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 상호인식의 역사와 미래 살림지식총서 190
하우봉 지음 / 살림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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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과 일본이 서로 상대방을 어떻게 인식해왔는가에 관한 책입니다. 서로 다른 상대방이 상대방을 인식하는 것은 서로 다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과 마음을 연 대화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서로를 이해하려는 진지한 노력이 없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양국 사이에 있어온 좋지 못한 과거의 기억들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일본은 가깝지만 결코 반갑지 않은 이웃이었습니다. 반면에 일본에게 우리는 어떤 존재로 비쳤을지를 이해하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간극을 좁혀가는 것이 서로 미워하기에는 너무 가까이 있는 나라와의 사이에 있어야 할 문제 해결의 방법일 것입니다. 이 책은 그래서 건설적인 미래를 만들어갈 비젼을 제시하고 있지만, 그 좋은 생각과 제안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여전히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이웃인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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