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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설득 - 누구에게나 통하는 7분의 카리스마
마이클 판탤론 지음, 김광수 옮김 / 더난출판사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자유롭다고 생각한다. 자신들이 살고 있는 사회속에서의 위치, 직업, 이런 살아가면서 생겨지는 사회속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마음대로 바꿀수는 없지만, 적어도 자시 자신의 마음의 주인만은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세상과 마주칠떄, 혹은 자시 자신과 마주칠때 우리들의 마음속에서는 자동적인 사고패턴이 형성된다. "그러니까... 나는 안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유형의 자동적인 사고회로가 우리들의 머리속에서 형성되면서, 생각의 흐름을 일정한 곳으로 끌고 가버리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면서 항상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항상 비슷한 결론을 내리게 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이렇게 항상 비슷하게 살아가는 것이 평화로울지는 모르지만, 우리들이 우리들 자신의 삶에 대해서 도전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게 하는 벽이 되는 것이다. 평화는 위험의 반대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평화롭다는 것은 도전이 존재하지 않는 다는 뜻이기도 하다. 도전의 결과 우리는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도전이 없으면 변화도 없다. 물론 더 나은 자신을 기대할 수도 없다. 우리는 스스로가 자신의 주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도전하지 않는 한 우리들은 우리가 적당히 타협한 세상의 흐름에 따라 살아가는 것일 뿐, 진정으로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개발하고, 자신의 삶을 책임지고 있다고 말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그러나 변화는 어렵다. 변화가 쉽다면 애초에 이런 류의 책이 출판될 이유조차 없었을 것이므로. 모든 책은 사람들에게 어떤 방식으로건 도움이 된다. 이 책은 변화를 바라긴 하지만 그 변화를 구체적으로 이루어낼 능력을 가지지 못한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 책을 펼쳐들면 책 머리에서 부터 읽는 사람을 솔깃하게 만드는 쉽지만 의미있는 문장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결국은 여섯가지의 질문을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셈이다. 그 질문은 내가 변화시키고 동기를 부여시키고 싶은 타인에게도 할 수가 있고,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자기 자신에게도 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자기 자신에 대한 설득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라고 생각해본다. 스스로를 설득하지 못하는 사람이 하는 타인에 대한 설득은 그만큼 그 위력이 약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이 제시하는 여섯가지의 작지만 중요한 과정으로, 스스로 사고하고 자신과 타인에게 질문을 하고 또 사람들을 대하는 능력을 경험을 쌓으면서 우리는 어느새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으로 거듭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은 그만큼 솔깃하고 설득력이 강한 책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대로로 충분하지 않은데..'라는 느낌이 드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