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베이션 경영 - '일하는 야성'을 이끌어낸 23개 성공 기업
노무라종합연구소 지음, 남동완.임연숙 옮김, 노무라종합연구소 서울지점 감수 / 시간여행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내부 마케팅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무리 홍보에 치중한다고 하더라도, 정작 자기 회사 내부에서 결속력이 생기지 않으면 그 회사의 홍보는 물론 품질과 기술까지도 무력화되고 말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강한 실적과 튼튼한 지속력을 원한다. 그러나 그것을 이룩하는 방법은 각 사람들이 서로 다르다. 그것이 그 기업의 조직문화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기도 한다. 그러나 가만히 살펴보면 서로 다름 중에서도 일정부분은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것 같다.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모티베이션이 그 공통분모중 하나이다.

 

어떤방식으로 모티베이션을 제공할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기업의 내부구성원들에게 강한 모티베이션을 제공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다양한 모티베이션 강화를 위한 다양한 책들이 소개되고 있다. 그 중에 이 책은 내 마음에 쏙 들어오는 책이다. 이론을 이론으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례들과 접합한 것도 좋지만, 부제목 그대로 '일하는 야성'을 이끌어내는 이 책의 내용들이 내 마음에 쏙 들어오는 것들이었기 떄문일 것이다.

 

조직의 구성원들에게서 강한 모티베이션을 이끌어 내는데는 많은 방법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이 책이 두번째에서 말하는 '기회접근' 방법일 것 같다. 또 강력한 내부 마케팅과 기업의 정도 경영을 통해 도덕적 정당성을 강화하여 직원들의 모티브를 끌어내는 것은 '가치접근'일 것 같고, 요즘 인구에 회자되는 애플과 같은 강력한 혁신으로 기업을 이끌어가는 방법은 창조의 즐거움을 모티브를 이끌어내는 핵심으로 삼는 '혁신접근'일 것 같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실행하기 어려운 것이 '커뮤니케이션 접근'이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우리나라 기업들은 요즘 많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시아 기업들이 공유하는 큰 어려움인 것 같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은 아시아 기업들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이 제시한 예화들을 통해서 잘 알수가 있다. 이와 유사한 문제가 우리들도 힘들어 하는 '권한위임' 문제이다. 처음의 세가지 요인과 함께 후자의 두가지 문제들도 꼭 넘어야 하지만, 좀처럼 해결하기 힘든 과제들이 아닐수 없다.

 

이 책은 이렇게 모티베이션과 관련한 문제들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그 각 요소들의 중요성과 실제로 여러기업들이 그런 문제와 마주쳐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일목요연한 정리와 함께 실례를 함꼐 정리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자칫 산만해질수 있는 내용들을 하나로 묶어서 모티베이션이라는 전체의 큰 그림을 잘 보여주는데 성공한 것으로 생각된다. 개개의 문제들은 잘 알려져 있는 것들이지만, 그것들을 한데 묶어서 조망한다는 점이 이 책이 가진 큰 장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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