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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폭락 1929
존 K. 갤브레이스 지음, 이헌대 옮김 / 일리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그 유명한 경제학자 겔브레이드가 1997년에 쓴 책입니다. 10년이 넘은 책인 것이지요. 그러나 오늘날의 경제 심리하에서는 대폭락이라는 단어자체가 주는 섬듯함이 예리한 아픔으로 살아왔습니다. 이미 우리는 IMF사태를 경험해 보았습니다. 요즘 우리경제에 다시 적신호가 켜지면서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한 사람들이 세계경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경제의 체질이 현저하게 약해지면서 금을 비롯한 실물자산의 가치가 급등하고 있는 것이 새로운 대폭락의 전조가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일가격의 상승으로 미국경제가 흔들린다고 하지만, 거꾸로 달러화의 약세가 달러화표시 오일가격의 상승을 부추킨다는 지적도 일리가 있는 일입니다. 오일은 실물자산이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도 단순히 중국등 신흥시장의 자원수요의 증가로만 그 원인을 돌리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이럴 때 읽을 만한 책. 그리고 많은 생각을 하고 교훈을 얻을만한 책으로 생각됩니다. 단 오늘날의 현실에 그대로 적용할만한 지침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