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변화인가 몰락인가 - 미국의 비판적 지성들과 함께한 블로그 인터뷰
탐 엥겔하트 지음, 강우성.정소영 옮김 / 창비 / 200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국경제가 지금 서브 프라임 위기로 인해 엄청난 몸살을 앓고 있다. 세계에 대적할 적이 없다는 막강한 미국의 군대도 이라크에서 진창에 빠져서 고생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런 미국에 대하여 미국인들 스스로가 보는 시각을 모은 책이다. 미국의 진보적 지식인 12명에 대한 인터뷰를 한 내용을 모은 것이기 때문에, 이 책은 미국인 중에서도 진보적 지식인들의 시각이 반영된 책이라고 하면 될 것 같다.

미국의 지식인들이 미국이 가진 문제에 관해 내리는 진단과 처방은 각기 다르고 다양하다. 미국이라는 거대강대국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여러 방면에 걸쳐서 대단하기 때문에 미국의 비판적 지식인들이 내리는 처방의 영역도 광범위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미국에 대한 비판을 담은 이 책을 통해서 거꾸로 미국이 차지하고 있던 영역이 그토록 넓은 것이었는가를 깨달을 수 있다.

거대한 군산 복합체로서의 미국경제의 논리, 전 세계의 기축통화로서의 달러화, 전 세계의 언론에 정보를 제공하며 세계 언론 주도하는 미국의 거대 통신사들, 자국 내에 끊임없이 다양한 이민자들을 받아들임으로써 나타나는 사회적 문제들, 이 모든 문제들이 미국이 거대한 강대국이기에 일어나는 문제들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놀라운 것은 미국 내에는 자국의 문제를 성찰하고 비판하는 다양한 지식인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겉으로 보는 미국은 일방주의를 강제하는 유일강대국으로 보이지만, 미국의 안에서는 미국의 행보에 대한 다양한 비판의 목소리들이 존재하는 것이 희망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의 민주당마저 미국자국주의에 관한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은 미국에 희망을 걸 수 있는 것에 대한 한계를 보여준다고 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