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 1 - 바이러스 밀리언셀러 클럽 70
스티븐 킹 지음, 조재형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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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독감에 대한 공포가 서서히 번져 나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유행한다고 할 때만 잠시 걱정을 하다가 말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조류독감의 위험은 상당히 실제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진국들이 조류독감에 도움이 된다는 약의 재고를 늘리는 것이 단순한 기우만은 아닌 것 같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과거에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 갔던 대규모의 독감이나, 혹은 그것보다도 더 심한 감염이 지구에 몰아칠지도 모르는 일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과거에 지구를 휩쓸면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빼앗아간 질병들은 새로운 바이러스의 변종으로 생겨난 신생 독감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새로이 나타난 종이기에 그 종에 대해 면역성이 없는 사람들이 숱하게 죽어나갈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정은 의학이 엄청나게 발전했다는 오늘날에도 크게 나아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의학이 발전해도 바이러스는 항생제가 듣지 않는 생물체이기 때문입니다. 스티븐 킹의 이 대작 소설은 바로 그런 변종 독감 바이러스의 두려움을 잘 묘사한 책입니다. 서점에 널려있는 좀비 책과는 확실히 구분되는 무척 진지한 두려움에 대한 내용들이 나와 있습니다. 책이 무척 부피가 크고 여러권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오히려 재미있는 책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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