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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 세계문학의 천재들 ㅣ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해럴드 블룸 지음, 손태수 옮김 / 들녘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세상에는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많다. 해마다 노벨문학상을 받는 사람들이 한명씩은 꼭 있다. 그러나 노벨 문학상을 받지 못한 훌륭한 문인들도 수없이 많다. 우리가 좋아하고 열광하는 작가들 중 노벨 문학상을 받은 사람들은 오히려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글을 쓰는 사람이 있어도, 그 많은 좋은 작품들을 일일이 일고 그에 대한 평을 쓰는 사람들 또한 대단한 사람의 부류에 속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그 훌륭한 문학을 창조한 이들 못지않게 그런 문학작품을 읽고 감상문과 평을 쓰는 사람들에게 감사를 해야 한다. 그들의 공로가 아니면 우리는 이 세상의 수없이 많은 작품들 중 아주 작은 부분만을 읽고 접할 수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세상의 좋은 문학작품들을 두루 섭렵한 작가이자 평론가가 쓴 문학에 관한 책들이다.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작가들도, 우리에게 그 이름조차도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도 망라되어 있다. 무려 100명. 내가 읽어보지 못한 책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이런 책이 있기 때문에 그 많은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어렴풋이나마 알 수가 있고, 덤으로 그들 작가들이 서로에게 주고받은 영향에 관한 이야기와 작가들 사이의 상호관계에 관한 무척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접할 수가 있다. 나와 같은 게으른 독서가들은 물론이고, 작품과 작자들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는 사람들. 아직 접하지 못한 훌륭한 작가의 존재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두루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