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사이드의 음악은 사회적이다
에드워드 W. 사이드 지음, 박홍규.최유준 옮김 / 이다미디어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자격을 갖춘 아마추어’ 에드워드 사이드는 자신을 그렇게 부른다.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에드워드 사이드는 줄리어드 출신이다. 졸업은 하지 않았지만... 그렇기에 그는 음악에 관해 비평할 자격을 갖춘 것이다.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비판, 중국의 발전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잠은 책으로 유명해진 에드워드 사이드답게 이 책에서도 그의 비평은 신날하고 날카롭기 이를 데가 없다. 음악은 사회적이다. 이 책을 읽고나면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 그러나 그가 그렇다고 하기 전에 음악의 사회성에 관해관심을 가진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었을까. 늘 그렇듯이 바로 여기에 에드워드 사이드다움이 있는 것이다. 음악은 음악의 내적전개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음악을 둘러싼 상황과 음악가, 그리고 음악이라는 것이 어울어지면서 변화하고 창조되고 소비되고 변형되어가는 철저한 사회적 산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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