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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광의 코드 7 - 당신의 고객을 광신도로 만드는 마케팅
패트릭 한런 지음, 홍성준.박영수 옮김 / 명진출판사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성공적인 브랜드를 만드는 일은 이제 모든 기업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되었다.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마케팅아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마케팅은 이젠 브랜딩이라는 더 큰 과제의 하부적인 개념에 불과할 뿐이다. 이젠 기업의 실제적 가치는 브랜드 뿐이라고 할 수도 있을 정도이다. 광범위한 아웃소싱의 결과로 기업의 본사는 달랑 사무실 하나만 있는 거대기업들이 많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브랜드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러나 치열한 브랜딩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은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니다. 모든 시장참여자들이 자신들의 브랜드를 알리고 성공시키려고 갖은 지혜를 짜내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서점가에도 브랜드에 관한 책들이 넘쳐나고 있다. 브랜딩에 대한 수요가 폭팔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또 하나의 다른 브랜딩 방법이 소개된다. 종교적 브랜딩이라고 이름을 붙일만한 것이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단순히 하나의 브랜드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충성도를 가지는 정도를 벗어나서, 그 브랜드에 관해 광적인 열광을 가지게 하라는 것이 이 책의 핵심내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의 내용이 사실 그다지 참신한 것은 아니다. 이 책에 소개된 내용들은 이미 기존의 브랜딩 기법들에서 여러번 다루어진 내용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내용들을 잘 짜깁기 하며 종교적인 열광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하늘 아래 전혀 새로운 것은 없는 법이다. 중요한 것은 기존의 소재를 가지고 어떻게 하면 기존의 성과 이상을 이룩할 수 있는 가에 달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