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바드 스트리트 대우학술총서 신간 - 사회과학(번역) 504
월터 바지호트 지음, 유종권 외 옮김 / 아카넷 / 2001년 3월
평점 :
품절


 

롬바드 스트리트는 미국의 월 스트리트에 해당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국의 금융산업의 중심지이기 때문입니다. 롬바드 스트리트는 이미 14세기부터 영국에서 금융업의 중심지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대부업의 중심지이던 롬바드의 이름이 금융의 중심지라는  이미지를 본격적으로 얻기 시작한 것은 그곳에 금융기관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고 난 뒤부터일 것입니다. 특히 영란은행이 그곳에 자리를 잡은 것이 결정적인 이유일 것입니다. 나는 금융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지만 재미로 읽었지만, 그냥 지나칠 수만은 없었던 책 ‘그림자 정부’의 경제편에서 사설은행에 불과했던 영란은행이 영국의 중앙은행으로서의 지위를 얻어가는 과정을 무척 흥미롭게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책에는 영란은행이 중앙은행으로서의 지위를 얻어야 한다는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는 책입니다. 그림자정부의 존재여부와는 상관없이 어떤 논리적인 과정을 통해 민영은행이 중앙은행이 되는 근거를 얻어갔느지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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