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저자가 썻다. 놀랍도록 반갑다. 저자는 광고쟁이란다. 즉 광고를 업으로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인지 이 책은 광고풍으로 넘쳐난다. CF 에서나 볼것 같은 영상. 광고 카피같은 글들. 예쁘고 아가자기한 편집이 돋보이는 책이다. 그러나 이 책이 전하는 내용은 가볍지 않다. 광고를 가벼운 여흥거리쯤으로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놀랄수 있다. CF 를 통해서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은 그렇게 간단치 많은 않다. 이 책에 담긴 사진 한장 한장이 갖는 힘은 무척 세다. 이 책의 글들을 군데군데 곁들여진 멋진 위트와 감각이 넘쳐나는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대하는 것은 무척 색다른 경험이다. 영상경험이면서 인생의 지혜가 넘쳐나는 매우 독특한 체험이 된다. CF를 보고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CF의 여운은 오래간다. 그래야 살아남는 CF가 된다. 좋은 글을 쓴다고 좋은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그 글을 읽는 사람이 마음에 받아들여야 실행할 준비가 되는 것이고, 행동의 변화는 그 다음에 나타날 순서이다. 이 책은 읽는 사람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다. 아름다운 영상을 따라가다 보면 내 마음이 설득당하는 것을 느낄수 있다. 교회에 가지 않는 사람들도 CF에서 가난한 이들의 영상을 보여주면 기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 책의 설득력은 바로 그와 같은 것이다. 참 이 책은 결코 기부하라고 설득하지 않는다. 더 나은 삶을 살라고, 그 준비는 이미 우리들 속에 다 되어 있다고 설득한다. 다시 책제목을 보자. '나의 친구 창조성' 이 책은 우리 안에 잠자고 있는 창조성을 일깨우고, 오늘 당장 긍정적인 삶을 살라고 내 속에 잠은 욕망을 일깨우는 책이다. 방금 이 문장은 약간의 거부감이 난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의 저자와 같은 글을 쓸수가 없나보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 책의 내용은 이 서평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