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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통하는 소셜 마케팅 7가지 법칙
김태욱.이영균 지음 / 다우출판사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마케팅은 시대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변하지 않는 것 같은 현상의 표면 아래서 움직이고 있는 미세한 트렌드를 포착하여 미래의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읽는 것이 마케팅의 최고 경지일 것이다. 그런 정도의 민감한 포착을 정확하게 해내기는 참 어렵다. 그러나 현재 변화하기 시작하고 탄력을 받아 한창 성장하고 있는 시장의 트랜드를 놓친다면 그 마케팅이 성공하기는 상당히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요즘 세상의 화두는 단연 스마트와 소셜네트워킹이다. 그런데 이 두가지 트렌드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의해 숨가쁠 정도로 빠르게 우리 앞에 펼쳐진 스마트 기술이 창조한 환경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이 네트워킹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이 눈앞에 실제로 구현되고 있다. 또 그런 기기들을 이용해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바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인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마케팅은 현재를 포착하는 것이다. 미래를 예측하고 기획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불꽃같이 타오를 조짐이 보이는 트랜드를 포착하지 못하면 생명력을 잃어버린다. 현재의 빅 트렌드가 스마트와 소셜 네트워킹이라면 그것을 사용하는 유저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마케터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트렌드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이용형태,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관,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해서, 그에 맞는 마케팅을 펼쳐야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 책은 페이스북, 트위트로 대변되는 현재의 대표적 소셜 네트워킹의 특성을 분석하고 어떻게 그곳에서 마케팅의 기회를 찾을 수 있는가에 관한 방법론을 설명하는 좋은 책이다. 단순히 소셜네트워킹이 대단하다고 하는 책이 아니라. 그런 공간의 특징이 어떠하므로 어떤 방식으로 그 공간을 이용하는 것이 마케팅에 효율적인가를 상당히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라서 이 책의 임팩트가 남다르게 느껴진다.
또 이 책은 서로 다양한 소셜 네트워크 사이의 네트워킹에도 관심을 가진다. 아직은 우리에게 더 친숙한 미디어인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를 어떻게 연관지을 것인지, 트위트와 페이스북은 또 어떻게 서로 효율적으로 연관시킬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마케터가 특정한 네트워크를 타깃으로 하려면 그 네트워크의 특성과 연계성에 관해 상당한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또 전문적인 마케터만을 위한 책도 아니다. 이 책이 마케터를 위해 새로운 네트워크의 특성을 찬찬히 설명하는 것을 읽으면서, 마케팅 실무에 종사하지 않는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들과 블로그에 관한 이해가 훨씬 높아졌기 때문이다. 결국 좋은 책은 그 책을 읽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과 통찰을 주는 것 같다. 이 책 또한 그렇게 많은 자양분을 가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