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전쟁 : 넥스트 비즈니스 - 미래를 설계할 핵심코드와 충격적인 일터 경쟁 시나리오
진 마이스터 & 캐리 윌리어드 지음, 김정수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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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조기 은퇴의 편안함을 꿈꿀 사치를 지니는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은퇴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노후보장이라는 말이 유행하듯이, 오늘날의 장년층들은 한사코 직장을 그만두기를 싫어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 나이에도 끝나지 않은 자녀 뒷바라지와, 그 자녀들에게서 기대할 수 없는 노후공양 때문일 것이다. 일찍부터 퇴직후를 대비한 연금문화가 발달한 미국은 미국발 금융위기와 함께 그동안 모았던 자금들이 증발해 버렸다. 어쨋든 일본이든 한국이든 미국이든 이제는 모든 나라에서 장년층들이 은퇴를 미루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세대들, 젊은이들과 일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여야 하는 그 세대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쓰여진 책이다.

 

앞으로 10년을 더 현역에서 일을 한다면, 그 일터는 어떤 모양으로 달라져 있을까? 그것이 이 책이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이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그 시간동안 중장년층은 정말로 그들의 기대대로 현역에 남아 있을수 있을까. 이 질문을 조금 달리 해본다면 5년후, 혹은 8년후라는 미래에 업무에 임하는 사람들에게 요구되는 업무능력을 유지하여 자신이 보수를 받고 일할만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될 것이다. 실업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일자리에 대한 경쟁은 치열해 지는데,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업무능력을 유지할 수 없다면, 그 사람은 그 일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워질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모든 미래는 현재에 깃들어 있다. 지금에 와서 10년 전을 되돌아보면 격세지감이 들지만, 이미 오늘날의 구글은 그때 탄생되고 있었고, 소셜 네트워킹의 대명사인 페이스북을 만든 사람은 10년전 학생으로 미래를 다지고 있었다. 오늘날의 애플의 혁명적 변화를 일으킨 스티브잡스로 애플에서 쫒겨난 후 새로운 경험들을 쌓으며 오늘날의 내공을 키우고 있었던 것이다. 지금 우리들 속에 생겨나고 있는 자그마한 변화들이 미래에는 결코 쉽게 여길수 없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은 틀림없는 것이다. 문제는 그 요소를 어떻게 알아내고 미리 준비하느냐 하는 것이다.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기업의 최고 경영자들만의 몫이 아니다. 우리들 각자가 자기 자신이라는 경제주체의 선장이 아니었던가. 이 책은 미래를 준비하고 미래를 대비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치열한 '일자리전쟁'을 이겨내기 위해서 어떤 트랜드를 읽고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좋은 통찰력을 제공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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