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하지 않는 한 꿈은 이루어진다 - 열정의 승부사, 이나모리 가즈오의 삶과 경영 이야기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꿈. 그것밖에 가질 것이 없던 시대가 있었다. 제 2차 세계대전, 우리에게는 태평양 전쟁이라고 불리웠던 그 어마어마한 전쟁이 끝나고 난 뒤, 폐허만 남은 우리나라 만큼이아 일본도 만신창이가 되었다. 그나마 미군의 식민지배하에 있던 나라. 산업의 주역들은 전쟁에서 죽거나 다치고, 아이들과 여자와 노인들만 남은 나라. 모든 산업시설이 파괴되었던 나라. 그러나 일본은 그 후 급격한 경제재건을 이루면서 화려한 경제강국으로 부상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이나모리 가스오 같은 출중한 기업가들이 여기저기서 몸을 일으켜 세웠기 때문이다. '교세라' 세상물정에 어두운 나도 그 이름을 들어보았을만한 우량기업을 일궈낸 사람이 바로 그다. 한국에 정주영 같은 인물들이 있었다면, 일본에는 이나모르 가스오같은 이들이 존재했던 것이다. 때로는 무리하고, 때로는 무모해보이는 목표를 정하고, 부단한 노력으로 그 목적한 바를 이루어 일본이라는 나라를 견인했던 출중한 인물들이 존재한 것이다.

 

꿈을 가져라. 그리고 그 꿈을 지켜라. 꿈을 이루기 위한 전재조건은 바로 그것이다. 한번 가진 꿈을 지켜내지 못하면, 그 꿈이 이루어지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일 것이다. 꿈을 잠의 세계가 아닌 현실의 세계에서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움에 다치더라도 결코 좌절하지 않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는다는 그 쉬운 한마디가 현실의 세상에서 실천하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침에 꿈을 꾸고, 저녁에 좌절한다. 때로는 점심에, 때로는 출근을 하는 중간에 좌절을 하기도 한다. 야무진 꿈을 꾸지도 못하고, 한번 꾼 꿈을 일생의 목표로 잡지도 못한다. 그저 자그마한 돌부리에 걸려서 어이없이 주저않고 넘어지기 일수이다. 그래서는 세상을 바꿀수가 없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세상에는 그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마침내 목적한 그곳에 온전히 도달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훌륭한 사람들이라고 불러주는 것일것이다.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우리와 그리 크게 다르지 않은 나라에서, 자신의 큰 꿈을 멋지게 이뤄낸 사람의 책. 좌절하지 않는 한 꿈은 이루어진다는, 오늘 좌절을 거듭하는 나에게 적지 않은 위한과 용기가 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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