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 담배의 모든 것 - 18세기 조선의 흡연 문화사 18세기 지식 총서
이옥 지음, 안대회 옮김 / 휴머니스트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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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담배에 관한 것들만으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조선시대가 어떤 시대입니까. 유가들의 사상만 탐하는 고대회귀의 시대에 실사구시적인 학문을 한다는 것도 탐탁하게 여겨지지 않던 시대입니다. 하물며 담배. 그러나 이욱은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상관치 않고 묵묵히 담배에 관한 모든 자료들을 수집했던가 봅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일들을. 담배의 원산지. 담배의 맛의 종류. 담배를 피우는 멋에 관한 이야기. 좋은 담배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담배문화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에 관한 자신의 사상과 실제적인 사실들을 합쳐서 하나의 담배에 관한 학문을 세워 놓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이러한 작업은 잘못만난 시절 탓에 뭍혀지고 잊혀졌습니다. 그리고 오늘날에 이르러서야 그런 책이 있다는 것을 안 한 학자에 의해 힘든 노력 끝에 드디어 발견되어 세상의 빛을 보게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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