인지하고 있다는 모습을 발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어쩌다 내가 그런 단어를 사용하는 때에도 한눈에도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것이 틀림없는 사람들도 '대사증후군'이라는 것이 무어냐고 되물으며 마치 외계어를 듣는 듯한 표정을 하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한두번 그런 경험을 당하고 나면 그 뒤에는 아예 그 단어를 입에 올리는 것이 부담스러워지는 것이 내 경험이다.

 

이런 현상이 보편적으로 존재하는데는 꼭 자신이 가진 대사증후군에 대해 무관심한 개개인의 잘못이라고 할수가 없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이라는 병명에 대해서는 귀가 따갑게 메스컴에서 방송을 하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대사증후군에 관해서 깊이 있게 다루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냥 지나가는 말로 슬쩍 비치는 정도이기 때문에 그 내용을 정신을 바짝 차리고 깊이 있게 시청한 사람이 아니라면, 또 새로 나타난 현대의 신종 질병인가보다... 하는 정도의 생각을 하고는 잊어버릴만한 것이 우리 메스컴의 대사증후군에 대한 인식인것 같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사증후군이라는 내용을 한권의 책으로 출간한 것을 알게되어 무척 반가왔다. 대사증후군이 우리나라 성인들에게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는 지금은, 건강한 일반사람들에게도 예방을 위해서 꼭 필요한 책이고,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엇이 귀중한 책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대사증후군에 대한 인식을 전혀 가지고 있지 못하거나, 이야기는 들어 보았어도 단편적인 지식밖에 얻지 못한 사람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책인것 같기 때문이다.

 

의사들을 대상으로한 전문용어가 난무하는 딱딱한 책도 아니면서, 일반인이 대사증후군이라는 난해한 질병의 내용과 그것이 생기는 과정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이 책에 무척 만족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거나 가질수 있는 무척 중요한 의학적 문제에 대해서 그 발생과정과 관리하는 원리등을 깨우치게 하는 이런 책의 존재는 우리나라의 건강수준을 한단계 올리도록 하는데 매우 큰 역활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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