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의 초고속 업무술 - 35달러로 7년만에 21조 갑부가 된 27세 청년 CEO이야기
구와바라 데루야 지음, 김정환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늘 신문의 과학란을 도배하다시피 하던 빌 게이츠의 이름이 눈에 뜨이지 않게 된지 이미 오래이다. 요즘 빌 게이츠의 이름은 새로운 윈도우 버전의 출시와 함께 언급되는 것이 아니라, 워렌 버핏과 함께하는 자선 재단과 관련하여 이름이 나타나는 정도일 것이다. 과학기술계의 선두에 서 있던 발전의 상징이던 빌 기에츠도 다른 사람들에 밀려 그 이름이 잊혀져가는 것이다.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야후의 창립자 제리양의 이름도 요즘은 자주 마주치기 힘든 이름중 하나가 되었다. 야후를 대신해서 검색업계의 강자로 떠오른 구글의 명성에 밀려버린 탓이다. 불과 10년전에만해도 영화대사에 "야후주식을 사둘 것을..." 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는데, 지금은 구글의 높은 벽을 뛰어 넘기 힘든 시대가 되고 말았다.

 

최근 몇년동안 우리들의 귀를 뜨겁게 달군것은 다름아닌 얼마전에 세상을 떠난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이다. 한때 빌 게이츠가 그랬둣이 스티브잡스는 최근 몇년간 과학시술업계의 최고의 스타였다는데 이의를 달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는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로 이어지는 단 몇개의 제품만으로 세상을 바꾸어 놓았다. 대단한 발명을 한 것도 대단한 기술을 개발한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는 세상을 바꾼 사람으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이렇게 과학은 기술의 발전만으로 발전해가는 것이 아니다. 애당초 빌 게이츠가 MS-DOS를 만들떄 그 기술이 당대 최고의 것이 아니었던 것과 마찬가지이다. 오늘날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SNS업계의 기린아는 마크주크버그이다. 그가 페이스북을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몇시간에 지나지 않았다. 그가 SNS를 최초로 고안한 사람도 아니고, 그가 그런 기술분야에서 최고의 능력을 가진 사람도 아니었다.

 

이 책은 요즘  트위트와 함께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페이스북의 설립자인 마크 주커버거의 사람을 알아보는 책이다. 페이스북의 기술적 특성과 그것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가에 관한 책들은 많이 나와있지만 그것을 만든 사람에 초점을 맞춘 책은 만나기 힘든 시대에 이 책은 좋은 자료를 제공해준다. 페이스북과 그 개발자에 관해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있던 내가 읽기에도 처음으로 알게된 내용들이 많다.

 

이 책은 그의 독특한 성격. 그가 프로그래밍에 발을 들여놓게 된 계기. 그가 프로그램을 만드는 이유. 그가 만든 수많은 다른 프로그램들을 사겠다는 제의에 대해 그가 어떻게 반응했는지. 그가 사람들이 자신이 만든 페이스북에 대해 열광할때 그 자신은 페이스북의 장래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지. 페이스북이 기업으로 변해가면서 그에게 나타난 새로운 문제들에 그가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관해 기술하고 있다.

 

유명하지만 세상에 나타난지 몇년이 되지 않아 자료가 잘 축적이 되지 않은 회사. 세상을 바꾼 대단한 일을 벌인 사람이지만 그에 대한 상세한 내용들이 세상에 알려지기에는 아직은 너무 젊어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천재. 그에 대한 자료들을 꼼꼼하게 수집하여 그것들을 그의 성격, 그의 상황에 대한 대응방식과 연결을 짓고, 그 결과 오늘의 페이스북이 세상을 흔들만큼 성장하게 된 과정을 추적하는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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