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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나 앞으로의 나
조용숙 엮음 / 달과소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생의 비극은 선택에서 비롯된다. 신중하지 않은 선택은 더 많은 비극을 초래하게 된다.' 이런 말이 들어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우리에게 더 좋은 선택을 하여, 더 나은 미래를 열어주는 미래로가는 열쇠인 셈이다.가장
세상에는 많은 좋은 글들 담은 책들이 있다. 사실 나는 그런 책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 삶이 이렇게 팍팍하게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인정을 한다. 나는 변화가 필요하다. 굳이 변화라고 말하지는 않더라도, 더 나은 선택을 하도록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누가 선택을 하는가. 바로 내가 하다. 날마다, 순간마다 나는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의 결과들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고, 오늘 내가 하는 선택들이 먼 훗날의 내 모습을 결정할 것이다.
그 유명한 시가 있지 않은가. 내가 가지 않은 길... 내가 그 시처럼 굳이 사람들이 적게 다닌 길을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하루에도 수많은 선택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무작위로 이루어지는 선택도 있지만, 더 성실한 길과 더 편한 길로의 선택도 있고, 더 현명한 길과 더 욕심을 내는 길로의 선택도 있다.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안다. 그러나 날마다의 삶에서 선택의 순간에 설때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지금 내가 하는 행동, 지금 내가 하는 생각이 또 하나의 선택이라는 것을 채 의식하지도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일 것이다. 선택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것과 선택을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 사이에는 이런 괴리가 있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모티브이다. 내가 더 나은 선택을 위해 삶의 매 순간마다 더 많은 노력과 더 많은 지혜를 짜내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대가로 얻어지는 더 나은 미래는 온전히 나의 것이 아닌가. 그런 사실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실재의 삶에서 실행을 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에 와 닿는 설득력이 좋은 책이 필요하다.
이 책은왠지 표지부터가 마음에 와 닿는다. 흑백의 요란하지 않고 수수한 표지. 많은 것을 약속하지 않는 재목, 지금까지의 나, 앞으로의 나. 아무것도 주장하지 않는 제목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제목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 거부감을 주지 않는다. 얼마나 많은 좋은 책들이 거부감 때문에 그냥 버려졌었던가. 이 책은 왠지 모르게 편안한 느낌으로, 읽는 사람에게 알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오는 강한 끌림이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읽은 후 내일의 나는 얼마나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