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와이어! - 뇌 읽는 CEO의 변화 심리학, 생각하고, 이야기하고, 변화하라
찰스 S. 제이콥스 지음, 서영조 옮김 / 프런티어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좋은 책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유용한 테크닉을 우리들에게 가르쳐준다. 훌륭한 책은 단순한 테크닉이 아니라 세상을 보는 시각을 송두리째 바꾸게 해준다. 세상을 보는 관점이 달라지면, 이 세상을 대하는 방법도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엄청난 임팩트를 주는 책이다.

 

이 책은 뇌과학의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이 다른 인간과 어떻게 교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가를 알려주는 책이다. 경영이라는 것이 결국은 사람들을 조직하고 움직이게 만드는 방법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 책이 인간과 인간의 교류 원리에 대해서 근본적으로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뿐 아니라 경영적인 면에 있어서도 대단한 의미를 가진다.

 

최근 뇌과학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뇌과학적인 연구결과를 담은 책들이 속속 나오고 있지만, 내가 읽은 책들 중에서는 뇌과학적 연구의 성과를 실제 경제활동이나 경영에 접목한 책으로는 이 책이 처음인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 책이 주는 충격과 놀라움은 대단한 것이다.

 

이 책은 뇌가 세상을 인지하는 방법에 따라서, 우리가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고 우리들 인간이라는 존재 전체가 우리가 전통적으로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전재한다면, 세상을 대하는 방식. 그 세상에서 경영을 하는 방식은 얼마나 달라져야 하겠는가. 그동안 효과가 있다는 것은 알려졌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이 되지 않던 경영방식에 대한 이해도 이 책을 통해서 가능할 수 있다.

 

뇌과학적 지식의 발전은 우리들에게 우리가 보고 듣고 경험하는 세상이 (우리가 인지하는 세상이) 실제의 세상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려준다. 우리가 타인과의 관계에서 경험하는 체험도 객관적인 사실을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이 책은 뇌과학이 우리에게 알려준 이런 놀라운 사실을 인정한다면,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보다 나은 방법은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그러기에 이 책은 기존의 경영서적과는 전혀 다른 엄청난 신선함과 매력과 충격을 담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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