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완선 교수의 리얼 옵션 - 나만의 방식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신완선 지음 / 더난출판사 / 2012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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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의 취지에 100% 동의하지 않을수 없다. 사람의 삶은 항상 노력을 통해 지켜지는 것이지만, 그 노력의 모두를 전부 현재의 문제에만 투자해서는 더 큰 기회를 잃어버린다는 점은 나 스스로가 체험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문제가 언제까지나 미래의 문제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재 나타나지 않은 문제에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는사람들을 보고 비웃는 것을 본다.

 

그렇다면 현재의 문제에 투자하는 시간들이 얼마나 현실적으로 현재의 성과를 보장할 수 있는지를 되물어보고 싶다. 현재라는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간대위에 아슬아슬하게 존재하는 일순간, 찰나의 연속이다. 오늘의 현재와 내일의 현재는 분명히 다르다. 미세하게 그 차이를 바라보지 않는 사람에게는 오늘과 내일이 같은 모습으로 보일수 있지만, 미세한 차이를 관심있게 관찰하는 사람에게는 오늘과 다른 내일의 모습에서 일주일 뒤, 한달뒤에 얼마나 다른 미래가 다가올지를 깨닿게 하는 단서들이 보이는 법이다.

 

지금에 충실하고 현재에 몰두하는 당신에게 내일 다른 모습의 세상이 나타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더 이상 소용이 없어진 당신이 하던 일을 성실이라는 명목으로 마지막에 장렬하게 전사할때까지 그대로 고집해 나갈것인가? 우리가 지금 하는 일들은 우연히 주어지기도 했지만, 사실은 내가 그 일을 하기로 선택한 당시에 사회에서 필요했던 일이었다. 그런 일들중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했고, 그 일을 계속하다보니 경력이 붙어 나름대로의 숙련이 된 것이다.

 

내일은 또 어떤 일이 필요한 세상이 될지 모른다. 세상은 현기증이 날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세상이 변하면 그 세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변하고, 그 사람들이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내용도 변하게 된다. 사람들이 다른 것을 찾게되면 내가 하는 일의 내용도 달라져야 하지 않겠는가. 사람들이 원하는 다른 상품, 다른 서비스를 공급하는 사람들이 결국은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이고, 그런 상품과 서비스를 원하는 바로 그 사람들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기울이는 모든 노력과 계획은 내일도 오늘과 같은 날들이 언제까지고 이어질 것이라는 전재 하에 두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우리에게는 선택한 다른 것이 있어야 한다. 다른 기능. 다른 능력. 다른 형태의 가치 창출. 그런 능력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미리 미리 세상이 변해가는 트렌드를 읽으면서 오늘부터 내 시간의 일부를 할애하여 조금씩 준비하지 않으면 안되리라. 이 책 리얼옵션은 바로 그런 내용들을 설득력 있게 잘 풀어주는 매우 유용한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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