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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는 사람들의 10가지 습관
도널드 R. 키오 지음, 김원옥 옮김 / 더난출판사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성공에 관한 책들을 조금 읽은편이다. 세상에 성공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어디 있겠는가. 자신에게 솔직해진다면 모든 사람들은 성공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세상에서 뛰어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수는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늘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를 원하고, 그들의 책을 일기를 원한다.
성공하는 방법에 대해 책들은 대체로 두께가 두껍다. 많은 좋은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 영양가 있는 내용들이 많은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 쓴 책들은 대체로 두께가 얇다. 성공을 이룬 사람들이 겸손해서 말을 아끼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들의 머리속에는 이론이 아니라 실전의 경험과 맥을 집는 급소들이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도 무척 페이지 수가 적다. 읽기도 어렵지 않다. 현학적인 내용이나, 어려운 단어도 없다. 쉽게 읽힌다. 그리고 읽는 사람들이 공감하고 수긍하게 만든다. 책을 다 일고 나면 하나도 새로운 것이 없는듯이 느껴진다. 그러나 이것은 성공한 사람들의 말이다. 그들은 우리보다 그런 것들을 더 중요시 했기에 성공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이 책이 공감을 주는 가장 큰 이유는 책의 머리에 나온다. 성공을 이루기 위한 많은 조언들, 열심히 노려하라... 라는 말들은 너무 많다. 실재로 눈물겹게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도 만다. 그러나 그들중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거두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저자는 말한다. 실패하지 말라고, 그것이 성공하는 비결이라고.
성공을 실제로 이룬 대가들의 특징적인 유전자를 지닌듯, 그가 말하는 우리가 피해야하는 실패들의 목록도 짧다. 10가지. 그 내용들도 무척 단순하다. 대부분 우리들이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물론 일부 내용들은 조금 의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정말 그런 것들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란 말인가?
그러나 어쩌겠는가. 실제로 성공한 사람이 그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을. 성공학을 연구하는 사람과 성공을 이룬 사람의 차이가 여기서 드러난다. 그리고 저자는 단순히 그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왜 중요한지, 짧지만 분명하고 설득력있게 이야기 해준다. 역시 대가의 책이라고 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