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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밍 Transforming
브뤼노 자로송 외 지음, 강미란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트랜스포밍이란 변화를 말하는 것이다. 변화를 잘 하는 자동차가 나오는 영화 '트랜스포머' 처럼 사람이나 조직에 효율적으로 변화를 가져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책이다. 요즘 시대에는 모든 사람들이 "변화가 중요하다" 고 말한다. 시대는 점점 빠르게 변화해가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도 그에 맞추어 변해야 한다. 개개인의 삶도 그렇고, 그 속에서 성장해가는 조직도 그러하다. 변화의 요구를 재빨리 파악하고 성공적으로 변화하는 조직만이 살아남는다. 그런데 많은 조직들이 변화에 성공하지 못한다.
성공적으로 변화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 못해서일까. 어느 방향으로 변해가야 할지 판단을 잘못 내려서일까. 우리가 관념적으로 생각하는것보다 변화를 이루어내는 일은 어려운 일이란다. 제자리에 머물러 있고자 하는 '관성'의 힘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왠만한 자극으로는 변화를 이루어내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변화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자극적인 메시지만 더욱 강하게 주는 것도 별 효과가 없다고 한다. 이미 변화의 중요성을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다양한 심리학적 분석등을 통해서 변화라는 것이 도대체 어떤 것인가에서부터, 어떻게 하면 변화라는 것이 일어나게 되는지, 사람들이 변화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잘 변화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지를 흥미로운 문장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지루한 책인 것 같아 보이지만, 책은 의외로 무척 쉽게 잘 읽혀진다. 마치 흥미로운 소설책을 읽듯이 책장을 넘기다보면 독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변화라는 주제에 대해서 제법 깊이 알게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때로는 사람들은 터무니 없을 만큼 쉽게 변화를 일으킨다. 떄로 사람들은 고집스러울 만큼 변화에 저항을 하기도 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논하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목표이다. 그래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도대체 변화라는 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변화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인들을 어떻게 분석하고 접근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서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기 위해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