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정석 - 한국인의 6가지 걱정에 답한다
최윤식.정우석 지음 / 지식노마드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이 책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또 앞으로 살아가야 할 시대에 어떤 방식으로 경제적 행동을 하고, 자산관리 전략을 세워야 부를 일굴수 있을지에 대한 방안을 제시한 책이다. 이런 류의 책들이 여기 저기서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 책은 특히 우리 앞에 새로이 닥쳐오는 시대에 대한 분석이 탁월하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다.

 

이 책은 전반부는 우리가 지금과 미래에 부딪게 될 경제 현실에 관해서 논하고 있다. 그런 현재와 미래의 경제현실은 사실은 인류가 이제껏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종류의 문제이다. 예외가 있다면 이웃국가인 일본이 우리보다 조금 일찍 걸어갔던 길을 우리가 따라가고 있다고 할수 있을까. 그러나 우리는 일본이 가지고 있지 않던 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우선 일본은 한번도 IMF외환위기를 겪은 적이 없는 나라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악몽같은 경험을 겪은 적이 있다. 잘 알려져 있는 일이지만 IMF위기는 한번 일어난 나라에서 일정한 주기를 두고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지금 여러가지로 좋지 않는 대외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제는 잘 버텨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우리나라 사람들 사이에 다시 IMF가 올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그러나 우리 경제를 분석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분석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그들이 보고 있는 것이다. 아니면 그들이 우리들이 느끼는 경제현실을 미처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던지. 어느 것이 맞는 지는 시간이 알려줄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인구의 고령화. 그에 따른 연금 지급 부담의 증가. 경제의 침체. 실업률의 증가. 비정규직의 증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부담해야 할 세금부담은 증가하여, 경제활동 인구의 담세율은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은 더 이상 증가하지 않고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이는 이미 부동산을 구입한 사람들에게만 닥쳐온 악몽이 아니다. 지난 세대들처럼 부동산에 돈을 묻어두면 저절로 자산이 증식을 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뜻이다.

 

취직은 어렵고 정부는 도와줄 어력은 커녕 정부 자신의 파산을 걱정해야 할 지경이다. 부동산 등으로 인한 불로소득을 올릴 길은 차단되었고, 뼈빠지게 일을 해도 인플레이션이 소득증가율을 상회한다. 이런 상화에서 어떻게 저축을 할수가 있을까. 저축을 하지 않는 다면 은퇴후 50년이라는 긴 세월을 살아야 하는 이 고령화사회에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이런 총체적인 경제적 난국에 빠져 있다. 이것은 국가부도 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 같은 나라만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 우리나라야 말로 가장 고령화율이 높은 나라이고, 청년층의 실업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나라이다. 우리나라야 말로 전세계에서 가구당 자산을 앞으로 가격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부동산에 가장 많이 묶어둔 나라이다...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의 내용이 결코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 여기저기 잡지와 신문 방송을 통해서 한번씩은 다 접해본 내용들이다. 그러나 그 내용들을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서 우리들에게 한꺼번에 우리가 처한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게 해주는 책은 여지껏 만나지 못했던 것 같다. 오늘날 우리가 선 자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매우 잘 정리된 정보를 제공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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