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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머로우 Tomorrow 2011.11.12
(주)투머로우 편집부 엮음 / 투머로우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투머로우(TOMORROW). 즉 내일이라는 이름을 단 잡지가 출간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단단한 사고력과 내일의 꿈을 가진 미래의 글로벌 리더가 되는 길' 이라는 단어가 잡지 전면의 우상단에 붙어 있는 책이다. 좀 더 두터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책의 내용이 복잡하지 않고 간결해서 좋다. 투머로우라는 잡지의 이름이 의미하는 것처럼, 점점 글로벌 세상이 되어가는 오늘날 내일을 준비하며 세상을 품에 않으려는 꿈을 키우는 젊은이들에게 무척 유용할 것 같은 잡지다. 물론 댄디하게 꾸며서 젊은이들의 기호에 맞게 만든 잡지는 아니다. 날이 갈수록 글로벌 해지는 세상에 적응하고 우위에 서려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유용할 것 같은 책이다. 나이에 구분을 받는 책은 아니고, 굳이 이야기를 하려면 젊은이들에게 권하고 싶다는 뜻에서이다.
제목과 일관되게 책의 내용도 지금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문제인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한 간결하지만 잘 정리된 분석을 포함해서, 러시아 기업인과의 인터뷰, 한 한국인 의사의 아프리카 의료봉사 체험기 소개, 네팔의 부총리에 관한 기사등 전세계를 막라하고 있다. 한 지역에 경도되지 않고 서진국과 개도국. 서양과 동양. 그리고 현재의 가장 중요한 이슈분석등 균형잡힌 내용을 다루고 있는 잡지라고 생각된다. 책의 디자인과 기사와 기사 사이의 지면 구성등이 읽는 사람에게 지루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여성위주의 자비 시장과 남성 위주의 시사기사들로 양분화 되어 있는 국내 잡지 시장에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형태의 잡지가 등장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기존에 관심을 두고 읽던 이코노미스트가 다소 깊이는 있지만 경제 위주의 기사이고, 시사저널이나 한겨레 21같은 잡지들은 너무 정치적인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 이코노미21이 요즘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잡지이긴 하지만 모든 사람이 편하게 읽기에는 내용이 약간 딱딱한 감이 있다. 이럴때 사각지대인 글로벌 문제를 다루지만 재미있는, 내용이 좋지만 딱딱하지 않는, 주간지가 주는 가벼움보다는 약간 묵직한... 그런 컨셉으로 틈새 시장을 공량하는 잡지가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든다.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될것 같고, 대부분의 젊은이들에게 당장 급한 취업을 위한 면접 준비용으로도 요긴할 것 같은 생각이드는 잡지이다. 내가 면접관이라면 이런 내용들을 중심으로 인터뷰를 진행할 것이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