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지니어스 Group Genius - 1등 조직을 만드는 11가지 협력 기술
키스 소여 지음, 이호준 옮김 / 북섬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천재적인 발상에 관한 책입니다. 지니어스는 곧 천재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사용하는 단어의 맥락상 천재란 다른 사람과의 차별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즉 천재는 그룹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존재하는 걸출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이 책의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이 책의 저자인 키스소여는 반대로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하늘 아래 갑자기 태어난 것은 없다고 합니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천재들도 가만히 따져보면 그 시대에 감돌았던 지적 유행을 예리하게 포착해서 집대성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의 새로운 시선 앞에서 우리에게 천재로 여겨졌던 사람들도 동시대의 평범한 사람에 불과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의 IT붐이 실리콘 벨리에서 일어났던 것은 실리콘 벨리에 우수한 인력이 모인 것이 아니라, 당시까지 IT 문화의 메카였던 보스턴과는 다른 집단적 지능의 개발이 가능한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매우 신선하고 독창적이면서 설득력이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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