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움, 진화가 준 최고의 선물
조너선 밸컴 지음, 노태복 옮김 / 도솔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약육강식의 세상이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자가 승리하는 자이다. 그리고 진화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수많은 종들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종이 살아남고, 같은 종들 중에서도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기 위해서는 가장 강한 자만이 자신의 자손으로 자신의 종을 구성한다.” 이러한 명제는 우리가 이미 기본적인 상식으로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저자는 그런 당연한 명제를 거부합니다. “아니다. 그것은 이 시대를 움직이는 사람들이 우리들을 더욱 열심히 일하도록 만들기 위해 만들어낸 속임수에 불과하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 책입니다. 기존의 진화에 대한 관념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이 책은 놀랍게도 상당히 타당하게 느껴집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즐거움을 느끼면 엔돌핀이 분비되어 더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생존경쟁에 뛰어드는 자가 아니라, 즐거움을 잘 느끼는 자가 결국은 진화의 경쟁에서 이기는 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 즐거움은 방탕한 것만이 아니라 놀이와 사랑과 초월적인 즐거움까지 포함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을 약육강식이 아니라 평화와 사랑으로 가득하게 만드는 것이 더욱 인간이란 종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놀라운 결론을 이끌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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