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존재감 - 평범한 사람도 특별하게 기억되는 작은 차이
앤드류 리 지음, 안기순 옮김 / 흐름출판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그토록 유명했다는 '슈퍼스타 K'는 한번도 보지 모했다. 그러나 그 뒤를 이어 진행하는 '위대한 탄생'은 거의 빠뜨리지 않고 챙겨보는 편이다.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훌륭한 가수로 탄생되는지 그 과정을 알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아직은 중반도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예선전에서 어색한 표정과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던 사람들이 단 몇일간의 합숙을 거친후 엄청난 변화를 보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이렇게 해서 한 사람의 가수가 탄생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세계적인 악명의 주인공 아돌프 히틀러는 한떄 노숙을 하던 실패한 화가였다. 그러나 그는 유연히 나찌당에 입당을 하게 되는 것을 계기로 그 스스로가 나찌당과 동일시되는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 되었다. 정치 입문 초기 희화적인 어릿광대 같아 보이던 그가 독일의 권력을 장악하게 되는 과정은 놀랍게도 민주적인 헌법절차에 의한 것이었다고 한다. 비록 광적인 인물이지만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의 존재가 어떤 엄청난 변화를 만들어 내는지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책 '기막힌 존재감'은 바로 우리들 보통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존재감을 가진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는가를 알려주는 책이다. 우리들 대부분은 존재감이 약하다. 모두가 자신의 가족, 자신의 친구들 사이에서는 대체할 수 없이 소중한 인물이고, 엄청난 존재감을 가지는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 대부분은 직장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 앞에서, 그리고 많은 대중들에게 '빈약한 존재감'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 중 하나에 불과할 뿐이다. 수많은 사람이 지나가는 서울 중심가에 아돌프 히틀러가 서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의 존재감은 단번에 많은 사람들을 휘어잡을 것이다. 우리들은 그런 인물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이 책은 바로 그런 것을 우리에게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누구나' 노력만 하면 존재감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단순이 그렇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읽는 사람을 설득시킨다. 그리고 차근 차근히 어떻게 해야 그런 '기막힌 존재감'을 가진 인물로 거듭날 수 있는가에 관한 방법론까지 알려주는 책이다. 각 단계에서 자신을 인식하는 방법을 달리하는 방식과, 그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쉽고 이해하기 어렵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한 책이다.

 

카리스마. 존재감을 가진 사람은 그렇게 태어나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커가는 것이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노력을 통해 그렇게 되는 사람도 있다. 이 책은 늦은감이 있지만 자신의 존재감이 빈약 하다는 것을 깨닿은 사람들이 노력을 통해서 자신의 존재감을 향상시킬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무척 유익한 책이다.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방법을 알려주기에 더욱 만족스러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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