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 - 하인리히에서 깨진 유리창까지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지식의 보물창고 같은 책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법칙이라는 제목을 붙이고 있지만, 사실상 이 세상이 움직여 가는 원리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그렇다고 딱딱한 백과사전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은 전혀 아니다. 우리의 생활에 알게 모르게 큰 영향을 주는 사건과, 그 사건의 배후에 숨겨져 있어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원리들에 대해서 무척 자세하고 흥미롭게 알려주는 재미있는 책이다.

 

이 책은 다양한 사례들을 많이 소개한다. 이 책에 꼼꼼하게 박혀있는 재미난 에피소드들을 읽으면서, 우리가 모르던 하나하나의 일화를 흥미롭게 읽다보면, 아하... 이런 식으로 세상이 움직여가는 것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게 하는 책이다. 큰 틀을 짜고 그곳에 에피소를 끼워맞추는 것보다는 에피소드를 따라 읽어가다보면 자연히 큰 틀을 보게 만드는 구성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세상에 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싶기는 하지만, 딱딱하고 어려운 책을 읽은 것은 질색인 나같은 사람에게 딱 맞는 책인것 같다. 책을 제법 읽는다고 자부하는 나도, 내가 모르는 잡학상식들이 이렇게 많았는가 하는 놀라움을 갖게 만든다. 그리고 그 상식들을 소개하는 방식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다시 한번 노라게 된다. 이렇게 흥미로운 지식의 보물창고를 한 페이지씩 읽어넘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이제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교양서적들의 수준이 엄청나게 높아졌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이런 류의 책들은 대부분 외국의 서적들을 번역한 것이었다. 그러나 이제 얼마가 지나지 않은 지금 우리나라의 사람이 이렇게 잘 균형잡히고 다방면에 걸친 지식을 알기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서 전체적이 틀을 만들어 갈만한 역량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 이제 나의 독서 수준도 한걸음 더 업그레이드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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