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비즈니스는 서비스로 통한다 - 미래를 만드는 서비스 창조력
김현곤 지음 / 삼우반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비즈니스 관련 책은 외국책을 번역한 것이 주류를 이루었었다. 그러나 얼마전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집필한 비즈니스 관력 서적들이 놀라운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요즘은 누구나 쉽게 이야기하는 '블루오션' 이라는 개념을 제창한 저자도 해외에서 활동하는 우리나라 사람이었다. 그뿐 아니라, 요즘은 마케팅, 브랜딩.... 에 관한 다양한 비즈니스 관련 서적들의 분야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쓴 책들이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책의 독특한 제목을 보면서 약간은 의아한 생각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러나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 책이 저자가 제시하는 새로운 개념과, 술술 풀리는 쉬운 문체. 비즈니스의 전반을 꽤뚫어보는 저자의 날카로운 통찰력, 그리고 그 모든 예제와 개념을 서비스라는 하나의 명제 아래에 완벽하게 통합시키는 능력은 어느 유명한 외국인의 명저서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이 책은 세상의 모든 경제활동은 다 서비스라는 다소 혁명적인 개념을 제시한다. 서비스산업으로 분류되지 않는 1차 산업, 2차 산업의 농업과 공업도 농산물과 공산물이라는 제품을 시장에 서비스하는 서비스업이라는 개념은 신선하다 못해 혁명적이다. 그렇다. 우리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서비스를 팔고 또 타인의 서비스를 사면서 서비스를 서로 교환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모든 서비스 즉 인간의 모든 경제활동을 편리성, 감성만족, 재미라는 세가지의 카테고리로 묶어버리는 통찰력을 발휘한다. 또한 이런 서비스를 서로 주고 받는 관계를 또한 시간, 관계, 개방성이라는 세가지의 요소로 간단하게 정리해버린다. 너무 간단한 정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이 책을 읽어보면 우리가 생산하고 소모하고 교환하는 거의 모든 것들이 이런 방식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 대단한 책은 이렇게 모든 경제활동을 새로운 시각으로 범주화할뿐 아니라, 독자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서비스라는 것을 바라보게 해준다. 그리고 앞으로 그 각각의 서비스들이 각각의 방식으로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에 관한 예측까지 하게 해준다. 결국 이 책은 우리의 미래 비즈니스에 대한 개념 정리와  미래 산업의 방향에 대한 예측까지 가능하게 하는 괴력을 지닌 책인 셈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무척 신선한 충격을 받았고, 다른 모든이에게도 이 책을 읽어라고 기꺼이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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