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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바람난 화학교수 ㅣ 글 바람난 화학교수 1
한병희 지음 / 청어 / 2002년 8월
평점 :
품절
잘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요즘 같이 칼바람이 쌩썡부는 세상에서.. 교수라는 안정된, 남들이 선망하는, 철밥통이라는 직장을 버리고 과감하게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고...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온 용기 있는 사람. 그리고 그 사람의 눈에 비친 삶이라는 것. 유년기의 기억. 살아간다는 것에 관한 생각. 미국이란 낮선 나라에서의 체험. 그리고 그가 노년에 우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 환갑에 수필상을 탄 그는 명예에 매달리는 것도, 자신의 자아도취에 빠진것도, 학구적인 성과를 전하려는 것도 아니다. 그저 글쓰는 재미에 빠져서, 글을 쓰는 것을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재미에 반해서. 그래서 글바람이 나고 신바람이 나서 쓴 글들의 모음이다. 그래서 더 작위적인 냄새가 나지 않고 자연스럽게 읽히고 가슴에 와닿는 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