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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북극성을 찾아라! 1 : 진로탐색 편 - 진로활동, 입학사정관제 포트폴리오 ㅣ 나만의 북극성을 찾아라! 1
홍기운.김승 지음 / 미디어숲 / 2012년 1월
평점 :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이 책은 자신의 북극성을 찾아가는 방법에 관한 책입니다. 길을 잃은 어두운 밤에 북극성을 의지해서 방향을 잡아가듯이, 이 책은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기 위한 북극성 같은 길잡이 역활을 할만한 책인것 같다.
사실 처음에 진로를 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해서 펴보았는데, 책의 내용이 아이들이 서로 토론하면서 진로를 찾아나가는 과정을 표현한 것이라 조금 실망을 했었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로와 적성에 관한 전문가가 명석하게 분석을 하여 진로를 찾는 방법을 시원하게 제시할 책을 기대했는데, 아이들의 토론 이야기가 나오는 이야기 책 형식이라니..
그러나 책을 읽어가면서 부터 이 책에 대하면서 처음에 받았던 그런 부정적인 인상은 사라져갔다. 책을 40페이지 가량 읽어나가면서 부터 이 책이 학생들 개개인에게 맞는 진로를 찾고자 하는 방식을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세상에서 사람들이 하는 일은 수도 없이 많다. 어떤 조사에서 세상의 직업의 종류가 수만개나 된다고 하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이런 사람은 이런 직업이 좋다는 식의 접근보다는, 이 책처럼 다양한 동기와 다양한 적성을 가진 아이들이 각자 자신이 스스로 자신의 적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제시함으로써 어떤 동기와 적성, 능력을 가진 아이들이라도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방식'을 제시하는 책이 다양한 직종을 '트리' 형식으로 제시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낫다는것은 사실 자명한 일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성에 따라 진로를 결정하는 것과 같이, 책이 제시하고자 하는 내용에 따라 책을 엮는 방법 또한 달라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방식인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형식의 책은 사실상 처음 접해보는 것이라서 무척 흥미로운 독서경험이었다.
책은 예상외로 가독성이 무척 좋다. 중학교 학생들도 흥미를 잃지 않고 읽을수 있는 내용이고, 책의 내용이 어렵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책에 대단한 집중력을 보인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의 진로를 찾아나가는 데는 이런 형식의 책이 무척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녀들과 함께 이 책을 읽어가는 성인들은, 이야기 형식으로 이루어진 책이 나아갈 방향을 비교적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내에 읽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책의 각 챕터를 읽을 때마다 자신의 자녀와 함께 자녀의 경우에 대해서 토론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물론 자녀들이 혼자서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기호와 적성을 찾아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