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건축, 보이지 않는 생각 - 건축 디자인이론의 비판적 역사
마크 겔런터 지음, 최아사 옮김 / 한길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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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는 건축물들을 보고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오래되고 장중한 건축물이 많은 유럽을 여행할 때는 여행의 거의 전부가 건축물들을 구경하는 것에 소요됩니다. 건축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그것들을 바라보며 낫선 나라의 문화와 낮선 나라의 색다른 건축에 대해서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비슷한 여행경로에서 한국 사람들을 그토록 많이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일 겁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눈에 보이는 그런 건축물들을 만드는 과정에는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건축가들의 고민과 생각들이 들어 있었을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역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건물을 지을 수 있을까. 혹은 어떻게 해야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는, 혹은 호평을 받는 건축물을 지을수 있을까라는 생각들이 가득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일반인들도 그리 어렵지 않게 읽을수 있도록 건축가들의 머릿속에 들어있었을 생각들과 건축에 대한 개념들의 변화를 한권에 정리한 책입니다.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와 세계관의 변화,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려는 건축가들의 고뇌가 잘 들어나는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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