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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 ㅣ 범우사상신서 14
제레미 리프킨 외 지음 / 범우사 / 1998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에서 저자가 인류가 발견한 유일한 진리라고까지 극단적으로 말하는 엔트로피란 바로 열역학의 제 2법칙을 말한다. 즉 "모든 에너지는 사용이 가능한 것에서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질서 있는 것에서 무질서한 것을 향해서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것이다. 우리들 대부분은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바로 물리학의 기본법칙인 이 중요한 명제를 잊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다. 엔트로피는 세상의 모든 것에 관여한다. 엔트로피는 심지어 사람들의 모든 경제활동을 지배하는 기본 원리이기도 하다. 엔트로피는 우주의 모든 것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사람들이 경제활동을 통해서 물질적인 만족감을 얻으려고 하면 할수록 엔트로피는 더욱 더 높은 쪽으로, 즉 무질서한 쪽으로 움직여 간다는 것이다. 무질서는 인간이 추구하는 질서의 반대이다. 결국은 더 편안하고 더 안락한 것을 추구하는 인간의 활동이 인간을 파멸로 몰고 갈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